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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초등학교 운동장에 운동하러 나갔었는데 무서워요..ㅠㅠ

겁남 조회수 : 2,499
작성일 : 2017-03-01 17:00:39

 30대 여자이구요,,  오전에 운동 모임을 끝내고 아는 분들과 12시쯤 식사를 했고... 

 배를 좀 꺼지게 하자 싶어서... 동네 근처에 도착한 후에 한적한 학교 운동장을 몇바퀴 걸었어요.  

 트랙을 돌다가 지루해질 때쯤보니... 학교 건물 밑에 있는 주차장 부근에 체육시간에 쓸 용도인지,

 평균대를 하나 세워놓은 거예요.

 

 

호기심에 쳐다보다 보니 예전에 올림픽때 봤던 여자 평균대 체조가 생각나기도 하고,

심심풀이 삼아서 그 위에 올라가서 체조하듯이 왔다갔다 거렸어요.

주차장쪽이라 약간 그늘지긴 했는데...휴대폰으로 가요음악을 틀어놓고 있으니,, 한낮이기도 하고,,  

별로 겁이 안나더라구요;;;

 

그리고,, 이 주차장 앞 5미터 정도되는 거리밖은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담장쪽이었구요.

그 밖으로 몇몇 사람이 띄엄띄엄 지나갔었는데,,, 그 중에 추레한 차림에 얼굴빛이나 인상이 그닥 안좋아보이는

50대 정도의 아저씨가,,자기 갈 길은 안가고 저를 뚫어져라 쳐다보면서 지나가는거예요.

너무 겁나서 바로 거길 내려와서 그 사람을 주시했는데,,이 사람이 자기가 가던길을 느릿거리더니,,휘파람을 불면서

겨우 사라지는 거예요.

 

그래서 제딴엔 아..다행이다,, 갔나보다,,, 하고.. 안심했는데 좀 지나니까,, 아까의 그 남자가 가던 길을 

되돌아오는 거예요. 그래서 이게 뭔가 싶어서 또 경계,,긴장타고 있었어요...

그런데 아까 말씀드린 그 길가 쪽에....이 학교 뒷문에,,, 바리케이트처럼 치는 쇠문??이 있었거든요..

이 아저씨가 그쪽으로 가더니 쇠문을 막 잡고 흔들면서,,열고 들어오려는듯한 액션을 취하는데,,,

그 순간에 너무 놀라고 질겁을 해서.....빠른 걸음으로 앞문으로 부리나케 도망쳐왔어요.

(혹시나 그 남자가 뒷문으로 못 들어오게되면,,  정문으로 들어와서 길을 막고 추근거릴까 너무 겁나더라구요ㅠㅠ )

 

암튼 지금 저 집에 돌아온지 몇 시간이 됐는데,,  아직도 간이 떨리네요..너무 무서워요... 덜덜덜..

이 사람은 괜히 저를 겁주려고 그런걸까요,,,,아님 절 상대로 변태짓이라도 하려던 건지..ㅠㅠ

담부터는 운동하거나 혼자 나가지 말고 마스크쓰고 중무장하고 다녀야겠어요ㅠㅠ 

우리 82님들도...혹시나 차 없이 혼자다닐 일 만들지 마시고요,, 요즘 세상이 흉흉하니 신변들 조심하세요~

IP : 221.164.xxx.8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7.3.1 5:26 PM (112.148.xxx.86)

    그러게요,
    그놈 변태같은데요,
    대낮에 왜 그런데요,
    저도 귀신보다 사람이 제일 무서워요~

  • 2. ...
    '17.3.1 5:30 PM (49.161.xxx.208)

    많이 놀라셨겠어요 ㅠㅠ

  • 3. ㅇㅇ
    '17.3.1 5:42 PM (221.164.xxx.82) - 삭제된댓글

    네 언니들ㅜㅜ 저 완전 깜놀했어요ㅜㅜ
    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섭다더니..그 말이 정답이네요 정말..;;ㅠㅠ

    아무리 차림이 다가 아니라지만... 다른 님들도 추레한 행색의 인상안좋은 중년 남자가...
    뚫어져라 쳐다본다, 내지는 훑는다 싶으면 그때부터 조심, 경계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도 이런일 몇번 당해보긴 했는데.. 한낮에 동네에서 이런적은 처음이네요..ㅠㅠ

  • 4. ㅇㅇ
    '17.3.1 5:43 PM (221.164.xxx.82)

    네 언니들ㅜㅜ 저 완전 깜놀했어요ㅜㅜ
    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섭다더니..그 말이 정답이네요..;;ㅠㅠ

    아무리 차림이 다가 아니라지만... 다른 님들도 추레한 행색의 인상안좋은 중년 남자가...
    뚫어져라 쳐다본다, 내지는 훑는다 싶으면 그때부터 조심, 경계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도 이런일 몇번 당해보긴 했는데.. 한낮에 동네에서 이런적은 처음이네요..ㅠㅠ

  • 5. ...
    '17.3.1 6:31 PM (115.23.xxx.131)

    저는 얼마전에 강아지 산책 시키려고 한적한 곳으로 갔다가 자동차가 오길래 비켜서 강아지를 쫓아가고 있었는데 뒤에서 큰소리가 나길래 뒤돌아봤더니 차에서 내린 남자가 변태짓을...ㅎ 어이없고 기가 막혀서..손가락으로 욕해주고 돌아오면서 그럴때 스마트폰으로 사진 찍는척해서 식겁하게 해줄걸 후회되더라구요.근처에 도로 공사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쫓아오면 도망가면 되는거였는데...그런 인간들,누군가한테든 호되게 당했으면 좋겠어요.

  • 6. ㅡㅡ
    '17.3.1 6:56 PM (223.62.xxx.127) - 삭제된댓글

    또라인거죠 뭐
    ㅂㅅ같은 놈들이 꼭 그러더군요
    남자한테는 그러지도 못할 찌질이들이 자기보다 약해보이는 혼자 있는 여자한테 꼴값하는거라 생각 됩니다

  • 7. ㅇㅇ
    '17.3.1 7:37 PM (221.164.xxx.82)

    갈수록 약하고 혼자있는 여자를 상대로 한 남자들의
    찌질한 행태나 범죄가 계속되네요.
    특히 저같이 소득이 그리 높지 않고,,,흙수저 계층인 여자는
    이런 일이 더 빈번하게 일어나네요.
    한국에서 여자는 여전한 약자라는...정말 이 현실이 슬프고
    화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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