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것이 알고잡다. 그 대게가 내대게가 맞느냐?

조회수 : 2,607
작성일 : 2017-03-01 22:11:12
오늘 저녁 애들이랑 남편과 가락시장에 갔어요.
전 회를 남편은 대게를 먹고싶어서
회한접시 사고 소개받아 실한 놈으로 대게 한마리를 사서
대게집서 소개받은 식당으로 갔어요.
바로 옆테이블에 임산부와 남편 부부가 먼저 앉아 있었고
저희가 앉자마자 옆테이블에
커다란 접시에 횟집에서 서비스로
주는 새우, 조개를 쪄서 가져다 주더라고요.
저희는 사간 회 먹고 있었는데
한 십분 뒤에 저희도 서비스 새우, 조개를 쪄서 줬는데
그 옆테이블보다 양이 조금이였어요.
그뒤 한 십분 뒤에 대게를 저희옆 테이블이 아닌
저희에게 가져다 주면서 대게 한마리 시키신거 맞죠? 하더라고요.
속으로 옆테이블보다 먼저 나온게 의아했지만
옆테이블은 서비스가 많은 것으로 보아
다른걸 시켰거나 대게를 두마리쯤 시켰나보다 해서
맞다고 대게를 받았는데 살때랑 모양이 너무 다르더라고요.
저희껀 껍질이 울퉁불퉁하고 통통했는데
다리가 너무 마르고 사이즈도 작았어요.
그래도 맞겠지 하며 먹고 있는데 십분 안되서 옆테이블 대게가 나왔어요.
나온 순간 남편과 서로 말하지 않아도 알아~
아 바뀌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땟깔과 크기 심지어 피어오르는 연기까지
너무너무 다르고
우락부락 구면인듯한 느낌적 느낌.
옆테이블도 한마리더라고요.
닿을락 말락한 거리의 옆테이블도 동시에 돌아간 우리부부의 고개와
분위기로 보아 서로 말은 않했지만 바뀐걸 아는듯했어요.
"아 맛있다. 이거랑 한잔하면 술이 술술 넘어갈거 같아."라는 임산부의 말에
남편의 얼굴에는 아쉬움이 가뜩하길래
전 위로에 말로 "벌써 먹었은데 어째. 임산부 좋은거 먹고 예쁜 아기 낳으라고 이리 됐다 생각해." 했는데 제 속도 억울햐를 외치고 있기는 마찬가지였죠.
벌써 반이상 먹은걸 식당에 말해서 애들 앞에서
큰소리 내고 싶지도 않고
그냥 자리에 일어나 출출해 하는 남편과 아이들 삼각김밥 사서 집으로 오면서 계속 남편 놀려줬어요.
그대게 내대게 맞겠죠? ㅋㅋㅋ
IP : 211.176.xxx.3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깜짝이야
    '17.3.1 10:15 PM (218.236.xxx.162)

    제목만보고 오늘 그알 하는 날인줄 알았어요 촛불집회 다녀와서 챙겨보는 그알이라 그런데 주제가 이상하네? 했어요 ㅎㅎ
    그게가 원글님게 맞을것 같아요 구면같으셨다니그 찰나의 시간에도 ㅋㅋ

  • 2. 쭈희
    '17.3.1 10:26 PM (124.153.xxx.35)

    제목보고 저도 그알 내용인줄알고..
    대게의 진실..뭐 그런종류인줄..

  • 3. ㅋㅋㅋㅋ
    '17.3.1 10:35 PM (175.126.xxx.29)

    정말 그런적 있어서 너무 공감이 돼요.
    저희도 대게 먹으러 갔는데...
    저흰 반대로..우리가 시킨것보다 조금 큰것? 같더라구요...
    그럴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어째요...좋은일 있기를 바랄게요....
    그냥 불우이웃돕기 했다고 생각하시고..^^

  • 4. . . .
    '17.3.1 10:35 PM (211.36.xxx.232)

    실수 잘 안하는데 왜그랬을까요
    애매한데 원글님이 너그러우셨네요

  • 5. 00
    '17.3.1 10:42 PM (211.115.xxx.208)

    원글님 복 받으세요~~
    한가지 여쭐게요
    대게 키로당 얼마던가요?
    대게 좋아하는 남편 생일에 대게 한말 해주려구요

  • 6. 내가 다 속상함
    '17.3.1 10:51 PM (1.238.xxx.123)

    어쩜 일처리가 뭐든 그렇게 허술한지...
    게다리에 색실이나 번호표라도 달아 찔 일이지..
    가져온 해산물 요리해 주는게 주업인데
    그렇게 주먹구구식이면 허구헌날 바뀔듯...

  • 7.
    '17.3.1 10:53 PM (211.176.xxx.34)

    대게 키로당 4만원이랬어요.
    위로해주신 분들 다들 복 받으세요!!

  • 8.
    '17.3.1 10:53 PM (182.221.xxx.99) - 삭제된댓글

    억울한데 참 애매한 상황이네요.
    제가 다 안타깝네요.
    우째 그런 실수를 했을까

    저도 묻어서 질문 하나만요^^
    가락시장 어느집이 괜찮나요?
    강원도 놀러가면 그렇게 먹는거 좋아하는데 가락시장 생각을 못했네요.
    이 글 보니까 대게가 너무 땡겨요.
    이번 주말에 한번 가봐야겠어요.

  • 9. ?..
    '17.3.1 10:59 PM (114.204.xxx.212)

    비슷한 게를 주인은 어찌 구별할까요
    사며 팔찌라도 껴줘야ㅜ할런지

  • 10.
    '17.3.1 11:02 PM (211.176.xxx.34)

    저도 이번에 처음 가본거라 가락시장 가게 추천은 광장히 조심스럽고 다른 가게한테 괜히 미안해서 직접적으로는 못하겠고요. 제가 소개받은 집은 사람이 많아 가보면 한눈에 알겠더라고요. 사람 많이 기다리는 집으로 가시면 될거 같아요.
    내대게였던거 같은 그놈 실했어요.ㅋㅋㅋㅋ

  • 11. 하루하
    '17.3.2 5:46 AM (211.204.xxx.58)

    헉 저 그저께 대개 킬롱 구만원내고 먹었는데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8944 최순실...끝까지..뻔뻔..지 ㅇ 하네요. 4 뻔뻔해요 2017/03/07 1,347
658943 아파트 관리비 자동납부 6 ㅇㅇ 2017/03/07 1,791
658942 봄을 타네요. 퇴근후에 뭘해야 맘이 좀 풀릴까요? 4 봄봄봄 2017/03/07 1,011
658941 솔직하게 연애따로 결혼따로 가능? 123456.. 2017/03/07 659
658940 중2 아들 제 욕심일까요? 3 중학생 2017/03/07 1,501
658939 급여명세서 안주는직장 2 여긴 서울 2017/03/07 1,358
658938 오피스텔 1차 빌려서냈는데 계약파기하게 되면 어찌되나여? 3 사과나무 2017/03/07 1,038
658937 전화 인터넷. 티비. 통신사 4 82cook.. 2017/03/07 858
658936 매일 저축할수있는 상품은 없나요? .. 2017/03/07 585
658935 차은택~재단관계 모든 결정권은 최순실이... 오늘재판에서.. 2017/03/07 405
658934 유투버에게 쪽지 보내려면 1 dbd 2017/03/07 693
658933 직장 관련하여 너무 화가 나는데요 13 드래곤 브레.. 2017/03/07 2,612
658932 탄핵반대? 한국교회 문 닫을 것인가? 5 남해 2017/03/07 1,158
658931 2호선 서초역과 방배역 중간즈음 살기 어떨까요? 5 서초동 2017/03/07 1,436
658930 김밥 검색하다가 7 이게뭐얔 2017/03/07 2,271
658929 스파게티 면이 많은데 활용할 요리 뭐가 있을까요? 13 ... 2017/03/07 5,610
658928 지금 2017년도 벽걸이 달력 구할때가 있을까요? 4 어디서 구하.. 2017/03/07 684
658927 더민주 경선 마감 임박 1차 선거인.. 2017/03/07 417
658926 KB 텔레마케팅. 지원했는데.. 1 스테파니11.. 2017/03/07 940
658925 문재인 2차 경선토론에 등장한 10년의 힘 실체가 궁금하다? 6 .. 2017/03/07 586
658924 침이 너무 줄어들어요.. 4 침이 줄어드.. 2017/03/07 1,113
658923 이번에 중1들어간 애 생각하면 심난해요. 14 이번 2017/03/07 3,197
658922 요즘 대학생들이 왜 강한지 아세요?.................. 6 ㄷㄷㄷ 2017/03/07 3,393
658921 경기는 엉망인데 주식은 왜 오르는지 3 주식 2017/03/07 1,376
658920 카카오닙스 처음 먹어보는데 엄청 쓰구만요 6 오매 2017/03/07 2,0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