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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평생 남자사랑 못받은 여자

조회수 : 7,466
작성일 : 2017-03-01 22:47:12

내일 구청가서 서류 넣으면 정말로 끝이네요.

애들 다 컸고 친정 나름 비빌 언덕이라 쉽게 결정했을수도 있지만

더 살다가는 제가 뛰어내릴 판이었네요. 

이쁘다는 말은 많이 듣는데 나 좋다고 다가오는 남자는 없었어요.

대학생활 내내 연예한번 못해봤죠.

그야말로 모태솔로인 채로 대학졸업하고 선봐서 결혼했어요.

절절한 사랑의 감정은 없었지만 같이 있으면 편하고 생각이 비슷하고 그래서 결혼했는데

남편의 자격지심으로 인한 감정의 골은 돌이킬수가 없는 상태이더군요.

내 인생 더이상의 남자도 없을것이고 재혼도 생각해 본적 없어요.

그렇다고 생각하고 보니 내일 모레 50 인생에 남자한테 사랑이란걸 받아본적이 없네요.

앞으로도 받을일이 없으니 서글프네요.

IP : 121.176.xxx.128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까이꺼
    '17.3.1 10:49 PM (175.223.xxx.133)

    남자 사랑이 뭐라고
    싱글로 보란듯이 멋있게 살아버려요
    근데 그러면 꼭 남자가 따라 붙는데 절대 가까이 두지말고 행복하게 살아요~~

  • 2. 그냥
    '17.3.1 10:50 PM (221.127.xxx.128)

    내 자신 가꾸기에 신경 쓰시고 웃우며 살다보면 좋은 만남도 있을거예요

    힘내세요

  • 3. ...
    '17.3.1 10:50 PM (124.51.xxx.154)

    원글님 글 읽으며 저도 왜이리 서글플까요.. 저랑 너무 비슷한 처지시네요..

  • 4. . .
    '17.3.1 10:50 PM (124.5.xxx.12)

    이성관계는 모르는 거에요. 교통사고처럼 우연히 만나 사랑하게도 되더라구요. 원글님 앞으로 행복하시기 바래요

  • 5. 어이구
    '17.3.1 10:50 PM (125.185.xxx.178)

    내참나 70살 되신준 알았어요.
    이제 새 세상이 열릴거예요.
    집에 콕 처박히지 말고
    운동 다니시고 화사하게 꾸미세요.
    오는 남자 막지말고 다 만나보고
    찬찬히 생각해보고 남친 만들고
    남친있어도 다른 남자들하고는 알고 지내세요.
    합법적으로 미혼이 되신거 축하합니다.

  • 6. 산증인임
    '17.3.1 10:53 PM (216.40.xxx.246)

    저희 엄마, 나이 육십넘어서 오히려 더 왕성하게 연애하고 다니세요.
    하는말이, 젊을땐 체면치레고 뭐고 몸 사렸는데 나이들수록 그런거 부질없더라고,
    본인이 막 들이대고.. 방법이야 어찌됐든 매일매일 좋아 죽으세요.
    낼모레 오십이라니 아직도 한창이네요. 다만 싱글로 재밌게 살아야 사람도 붙어요. 많이 돌아다니세요

  • 7. . . .
    '17.3.1 10:54 PM (211.36.xxx.232)

    당분간 스스로를 사랑해주는걸로
    사랑해주긴 하셨나요
    맛난것도 먹여주시고 맛사지도 시켜주시고 여행도 데리고 가고
    예쁜 옷도 사주고 친구도 보여주고 손톱도 예쁘게 다듬어주고요
    그것 먼저

  • 8. 이런
    '17.3.1 10:56 PM (121.161.xxx.86)

    사랑은 원래 먼저 베풀고 쟁취하는거예요
    수동적으로 살면 사랑은 평생 못해요 못생겨도 사랑잘만 하는 이유는 그겁니다요
    어쨌거나 자신이 살기 위해 하는 이혼은 어쩔수 없죠
    얼른 안좋은 마음 떨어버리세요
    님은 충분히 사랑받을 자격있는 사람이예요

  • 9. 같은입장
    '17.3.1 11:02 PM (221.167.xxx.125)

    님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힘 내세요 그래도 다 살아가요 님 자신을 위해 사세요 그래도 님 용기에 박수 보냅니다

  • 10. 난또
    '17.3.1 11:03 PM (211.246.xxx.85)

    난무슨 남자사랑 타령 하길래

    30대인줄 ..

    그나이엔 님 건강,몸이나 챙기는게 더 이득이죠

    그깟 사랑이 밥먹여주나? ..

  • 11. ..
    '17.3.1 11:13 PM (61.72.xxx.143)

    원글님.

    혹시 친구중에도 남편과 비슷하게 행동하는 친구 있지 않나요?

    남편의 자격지심...반대로 원글님의 말이나 언행이 은연중에 자격지심을 갈구는 결과를 냈을수도 있어요...

    잘 살펴보세요.

  • 12. 스스로 사랑하고 가꾸니..
    '17.3.1 11:24 PM (114.202.xxx.112)

    사연이 비슷하네요
    이혼하고..
    스스로를 사랑하고 가꾸니..
    관심 가져주는 남자 생기더라구요
    재혼 하자는 사람도 있었는데..
    사춘기의 딸내미 때문에 거절했었네요
    자신 있게 지내시기를 요~

  • 13.
    '17.3.1 11:58 PM (121.176.xxx.128)

    댓글 보며 눈물이 나네요. 꼭 남자가 아니어도 부모님의 사랑도 못느껴봤어요. 저보다 동생을 더 사랑하시죠.
    이 나이에 왠 사랑타령이냐고 하시겠지만 세상에 나를 걱정하고 생각해주는 사람이 없다는게 서글퍼요.

    제주변에 남편같은 친구 없어요.
    다 끝난 마당에 뭘 따져보나요.
    참.... 사람 마음 후벼 파시네요.

  • 14. 스스로 사랑하고 서로 사랑하라
    '17.3.2 12:07 AM (14.43.xxx.32)

    남자가 꼭 사랑해줘야해요?
    전 각자 자신을 사랑하는게 먼저같아요
    그담이 신?의 사랑
    그담이 부모사랑
    그담이 이성
    이순서가 어렵긴 하지만요.

  • 15. --
    '17.3.2 12:13 AM (123.212.xxx.157) - 삭제된댓글

    싸가지없는 댓글들이 참많네요

    신경쓰지 마세요
    아직 인생은 길고 좋은일은 생각지 못할때 오더라구요
    힘내세요

  • 16. ..
    '17.3.2 12:18 AM (1.239.xxx.73)

    아직 젊디 젊네요.
    그깟 남자 사랑이 뭐 중요한가요?
    상투적인 말이지만 스스로를 사랑하면 다른 사람의 사랑도 옵니다.
    100세 시대에 50도 안 된 여자는 너무나 젊습니다.

  • 17. ..
    '17.3.2 12:30 AM (124.53.xxx.131)

    그까이꺼 남자사랑이 뭐라고 22
    사랑도 부모의 사랑만이 진짜지
    그외는 다 변할수 있는거고
    상대도 나도 사랑이 불변한다고 누가
    자신할수 있겠어요.
    어느정도 필요에 의해 유무가 있을 뿐..
    부질없고 부질없지만 그래도 진짜려니 하고
    홀로서기엔 너무 약해 믿고 살아가는거겠지요.
    이혼했다고 사랑에 실패했다 볼수도 없고
    그럭저럭 살아 간다고 꼭 성공이라 생각할수도
    없는게 아닐까 싶어요.
    시시때때로 변하는게 사람 마음인데...
    우린 그저 그걸 인정하고 스스로를 사랑해주는게 최고일거 같아요.

  • 18.
    '17.3.2 12:37 AM (221.146.xxx.73)

    자녀한테 사랑받기만 해도 행복한 인생같아요. 아이가 커서 날 싫어하면 얼마나 우울할까요

  • 19. ...
    '17.3.2 1:25 AM (122.34.xxx.197) - 삭제된댓글

    원글님쓰신글 제얘긴줄...(제가 느끼는감정이랑똑같아요)
    전 서류정리한지 5개월됐어요
    댓글들 감사합니다
    원글님도 화이팅!
    나두 화이팅!

  • 20. 힘내시라고
    '17.3.2 2:48 AM (125.178.xxx.207)

    비슷한 나이때 이혼했네요
    님을 먼저 많이 사랑해 주세요

  • 21.
    '17.3.2 5:20 AM (117.111.xxx.17)

    토닥토닥
    원글님, 원글님은 너무나 사랑스럽고
    소중한 하나님의 딸이에요.
    남자의 사랑은 변하지만
    하나님의 사랑은 영원해요.
    마음 지칠 때 예수님께 기도하고 평안하세요.

    앞으로 더 신나고 즐거우실거에요.

  • 22. 아.
    '17.3.2 6:38 AM (125.177.xxx.47)

    저랑 처지가 같네요. 바뀔 수 없는 운명,팔자라면, 제 자신만이 본인을 사랑하는 것밖에 없는거 같아요. 건강 챙기고 늘 좋은 것만 보고 생각하려구요. 외로움에 소스라칠 때도 있지만 자유가 주는 행복감에 만족합니다 우리 힘내요

  • 23. 뭐 어때요
    '17.3.2 7:12 AM (223.38.xxx.110) - 삭제된댓글

    님은 그래도 자식들이라도 건졌잖아요?
    저는 생전 결혼도 못해보고 늙었네요
    제 팔자보다 나아요

  • 24. ㅇㅇㅇ
    '17.3.2 7:15 AM (223.38.xxx.110) - 삭제된댓글

    제 팔자보다는 낫네요
    다 키운 자식들도 있고요
    저는 평생 남자 사랑도 못받고 결혼도 못하고
    오십 다됐네요

  • 25. 남자가 뭐라고
    '17.3.2 9:13 AM (121.190.xxx.235)

    남자가 내 부모인가요? 걔들도 살기 바쁘고 지네 이기적이라 원래 사랑할 줄 아는 사람 드물어요. 사랑은 받는게 아니라 하는 거랍니다. 님이 받고싶은 건 관심 같은데 유년기에 못받으면 평생 결핍으로 ㄱㅎ생하죠. 이젠 그 시기가 지났으니 스스로 삶을, 세상을 사랑하세요. 남한테 기대를 하지 마세요.

  • 26.
    '17.3.2 3:30 PM (124.60.xxx.4) - 삭제된댓글

    다들 참 팍팍하시네요. 누군가에게는 부모 사랑 제대로 한번 못 받아 본 게, 누군가에게는 뻑적지근하게 외국 여행 한번 못 다녀온 게, 누군가에게는 멋진 집에 한번 살아보지 못한 게 원이 되고 한이 되겠죠. 남자 사랑 그게 뭐라고, 하고 폄훼할 일은 아니죠. 물론 그렇게 생각해 버리는 게 위로가 되고, 합리화가 되고, 마음 편한 일이 될 수도 있지만요.

    원글님, 힘내세요. 오늘 구청에 다녀오셨나요? 근처에 사시면 차라도 한잔 사 드리고 싶네요. 앞날은 아무도 모르는 거랍니다. 편한 마음, 온화한 표정은 잃지 마세요. 그래야 기회도 생긴답니다!

  • 27.
    '17.3.2 3:43 PM (124.60.xxx.4) - 삭제된댓글

    다들 참 팍팍하시네요. 누군가에게는 부모 사랑 제대로 한번 못 받아 본 게, 누군가에게는 뻑적지근하게 외국 여행 한번 못 다녀온 게, 누군가에게는 멋진 집에 한번 살아보지 못한 게 원이 되고 한이 되겠죠. 남자 사랑 그게 뭐라고, 하고 폄훼할 일은 아니죠. 물론 그렇게 생각해 버리는 게 위로가 되고, 합리화가 되고, 마음 편한 일이 될 수도 있지만요.

    원글님, 힘내세요. 오늘 구청에 다녀오셨나요? 저는 서울 사는데, 근처에 사시면 차라도 한잔 사 드리고 싶네요. 앞날은 아무도 모르는 거랍니다. 편한 마음, 온화한 표정은 잃지 마세요. 그래야 기회도 생겨요.

  • 28. ..
    '17.3.2 7:35 PM (122.34.xxx.197)

    제가쓴글은 아니지만
    댓글에 힘을받고 갑니다
    원글님 우리 같이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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