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사실 (오마이뉴스 기사에 대한 댓글로서 실제 있었던 이야기)을 알고 지켜봅시다.
여전히 검찰의 '정치적' 수사에 의혹이 가는 부분이니까요.
지금까지 어디 한 두 번 겪어봤나요?
이런 점에서 서울대 법학과 조국 교수가 주장하듯이 검찰개혁을 할 경우 증거기소와 수사주의, 그리고 구상권이 핵심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증거도 없으면서 마구잡이 수사하고 여론을 몰아가면 그 담당검사는 반드시 그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지는 그런 핵심적인 것들이 제외된다면 시민들이 나서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 때의 임기는 1년 2개월이었습니다. 2009.5.1~2010.6.30까지였으니까요. 그리고 작년 6.2지방선거 때 지금 곽노현교육감에 대한 탄압과 같은 방법으로 검찰과 경찰의 집요하고 악랄한 탄압이 있었습니다.
작년 2월 경 검찰에서 지역언론들에 저와 김상곤 후보가 단일화 과정에서 금품수수를 했다는 내용으로 보도요청을 했는데 당시 기자들이 단 한 사람도 기사를 내지 않았습니다. 근거가 너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5월15일 스승의 날인데 학교에 경기경찰청 형사 세 명이 찾아왔습니다. 이것저것 몇가지 묻고 소환을 할 것이란 통보를 했습니다. 그리로 며칠 뒤 소환하여 갔는데 9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습니다. 그 방법이 정말 기가 막혔습니다.
9시간 동안 조사 받으면서 8시간 30분 정도는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교감선생님(당시 교감), 선생님은 정말 인간적으로 훌륭하신 분입니다. 저희가 알아보니까 mbc칭찬합시다에도 여러차례 나오셨고, 정말 머리가 숙여지는 분입니다. 선생님 같은 훌륭한 분은 저희들도 정말 지켜드리고 싶습니다. 김상곤 후보에게 돈을 받았다는 진술만 해 주시면 교감선생님은 절대 다치지 않도록 검사님과도 이야기가 다 되어있습니다. 선생님만 믿겠습니다...."이런 이야기만 들었습니다.
몇 십분 동안 똑 같은 소리를 하고는
형사 : 선생님만 믿겠습니다. 그럼 묻겠습니다. 돈을 받은 사실이 있습니까?
저 : 아닙니다.
형사 : 하~~~!!! 선생님, 그게 아니잖습니까? 정말 선생님을 보호해 드리고 싶습니다.(또 몇 십분 동안 저에 대한 존경(?)의 발언을 하고)
형사 : 정말 선생님을 믿겠습니다. 다시 묻겠습니다. 김상곤으로부터 돈 받은 사실이 있지요?
저 : (저는 그냥 팔짱을 끼고 지긋이 앉아서 다른 이야기에는 단 한 마디도 하지 않고 듣고만 있다고 돈 받았느냐고 물을 때만 대답을 했습니다) 아닙니다.
이 것이 9시간 동안 반복되었습니다. 정말 돈을 받았으면 아무리 증거가 없다고 하더라도 10명이면 9명은 그들의 의도대로 넘어가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많은 자료를 쌓아놓고 당장 끄집어 낼 듯이 온갖 액션(정말 그럴듯하게 했습니다.) 취하면서...
형사 : 우리 경찰은 바보가 아닙니다. 검찰이 한명숙 잡는 것처럼 확실한 증거없이 언론에 공개해서 시끄럽게 하는 짓은 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소환을 할 때는 완벽한 증거가 있기 때문입니다. 돈 주고 받을 때 대화 내용이 녹음도 되어 있고, cctv 녹화도 다 있습니다. 부인한다고 해서 논란이 될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우리 경찰 그렇게 바보 아닙니다.
저 : 그럼 복잡하게 하지 말고, 그 증거를 내 놓으면 간단하겠네요. 서로 고생할 필요도 없고 좋으니까 지금 공개하세요.
형사 : 말씀드렸잖습니까? 그건 교감 선생님 같은 우리 사회에서 정말 존경 받아야 할 분이 상처 받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우리 목표는 오로지 김상곤입니다...
계속 이런 식이었습니다.
그리고는 저의 집은 물론 학교 교무실, 선거당시 사무장을 맡았던 분의 집, 심지어 우리 학교 여선생님 집 등 6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했고, 주변에 수 많은 사람들의 계좌추적을 했습니다. 처제 통장까지도 그렇게 했습니다.
결과는 아무 것도 없이 끝났습니다. 이보다 더 한 일도 있었지만 생략하겠습니다.
곽노현 교육감에 대한 탄압 방식이 경기도에서 실패한 방법의 복사판인 것 같아 참 한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진돗개를 키우고 있는데 영리한 개들은 한 번 실패를 하면 방법을 바꾸는 것을 자주 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검찰이 진돗개보다 머리가 나쁜 건 아닌지 노파심이 생깁니다. 영리한 개는 틀린 것을 반복하지는 않거든요.
수십년 동안 검찰과 경찰이 하는 짓은 한 발짝도 전진하지 못하고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똑 같은 짓만 해대고 있습니다. 경찰과 검찰없는 아름다운 사회를 꿈꿔야 하는지 원...
권력은 정의롭게 쓰여져야지 저렇게 추악하게 쓰이면 이내 정당성을 잃게 되기 마련이죠.모르긴 몰라도 이미 많은 국민들이 이 정권에 염증을 느끼고 있을 겝니다.이제 청소할 날만 남았습니다.살생부는 어느 정도 축적되었을 거고 못된 무리들을 처단할 일만 남은 거죠.그동안 국민의 눈에 찍힌 것들은 남김없이 아직을 내야 합니다.그중에서도 검찰과 경찰은 그 처단대상 제1호고!!강공이산(phomi) 11.08.27 08:51:42진짜 추잡한 똥개들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