제 집을 갖고 싶어서, 가진돈과 대출 등을 계산해보니 2억 안팎 정도의 집이 가능할 것 같아
알아보니 20년된 24평아파트가 적당하겠더라구요.
비용을 구체적으로 적어볼께요.
전 40세 미혼이고 수입은 세후400만원입니다.
생활비 제외한 월 고정비용이 200만원 가량이구요 (부모님 100만원, 월세 42만원, 이자 10만원, 공과금 및 보험 등 50만원)
제가 찜한 아파트는 1억8천인용인시 기흥구쪽의 20년된 아파트고,
현재 가진돈이 별로 없어서 집값의 70%인 1억2천을 대출 받아야해요
대출 이자를 계산해보니 현재 제 월세 비용보다는 적더라구요.
문제는 20년된 아파트이다보니, 전체리모델링을 해야되구요. 제가 가진돈과 대출 비용으로 계산해보니
- 집값: 1억8천만원
가진돈: 7천3백만원
- 대출 1억2천6백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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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과 제돈을 합치면 총 1억9천9백만원이고, 집값 제외하면 1천9백만원 남습니다.
남는돈은, 리모델링 비용 등으로 지출해야 하구요.
- 취득세/등기/중개수수료: 320만원
- 이사: 250만원 (보관이사라 2회 비용과 보관료 발생. 짐이 많지 없어서 1회 80만원가량..)
- 리모델링: 1천5백만원
제가 10년간 직장을 꾸준히 다닐 수 있다는 가정하에, 대출이자 월 35만원을 내더라도100만원씩은 상환이 가능해서
10년이면 다 갚을 수 있을 것 같긴한데
20년된 입지도 별로인 아파트를 매매해도 괜찮을지, 가진돈도 별로 없는데 리모델링 비용으로 1,500만원을 투자하는것이 적절한지 판단이 어렵네요. (투자가 아닌 실거주 목적)
여러분들이라면 이 정도 조건의 집을 사시겠나요? 아니면 너무 무모한걸까요?
(참고로, 직장과의 거리는 20분정도 단축됩니다)
집을 사본적도 없고 그동안은 관심도 없었던지라 모르는 것이 많습니다.
제가 가끔 생각없이 돈을 써서 손해본 경험이 있어(창업으로 6천만원 손해, 주식으로 2천 손해. 더이상 주식은 안함)
이번에는여러 의견을 들어보고 싶어서요
의견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