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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냄새 얘기해 주나요

은근히 고민 조회수 : 15,735
작성일 : 2017-03-01 20:06:58
더러운 얘기라 죄송한데요, 나갔다 들어오면 요새 그렇게 발 냄새가 나네요. 제가 양말도 자주 빨아주고 남편은 지난 주말에 새 신도 한 켤레 사서 신나게 신고 다니는데 오히려 냄새가 더 심해졌어요. 제가 좀 개코라는 말을 듣긴 하지만 아이도 느낄 정도인데 남편은 코가 안 좋아서 못 느끼나봐요. 엄청 점잖고 예민하고 결혼 십 오 년에 아직 방*도 안 틀 정도로 예의 차리는 편이라 얘기해주면 분명 상처 받을텐데, 냄새가 너무 심해서 어떻게든 해결은 해야 할 것 같거든요. 어제는 그 와중에 친구를 데려 왔던데 그 친구도 느끼겠다 싶어서 저 혼자 민망했어요. 어떤 날은 심지어 그 발을 소파에 얹고는 옆에 앉은 저한테 부비부비. 참다 못해 담요 가져다 덮어줬어요. 냄새 좀 덮어 보려고요.

말해줘야 할까요? 어떻게 하면 좋을 지 현명한 조언들 부탁드려요.
IP : 74.75.xxx.61
6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3.1 8:09 PM (119.64.xxx.157)

    아흑
    당연히 얘기해야죠
    나가서 냄새 풀풀 풍기면 옆사람은 어쩌라고

  • 2. ..
    '17.3.1 8:09 PM (122.36.xxx.21)

    전 말해줘요~ 남편을 위해서요

  • 3. ㅇㅇ
    '17.3.1 8:10 PM (112.153.xxx.102)

    왜 말을 못하세요? 그게 더 궁금...

  • 4.
    '17.3.1 8:11 PM (121.128.xxx.51)

    발에 땀이 나는 사람들이 냄새가 많이 나요
    사무직이면 사무실에서 낮에 슬리퍼 신으시면 도움이 되고요 아침 저녁으로 발 씻으시고요
    발냄새 날때 냄새 없애는 방법 검색해 보세요

  • 5. 남편이고 자식이고
    '17.3.1 8:13 PM (182.211.xxx.221)

    밖에 나가 남한테 지적당하기 전에 고치게 해야죠

  • 6. 담요
    '17.3.1 8:14 PM (175.125.xxx.160) - 삭제된댓글

    아휴 저 숨막혀서 힘들었어요 ㅠ

  • 7. 에고
    '17.3.1 8:14 PM (211.108.xxx.216)

    괴로우시겠어요;;;
    비난하거나 놀리는 어투 말고 애교스럽게 이야기하면 좀 낫지 않을까요?
    바깥에 모르고 다니면서 다른 사람한테 눈총 받는 것보다 훨씬 낫잖아요.
    양말은 모아서 한번 싹 삶으시고
    그랜즈 레미디라고 신발 탈취 전용 하얀 가루 사다 뿌려 보세요.
    마시고 난 녹차 티백 던져넣고 매일 족욕 하는 것도 장기적으론 도움 돼요.

  • 8. ??
    '17.3.1 8:14 PM (112.150.xxx.194)

    얘기 하셔야죠.

  • 9. ..
    '17.3.1 8:18 PM (223.62.xxx.50) - 삭제된댓글

    15년.....
    무슨 사이길래 말을 못 하시나요?
    이런거 부부가 말 안 해 주면 누가 해 주나요?

  • 10. 말은 해줘야 겠는데
    '17.3.1 8:20 PM (74.75.xxx.61)

    방법이 문제예요. 워낙 유리멘탈이라 아무리 부드럽게 얘기를 해도 비수같이 받아 들일텐데. 가끔 차 타고 어디 가다가 남편한테 입냄새 나는 것 같으면 저는 얼른 껌이나 틱톡 같은 걸 주거든요. 남편이 나 지금 껌씹기 싫어 해도, 그래도 씹는 게 좋지 않을까 하면 알아듣는 것 같아요. 발 냄새는 그럴 수도 없고,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 11. 그랜즈레미디 단점
    '17.3.1 8:22 PM (39.121.xxx.98)

    위에 남편분 잘 뿌리고 다니시나요?
    그랜즈는 하얀 밀가루 생각하심되요.
    신발 양말 남자분들 거의 어두운 색이다 보니
    신발에 뿌려두면 허옇게 묻어아서
    신을 벗게될 경우 전 난처했나봐요.
    그리고는 질색하네요. 심지어 초딩도 싫어해요.
    양말속에 뿌려도 디딜때마다 족적이 생기다 보니
    좋은 방법 있나요?

  • 12. ...
    '17.3.1 8:23 PM (119.64.xxx.157)

    글쓰시는거 보니 조근조근 잘 하시네요
    지금처럼 말씀하세요

  • 13. 발냄새
    '17.3.1 8:25 PM (1.227.xxx.238)

    냄새가 세균때문에 난다나 어서 본거 같은데요.
    양말 신발 싹 바꿔줘야 할껄요. 수건도요. 발이

  • 14. 부부사이에
    '17.3.1 8:27 PM (175.126.xxx.29)

    그런 얘기도 못합니까?
    입냄새도 아니고
    발냄새 정도야....가벼웁게 얘기함ㄴ 되지
    고민할 거리도 아님

  • 15. ..
    '17.3.1 8:36 PM (121.172.xxx.95)

    말하기 쉽지 안아요. 기회를 잘 봐서 남편이
    상처받지 않도록 해야되요.
    부부라도 무조건 말하기 쉽지 않더라구요.

  • 16. 뭐야
    '17.3.1 8:53 PM (39.7.xxx.106)

    아니 그럼

    남이 얘기해줘야해요?!!

    부부끼리 못할말이 어딨다고? 어디60.70대 조선시대
    사람이에요?

    저는 남편한테 발냄새나면
    ``아 ~발모가지좀 씻으라고~!!
    청국장 띄우냐고~!! 소리지르는데
    제남편 웃으면서 욕실들어가는데..

    (난 아주 때려죽일년인가보네요)

  • 17. 딴얘기
    '17.3.1 8:56 PM (180.70.xxx.19)

    남편 유리멘탈이란게..그정도 못받아들이면 회사생활은 어찌할까요?

  • 18.
    '17.3.1 8:59 PM (175.223.xxx.51)

    재혼을 했나봄 그것도 아주나이차이 많게 ....
    부부인지..남인지..

  • 19. ..
    '17.3.1 8:59 PM (114.206.xxx.173)

    전 남편이 제게
    "아 ~발모가지좀 씻으라고~!!
    청국장 띄우냐고~!! " 하고 소리지르면

    때려 죽이고 싶을거 같은데요.
    좋은 말 다 두고 왜 그리 표현하는지.

  • 20. 발냄새
    '17.3.1 9:12 PM (221.148.xxx.170)

    주범이 엄지발톱 속 냄새예요.
    발끼리 마주보는 쪽 발톱 가장자리 안에 새까만 때 같은 게 있는데 이걸 빼내고
    족욕을 하고, 물기를 닦은 뒤 스킨을 바르면 냄새를 줄일 수 있어요.
    저녁마다 이렇게 해야 괜찮아져요.
    발에 땀이 많이 나면 하루에 양말을 두 세 번 갈아 신게 하고요.
    해결책과 함께 말을 하면 괜찮아요.

  • 21. 음..
    '17.3.1 9:20 PM (183.98.xxx.46)

    그런 경우 당신 발에서 냄새 나. 하지 말고
    생전 안 그러더니 신 바꾸고 나서 발냄새가 나네.
    신발이 한번 오염되면 세균이 양말이랑 발로 옮겨와서 냄새가 안 없어진대. 신 소독하고 양말도 삶고 당분간 발도 자주 씻어야 하겠어. 이런 식으로 냄새의 원인을 발에서 신으로 살짝 바꿔 줘요.
    입냄새도 당신 속이 안 좋나? 요즘 뭔가 텁텁한 냄새가 자주 나는데 위가 안 좋아서 그럴까 걱정이네. 이런 식으로 지적이 아니라 걱정한다는 느낌으로 말해 주고요.

  • 22. 대체
    '17.3.1 9:43 PM (175.223.xxx.50)

    아니 대체 무슨 대왕님들을 모시고 사나

    왜이렇게들 말도못하고 꼼짝달싹들을 못하고 사나요?

    진짜 이해안가는여자들 ..너무 많아요

    결혼을하는건지 시종살이들을 하는건지

  • 23. 신발문제에요
    '17.3.1 9:58 PM (122.40.xxx.85)

    발냄새가 있는사람은 고어텍스 소재신발 신으면 없어져요
    좋은 소재의 신발 사주세요

  • 24. 아휴
    '17.3.1 10:04 PM (183.98.xxx.46)

    뭔 종살이를 해서 그럴까요.
    누구한테 냄새난다는 지적을 당해도 아무렇지 않게 넘길 수 있는 사람도 있지만 자존심 상해 하거나 수치심을 느끼는 사람도 있으니 좀더 배려해서 말해 주자는 거죠.
    남편이 저한테 다짜고짜 냄새 난다고 말하는 것보다 건강 걱정해주며 부드럽게 돌려 말해 주면 덜 부끄럽고 고마울 것 같은데 남편도 마찬가지겠죠.

  • 25.
    '17.3.1 10:38 PM (74.75.xxx.61) - 삭제된댓글

    말을 하는 게 주저 되냐면요, 만약 남편이 저한테 발냄새 난다고 하면 아무리 부드럽게 돌려 말하더라도 저도 맘 상할 것 같아요. 저를 위해서 말 해주는 건 알겠지만 그래도 속상할 것 같아요. 저도 유리멘탈인거죠. 이에 뭐 낀 건 얘기해주기로 서로 약속했었거든요. 특히 시금치같이 큰 거. 한 번 민망한 경우가 있었어서요.

    예전에 오래 사귄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그 사람은 그런 지적을 즉시 하는 편이었어요. 다같이 한 개코한다는 저희 친정가족들이 다 괜찮다고 해도 입냄새 난다는 지적을 남들 앞에서도 서슴없이 했고요. 간혹, "오빠 나 예뻐?" 오글거리라고 물으면 현재 내 눈에는 예뻐 보이지만 객관적으로 보면 중하의 외모라고. 그것도 니가 현실을 직시해야 하니까 널 위해서 말해주는 거라고 했어요. 현재의 남편은 목에 칼이 들어와도 제가 젤 예쁘고 저한테선 냄새 안 난다고 할 사람이예요. 남편이 좋아하는 프랑스 소설가 (그 사람에 대한 박사논문도 썼어던) 가 그런 말을 했대요. 세상에 좋은 냄새와 나쁜 냄새란 없다 (어차피 주관적인 거니까), 다만 강한 냄새와 약한 냄새가 있을 뿐. 제 남편의 유리멘탈 감이 잡히시죠.

  • 26.
    '17.3.1 10:41 PM (74.75.xxx.61)

    말을 하는 게 주저 되냐면요, 만약 남편이 저한테 발냄새 난다고 하면 아무리 부드럽게 돌려 말하더라도 저도 맘 상할 것 같아요. 저를 위해서 말 해주는 건 알겠지만 그래도 속상할 것 같아요. 저도 유리멘탈인거죠. 이에 뭐 낀 건 얘기해주기로 서로 약속했었거든요. 특히 시금치같이 큰 거. 한 번 민망한 경우가 있었어서요.

    예전에 오래 사귄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그 사람은 그런 지적을 즉시 하는 편이었어요. 다같이 한 개코한다는 저희 친정가족들이 다 괜찮다고 해도 입냄새 난다는 지적을 남들 앞에서도 서슴없이 했고요. 간혹, "오빠 나 예뻐?" 오글거리라고 물으면 현재 내 눈에는 예뻐 보이지만 객관적으로 보면 중하의 외모라고. 그것도 니가 현실을 직시해야 하니까 널 위해서 말해주는 거라고 했어요. 현재의 남편은 목에 칼이 들어와도 제가 젤 예쁘고 저한테선 냄새 안 난다고 할 사람이예요. 남편이 좋아하는 프랑스 소설가가 그런 말을 했대요. 세상에 좋은 냄새와 나쁜 냄새란 없다 (어차피 주관적인 거니까), 다만 강한 냄새와 약한 냄새가 있을 뿐. 제 남편의 유리멘탈 감이 잡히시죠.

  • 27.
    '17.3.1 11:23 PM (125.185.xxx.178)

    티타니아 ? 발샴푸 쓰게하세요.
    2,3분정도 문질러서 씻으면 발각질도 부드러워져요.

  • 28. ,,,,
    '17.3.2 1:14 AM (148.74.xxx.15)

    아무소리 마시고 일다녀오면 손발 달고 나온뒤에 알콜 분무기에 넣어서 발가락 사이에 뿌리고 말린뒤
    티트리오일 넣은 로션으로 발마사지 가볍게 해주세요 효과 있어요

  • 29. 티타니아
    '17.3.2 5:45 AM (180.65.xxx.11)

    성분이 좋지는 않은데...
    그리고 너무 자주 쓰면 안좋을듯.

  • 30. ...
    '17.3.2 6:00 AM (131.243.xxx.79)

    제가 게볼 제품쓰는데 아주 맘에 들어요. 근데 검색해보니 워시종류는 안나오는 듯 해요.

    이니스프리에서 풋 스크럽워시 나오던데 이거 사다가 욕실에 두면 어떨까요? 유리 멘탈이시라니 냄새는 언급마시고, 이걸로 발 맛사지해주면 피로가 풀린대~ 나도 써봤는데 좋더라. 등등

    먹힐까요?

  • 31. bkhmcn
    '17.3.2 6:25 AM (66.215.xxx.24)

    다른데가서 실수할까봐 얘기 해줘요.

  • 32. ...
    '17.3.2 6:27 AM (1.241.xxx.131) - 삭제된댓글

    그랜즈 레미디 파란색 무향
    신발에 뿌려놓으세요

  • 33. 평생
    '17.3.2 6:51 AM (45.72.xxx.170)

    싸우지는 않겠어요..
    냄새나는걸 난다고해야지 뭘 고민을 해요.
    팩트만 얘기하세요. 감정실어서 얘기하지말고. 그것도 기분나쁘다 어쩌다 하는 사람은 성인이 아니에요.

  • 34. 에고
    '17.3.2 7:05 AM (122.42.xxx.33)

    암내나는 신랑이랑 사는 저는 부럽네요..
    그런건 노력하면 없어지는 향기 아닌가요~ㅋㅋ

  • 35. ㅋㅋ
    '17.3.2 8:07 AM (112.144.xxx.142)

    남편 생각해 주는 척 하면서 남편 짱구 만드실건지..
    남편 출근할 때 얼굴에 코딱지 붙어 있어도
    자존심 상해할까봐 얘기 안해주시겠네요ㅋㅋ

  • 36. 저도
    '17.3.2 8:41 AM (221.138.xxx.116)

    그랜즈레미디 써요. 저희는 딸들도( 운동량이 많아요. 항상 뛰어 다녀요. 이제 고1되요. ㅠㅠ, 다른애는 하루 종일 운동화 신고 있어서요.)) 땀이 많아서 발냄새 나요. 이거 그냥 제가 사용법 대로 몇번 하고 생각 날때 가끔 뿌려줘요.
    뿌리고 고루 퍼지라고 살살 흔들어주고요.
    일단 밖에 나가면 신발 벗고 좌식인 곳으로 갈 일이 거의 없어서 하얗게 되는 건 모르겠어요.
    남편이 유리 멘탈이라면 전 조용히 발 냄새를 제거 해 주겠네요.
    티타니아도 써 보았고, 발에 뿌리는 흰가루도 써 보았는데(미국서 산 오천원 정도 되는 것)
    발전용 세제도 써 보았는데 이게 최고 더군요. 가격 비교하면 만오천원정도에 사요.
    제 주변에 두집 정도 소개 했는데 다 좋다고 하던데..그리고 많이 뿌리지 마시고 적당량으로 자주가 더 나아요.

  • 37. ....
    '17.3.2 8:43 AM (112.220.xxx.102)

    부부사이에 그런얘길 안해주면 누가 해주나요
    밖에 나가서 냄새나는 인간 취급 당하면 기분좋아요??
    입냄새도 입에 껌넣어줘서 순간만 해결할께 아니라
    왜 입냄새가 나는지 원인을 찾아야죠
    병원을 가보자고 하던가요
    신혼도 아니고 결혼 15년에 이런고민 한심하네요

  • 38. 아이사완
    '17.3.2 8:43 AM (175.209.xxx.82)

    직무유기 입니다.

  • 39. 구두세탁
    '17.3.2 9:13 AM (211.204.xxx.58)

    주로 신게 되는게 '구두' 아닌가요?
    요즘 주변에 많은 세탁 맡기는 곳에
    * '구두'도 세탁?해서 신으니까 냄새가 훨씬 감소
    가끔씩 구두 세탁해서 신으니 냄새가 많이 덜해요

    저녁에 신발 안에 소다 뿌려 뒀다가 털어내고
    신기도 했었어요

    그 발냄새가 신발에 베어있으니 정말 골칫덩이
    '구두 세탁'후엔 훨씬 줄었어요

    울남편은 사랑방냄새?라고 하나요?
    담배 많이 피우니 쩔은 니코틴냄새,
    입냄새,발냄새~~각방쓴지 오래예요

    유리맨탈~ 단어를 읽다 보니
    울남편 상처 많이 받았겠네요
    윗분들 알려주는 제품 찾아봐야겠네요

  • 40. 기린905
    '17.3.2 9:21 AM (223.62.xxx.96)

    잘냄새야 말해줘도 상처는 별로...
    전 몸냄새나요...이틀만 안씻으면 나는데
    삼사일되야 씻어요.ㅠㅠ

  • 41. 기린905
    '17.3.2 9:21 AM (223.62.xxx.96)

    잘냄새--발냄새

  • 42. 아이고
    '17.3.2 9:45 AM (74.75.xxx.61)

    무슨 이런 글로 베스트까지. 만에 하나 남편이 알게 되면 유리멘탈 다시 한번 상처 받겠네요. 그럴 일은 없겠지만요.

    여러 댓글들 감사드려요. 특히 음...님 말씀이 옳아요. 당신한테 냄새난다고 하면 수치스러울 테니 신발에 문제가 있나 이렇게 돌려 말해야 겠어요. 그러고 보니 새 신 사 신고부터 냄새가 부쩍 심해진 것 같아요. 완전 새 신발인데 그럴 리가 있나 역시 발에 문제가 있나 보다 했는데 남편이 새로 산 신발이 구두같이 생긴 운동화거든요. 생전 안 고르던 운동화를 고르길래 갑자기 젊어 보이고 싶은 이유라도 생겼냐고 건성으로 한 두번 말리다 말았는데 싸이즈도 좀 타이트 하다고 했어요. 그런데도 디자인이 맘에 든다고 우겨서 샀거든요, 본인은 아주 만족스러워 하고요. 직장이 회사가 아니고 좀 자유로운 편이라 그냥 내버려 두기로 했는데 그러고보니 구두보다도 통풍이 잘 안되는 디자인이 아닌가 싶네요. 발 전체를 타이트하게 감싸서 냄새를 더 키우는 신발인 것 같아요.

  • 43. 새양말로
    '17.3.2 10:16 AM (222.235.xxx.188)

    싹 다 바꾸세요. 신던 양말 버리시구요.
    리스테린 코스트코에서 큰걸로 사서 저녁에 발씻은후 발꼬락에 발라주면 세균이 죽어서 냄새가 덜 난다고 하던데 이것도 한번 해보시구요. 이건 매일 해야 되고 하루 지나면 효과가 없다네요.

  • 44. 아줌마
    '17.3.2 10:18 AM (183.101.xxx.17)

    원글님 마음 이해합니다..
    워낙 까칠한 사람인지라... 저는 말했다가 그날밤 죽는줄 알았습니다..ㅠㅠㅠ
    그다음부터는 조용히 제가 페브리제를 옷에 뿌려놓고거나 싯으라고만 합니다.. ㅠㅠㅠ 담배냄새가 ㅠㅠ

  • 45.
    '17.3.2 10:35 AM (39.120.xxx.166) - 삭제된댓글

    피곤하게 사는 사람들 많구나ㅋㅋ
    이 전쟁터같이 험한 세상을 어떻게들 헤쳐나가고
    계신지요...

  • 46. ..
    '17.3.2 10:55 AM (118.38.xxx.143)

    님이 얘기를 안하면 회사 직원들한테 그 얘길 듣게 될겁니다
    그래도 괜찮으시겠어요
    돌려말하지 말고 충격받게 냅두세요
    한시가 급하잖아요
    지금 같이 일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고통받겠어요
    얼른 얘기해서 방법을 찾아보고 실행하세요

  • 47. ..
    '17.3.2 11:02 AM (125.187.xxx.10)

    신발을 여러켤레 준비해서 매일 갈아신게 하고 신발안에 베이킹소다주머니를 넣어보세요.

    양말은 면양말로 신게 하고 사무실 자리에서는 슬리퍼 신도록 해주시구요.

    아내가 도와야지요.

  • 48.
    '17.3.2 11:53 AM (116.36.xxx.198)

    밖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망신 당하는 것보다
    말해주는게 훨씬 낫죠.
    가족이니까 그런 말도 해줄 수 있는거지 남들은
    뒤에서 흉이나 보고 말 안해주잖아요.
    저는 남편 입냄새 난다싶으면 가차없이 얘기합니다.
    내 앞은 괜찮은데 밖에 가서 이럼 안된다고요.
    나이 들면 냄새 더 나니 회사서도 열심히 양치, 가글하고 많이 헹구라고요. 냄새나면 기피대상됩니다.
    양말 출근할 때 한 켤레 더 넣어보내시고
    회식이나 저녁약속 전 갈아신으라고 하세요.

  • 49. ...
    '17.3.2 12:01 PM (130.105.xxx.64)

    배려하는건 좋지만 이건 오바같네요. 부부사이에 이런 소라도 못하고 살면...안그래도 배려심 많고 이쁘게 말씀하시는 분 같은데 그런 분이 잘 말하는데도 삐질 사람이면 기본적으로 두분간에 신뢰가 없는거 아닌가요? 냄새가 홍길동도 아니고 왜 나도 난다고 말을 못하냐고요 -_-;;

  • 50. 할머니가루
    '17.3.2 12:10 PM (211.36.xxx.251)

    그랜즈 레미디였나
    그거사서 뿌려주세요
    진짜 직빵이에요

  • 51. 어쩌나요.
    '17.3.2 12:24 PM (110.70.xxx.169)

    양말은 매일갈아시는거고..
    신발깔창이라도 매일갈고 씻는수밖에요
    유리맨탈남푠
    힘드시것어요

  • 52. ...
    '17.3.2 12:32 PM (121.165.xxx.68) - 삭제된댓글

    냄새나는 발에 왜 담요를 덮어요::: 치료를 해야지....
    em액에 발담그게 하세요.
    발냄새의 원인이 다양한데 em이 무좀 치료도 되고
    세균도 잡아 발냄새가 거의 없어진대요.
    날씨 따뜻해지면 주민센터에서 무료로 줍니다.

  • 53. ..
    '17.3.2 1:47 PM (218.144.xxx.97) - 삭제된댓글

    엄마나 할머니한테 천상 양반대접 받으며 너무 우쭈쭈쭈 최고 대접을 받고 살아서.. 저런 유약한 멘탈일까요? 좀 이해가 안되네요. 부부간에 그런 소리도 못하고 불편하지 않을까요?

  • 54. ㅎㅎ
    '17.3.2 1:55 PM (211.210.xxx.85)

    발꼬랑네
    뭐 그건 애교라도 말할수 있는 범위 아닌가요?

  • 55. 에고
    '17.3.2 2:09 PM (218.215.xxx.153)

    결혼 15년 방* 안튼 부부인데요. 저도 비슷한 상황에 말을 못꺼내고 어찌해야하나 고민중입니다. 말 못해요 ㅜ.ㅜ

  • 56. 에고
    '17.3.2 2:09 PM (218.215.xxx.153)

    암튼 얘기하긴 차라리 발 냄새가 나아요... 그건 그냥 나가서 고생 많이 했구나 우쭈쭈해주면서 해결책을 시도해보세요.

  • 57. 아하
    '17.3.2 2:44 PM (61.102.xxx.46)

    신발 바꾸고 그런거라면
    남편에게 이렇게 말하세요.

    자기 신발이 좀 안좋은가봐 새신발 신은후로 발냄새가 좀 나는거 같아.

    그러면 뭔가 이유가 있어서 그렇게 된거니까 덜 기분 나쁘지 않을까요?
    탓을 신발에게 돌리는 거죠

  • 58. 그렇게 유리멘탈에 서로 배려하고자 한다면
    '17.3.2 3:00 PM (175.116.xxx.37)

    방법은 하난데요?
    발 씻어주기 ㅋ

  • 59. 오 대단하세요
    '17.3.2 4:33 PM (183.98.xxx.214)

    전 냄새나 저리가...라고 해요. 그래도 전혀 기죽지 않고 들이대는 유형이거든요. 하지만 글쓴 분은 그러시면 안될 것 같네요. 윗분 처럼 발씻어주시면서 솔로 발톱을 박박 해주시고 파우더도 해주시고 신발엔 종종 스프레이 해주시고 넌지시 신발장 근처에 스프레이와 서랍엔 발가락 양발 화장대엔ㅍ냄새제거 파우더를 두시고 모른척 해보시면.....

  • 60. 미친다
    '17.3.2 4:51 PM (116.39.xxx.168)

    씼겨줘도 발 안닦으려고 할지도..
    저희 남편이 냄새나면서 유리멘탈인데 --;
    ..남편은 샤워를 안해서.. 몸에서 냄새가 ㅠㅠ
    제가 씻겨준다해도 승질내요. 됐다구! 알아서 한다구! 하면서 ...
    가족회사라 사무실에 자기랑 남동생뿐이고.. 멀찍이 떨어져 자리가 잇고..
    다른직원들은 지방근무고..
    자가용가지고 다니니 .. 딱히 씻을 필요도 없다는 식 ㅠㅠ
    한번씩 차고장나서 전철탈때 매일 씻어요... 정말 욕이욕이..xxxxxxxxxxxx !!!

  • 61.
    '17.3.2 5:53 PM (121.168.xxx.25)

    얘기해줘야해요

  • 62. ㅁㅁ
    '17.3.2 6:38 PM (175.115.xxx.149)

    어우.. 얘기해줘야죠.. 울남편 발냄새 지독한데 저는 들어오면 발부터 씻으라고 난리칩니다.. 냄새나는발로 왔다갔다하지말라고요.. 여기저기 찍고다니는거 싫어요..ㅠ
    머리냄새 입냄새(담배냄새라고 순화시켜서) 다 얘기해요

  • 63. 세상에
    '17.3.2 6:45 PM (110.35.xxx.62)

    이런게 고민일수도 있다니..
    당연히 아내가 말해주고 함께 해결방법을 찾아야죠.

  • 64. ..
    '17.3.2 6:47 PM (223.62.xxx.61)

    처음엔 원글님이 부부생활이 아닌 시종살이를 하나 했는데 원글님 댓글을 읽다 보며 저의 처음 생각을 반성했네요. 저도 남편분을 위해 알리는 게 맞는 거 같아요. 그 방법은 많는 분들이 또 알려 주시네요^^

  • 65. ....
    '17.3.2 7:00 PM (211.46.xxx.24)

    유부남이 악취 풍기고 다니면 부인이 욕 먹지 않나요??

  • 66. ㄱㅅ
    '17.3.2 7:23 PM (182.230.xxx.201)

    제 남편은 발냄새는 없는데 무좀이 심하대요. 그래서 쾌발q인가 암튼 땀을 흡수해주는 발가락 사이에 끼우는 패드를 쓰는데 이게 아주 효과가 있나봐요. 하도 좋다길래 저희 친정아빠께 드렸더니 아빠도 반응 좋네요. 남편분께는 친구남편도 쓴다며 살짝 권해보세요~ 일단 땀을 흡수하면 냄새나 각종 발질환이 좋아지지 않을까요

  • 67. 원글님 마음
    '17.3.2 7:29 PM (116.36.xxx.35)

    충분히 이해해요.
    남편이 심성이 곱디고운 비단이라 절대 남에게도 나쁜얘기를 안하는 분 아니세요?
    우리집도 그래서 애들하곤 항상 막말 다하고 문제 지적도 하는데 남편한텐 못그래요. 20년 넘게 살아도 저희도 방*도 못텄어요. 그정도로 새댁같은 남편이라..그런말에 상처받을까봐.
    근데 그런사람들의 공통점이 후각이 둔한가요..?

  • 68. 발냄새 잡는법
    '17.3.4 11:08 PM (112.144.xxx.142)

    발냄새에 그랜즈 래미디- 파란색 무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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