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얼마전에 본 영환데 이름을 잊었어요

ㅇㅇ 조회수 : 907
작성일 : 2017-03-02 09:14:18

무연고시체  장례절차 맡아주는 시 공무원의 일상이야긴데

담백하고  담담하고

쓸쓸하고  그러더니

뭔가 밝아질것처럼 분위기 좋아지고

그담은..

지금도 장면 장면이 생각나요

똑같은 옷입고 로봇처럼 규칙적으로 집과 직장만 왔다갔다

구석진방 네모난 책상에서 똑바로 노트며 연필이며 줄맞추고

사진 꼼꼼하게 모아서 기록하고

집에 와서 먹는건 생선통조림 한개와 빵한개 사과 한개

집에 가구라곤 낡은 침대랑 책상뿐

죽어버린 사람 연고 찾아서 사진한장들고 이리저리 떠돌면서

그렇게 혼자 몇십년을 살았다니...

늙으수레한 아저씨가 웃는건 귀엽더군요

소소한 영화라면 영환데

마지막 장면이 잊혀지지가 않네요

죽은 사람들의 마지막과 그들이 남긴 물건들

인생이란게  뭔가 ....싶어요

죽고나면 쓰잘데기 없는것들, 집에 쌓아놓은 물건들 다 내버리고 싶어지는 영화였네요



IP : 121.161.xxx.8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본영화
    '17.3.2 9:31 AM (183.98.xxx.46)

    굿바이 아닌가요?

  • 2. ㅇㅇ
    '17.3.2 9:32 AM (222.233.xxx.111)

    스틸라이프

  • 3. 스틸라이프
    '17.3.2 9:43 AM (203.247.xxx.210)

    추천합니다~

  • 4.
    '17.3.2 9:44 AM (1.230.xxx.109)

    저도 일본영화 굿바이인줄 알았는데 공무원이라고 하니 아닌것 같아 검색했더니 스틸 라이프라고 나오네요 연관검색어에 원빈이 있길래 봤더니 리메이크 되면 출연하고 싶다고.

  • 5. 스틸라이프
    '17.3.2 10:02 AM (124.56.xxx.134) - 삭제된댓글

    감동이죠.사람들이 추천하는데는 이유가 있어요.

  • 6. ...
    '17.3.2 10:16 A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스틸 라이프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예요.
    보고 나서는 마음이 먹먹했는데 다음날 갑자기 눈물이 나더라구요 ㅠ
    어떻게 살아야하는지에 대해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영화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7319 귀 뚫은지 얼마만에 다 아물었어요? 9 ... 2017/03/02 997
657318 여자들 셀카는 실물이랑 왜 다른사람일까요 11 ㆍㆍ 2017/03/02 4,234
657317 가슴이 벅차서 잠이안와요^^ 23 최고의 감동.. 2017/03/02 17,045
657316 후배들 얘기예요 3 ㅇㅇ 2017/03/02 1,070
657315 각자의 행복의 기준 1 ㅓㅓ 2017/03/02 769
657314 성형외과가 위치가 중요할까요? 2 고민 2017/03/02 641
657313 리틀 포레스트 봤는데요.. 5 헐... 2017/03/02 1,606
657312 변호인 일본반응이래요~ 8 ... 2017/03/02 3,471
657311 어느 은행이나 5천만원까지는 예금 보호되는 거죠? 4 금융 2017/03/02 1,657
657310 압구정동에서 연세대 정문까지 가장 빨리 가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12 질문 2017/03/02 1,424
657309 청소기 20만원대 추천 바랄게요 2 . 2017/03/02 1,241
657308 인터넷 카페에 전문 판매자는 세금 내나요? 2 ... 2017/03/02 476
657307 꼰대댓글 너무 많지않나요 15 .... 2017/03/02 1,225
657306 무말랭이 무침 에 고추장 넣나요 ? 4 도움요청 2017/03/02 1,468
657305 생협 차입금 하시는 분 계세요? 안전한가요? 9 Corian.. 2017/03/02 1,964
657304 코스트코 시식코너 일자리.. 11 안개 2017/03/02 5,001
657303 참여의 즐거움 3 dddd 2017/03/02 359
657302 국민성금 모아 김진태 개입마개 전달하다 7 김개태큭 2017/03/02 1,002
657301 시어머니가 저보고 똑똑한척 11 하지말래요 2017/03/02 5,000
657300 예전 세상에 이런일이에 '잠안자는 남자" 1 --- 2017/03/02 3,253
657299 육영수 박정희는.... 6 ..... 2017/03/02 1,466
657298 술 마신 뒤 차키 주지 않자 분신한 아내 19 어휴 2017/03/02 5,362
657297 자식의 행동이 보기 싫을때 누구 닮은건가요? 6 aa 2017/03/02 913
657296 20년된 아파트 매매.. 18 아흑 2017/03/02 5,361
657295 밖에 나가면 눈물 나는 분? 7 ㅇㅇ 2017/03/02 1,8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