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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성들의 눈치가 빠른 편인가요?....얼마전 깜놀

renhou7013 조회수 : 3,260
작성일 : 2017-03-01 23:20:49

예전에 계약직으로 다녔던 공기업에서
알던 지인분의 결혼식 다녀왔어요

피로연 때 식사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나왔는데
몇 명 지인분들이 저에게
"너 예전에 여직원분 ㅇㅇ 씨 좋아해서 한동안
가슴앓이 했었지?, ㅋㅋ
지금 이 김에 천명 해보자 ㅎㅎ
바로 옆에 계시잖아 ㅋㅋ
(분위기는 유머스럽고 화기애애 했죠)
Me: " 어이구 눈치도 빠르셔라,
어쩌죠? 호르몬 분비 이제 끝났어요 ^_^

그 여직원분도 빵 하고 웃음터지고...

** 그런데 이상한게
저는 과거 그 당시 가슴이 늘 두근거리고
약간의 공황장애(?)도 왔지만
이걸 남에게 호소 하거나 티내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당시 사람들이 어떻게 안 걸까요?..

비단 위 경우가 아닌
대학 학부시절도 누군가를 짝사랑 했는데
졸업 후 술자리에서 대부분 선후배 동기들이
알고 있더군요...

그 때도 들었던 말이

"넌 좋고 싫다의 감정이 티가 난다"고 ...




IP : 58.235.xxx.12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renhou7013
    '17.3.1 11:22 PM (58.235.xxx.121)

    정말 남성이 두 발로 걷는 동물이라면

    여성은 네 발로 걷는거나 다름없고,
    심지어 날개로 날아다닌다는
    유머 아닌 유머(?)를 어머님께 들었어요

  • 2. .............
    '17.3.1 11:27 PM (216.40.xxx.246)

    여자들끼리 있음 장난 아니잖아요. 서로 말은 안하는데 이미 한 10분이면 서로 다 파악했음.
    머릿속으로 서로 파바바박 이미지 전송하고 말없이 싸우거나 기싸움 하고. 그래서 여초직장 다들 싫어하고. ㅎㅎ

  • 3. 뭐..
    '17.3.1 11:32 PM (67.182.xxx.50)

    그정도면 왠만한 남자들도 알아차려요.

  • 4. ...
    '17.3.1 11:50 PM (221.151.xxx.109)

    눈치가 빠르다기 보다는
    글에 답이 있네요
    원글님의 얼굴에 좋고 싫음이 다 티난다잖아요 ㅎㅎ

  • 5. ㅇㅇ
    '17.3.1 11:50 PM (121.168.xxx.41)

    구멍난 양말 감기 그리고 사랑은 감출 수 없다잖아요

    우리 사무실에 오는 거래처 직원을 몰래 짝사랑 했고
    표 낸 적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 사람한테 차 대접 한 번 한 적도 없고
    안녕하세요라는 인사만 했을 뿐인데..
    포커 페이스라고 자부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동료 남자 직원 둘이 알고 있었더라구요.. ㅎㅎ

  • 6. ..
    '17.3.2 12:07 AM (183.98.xxx.13)

    좋고 싫은게 표정으로 확 티나는 사람들이 있지요.
    님이 그런 분인가 봅니다.
    혹시 호불호가 너무 강한 성격 아니신지...그러면 표정관리가 잘 안되던데요..

  • 7. 맞아요
    '17.3.2 12:45 AM (1.236.xxx.107)

    윗님 말씀처럼 호불호가 강한 사람은
    얼굴에 다 드러나요
    그 사람의 감정은 눈치가 빠르지 않은 사람도 다 알게 돼요

  • 8. ㅎㅎ
    '17.3.2 9:19 AM (211.209.xxx.51)

    다 티가 나죠.
    자기도 모르게 얼굴빛이 밝아진다거나 긴장한다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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