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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울집에 들어온 복덩이 길냥이가 치킨을 먹을줄 모르네요

박탄핵 조회수 : 3,334
작성일 : 2017-03-01 13:55:10
매일 밥달라고 우리집 찾아온 길냥이를 그냥 들어와 살아라 하고 한식구된지 두달 좀 넘었어요
집에 터주대감 강아지가 살고 있었고 고양이는 이쁘다고 생각한적도 키우고싶다고 생각해본적도 없는데 얘는 마치 잃어버렸던 내 자식이라도 되는 냥 어찌나 절 따르는지 눈물 날 지경이예요
내가 잘해주는것도 없는데 전주인은 싹 잊어버렸나싶고ㅎ

내가 주는 사료가 입맛에 맞는지 아주 잘 먹어요
사료중에 최고급이고 영양도 골고루 들어있어서 다른 간식 필요없다는 말은 들었지만 우리 가족 맛있는거 먹을때 쳐다보는 모습이 가여워서 어쩌나 갈등은 하죠
그래도 사람 먹는거 좋아하면 안될거 같아 안줬어요

근데 어제 사료가 다 떨어진걸 깜빡하고 밤늦게 들어왔는데 아침에 배고프다고 야옹야옹거려야 사료가 다 떨어졌다는게 생각난거예요
급한대로 전날 먹다남은 치킨 살만 발라서 전자렌지에 데워서 줬는데 장남감 갖고 놀듯 갖고 놀기만하고 먹지를 않아요...
눈꼽만 떼고 얼른 나가서 사료 사다 그릇에 놔줬더니 엄청 맛있게 먹고나서 고맙다고 부비부비ㅋ

폰 오래보면 옆에 앉아서 손으로 폰 치워버리고 시침 뚝
컴하면 키보드 위를 왔다갔다
세수하려고 화장실 가면 세면대 위를 왔다갔다..
밤에 잠 같이 자자고 방문앞에서 기다리는데 그건 양보할수가 없어서ㅜ
일하러 나와 있는데 하루종일 아른거리네요♡
IP : 119.207.xxx.192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17.3.1 1:56 PM (211.200.xxx.12)

    복많이받으세요
    치킨은 싫어하더라고요ㅋㅋ
    지금도 길냥이면 먹을게없어 먹었겠지만
    집냥이됐으니 싫은건안먹어요ㅋㅋ
    대신생닭삶아주면 냠냠냠 잘먹을걸요

  • 2. 귀요미가
    '17.3.1 1:59 PM (110.70.xxx.136) - 삭제된댓글

    복이 많네요.ㅎ
    나중에 줌인아웃에도 올려주세요

  • 3. 찰리호두맘
    '17.3.1 1:59 PM (58.78.xxx.72)

    저도 고양이 한마리 키우고 싶은데
    저희집 강쥐 두마리가 있어서
    그냥 꿈으로 남겨놓았어요

  • 4. 아하
    '17.3.1 1:59 PM (119.207.xxx.192)

    고양이는 치킨 좋아하는줄 알았는데 안좋아하는군요
    우리집 입양하기전엔 뭘 줘도 없어서 못먹던데
    이젠 심하게 가리네요ㅎㅎㅎ

  • 5. 줌인아웃에
    '17.3.1 2:02 PM (119.207.xxx.192)

    올리려고 사진도 찍어놨는데 폰이라 안되더라구요
    나중에 컴퓨터로 함 올려서 소개할께요^^

  • 6. . . .
    '17.3.1 2:03 PM (119.71.xxx.61)

    염지된거라 사람먹는 치킨 주시면 안좋아요
    원글님 복많이 받으세요
    꽃보다 고우십니다 ♥

  • 7.
    '17.3.1 2:05 PM (1.225.xxx.253)

    복받으세요~ 그리고 사람먹는 치킨은 염지처리된 닭이라 안좋아요. 닭가슴살 삶아서 주면 그런건 먹어요. ㅎㅎ

  • 8. ....
    '17.3.1 2:05 PM (211.109.xxx.246) - 삭제된댓글

    그냥 포기하시고 데리고 자요..
    언젠가 보내고 나면 후회하세요.

  • 9. .....
    '17.3.1 2:08 PM (211.200.xxx.12)

    저희집 imf때 쫄딱 망해서 엄청 고생했는데
    지맘대로 들어온 길냥이거둔후로
    저도잘되고
    그담한마리 더 들어왔는데 동생잘되고
    그담한마리 구조시켜 들여서 다시집사고 우연히 싼 원룸몇개잇는 건물사고
    그담에한마리구조해 데려와서 남편 취직되고등등ㅎ
    뭐 그래서 결론은 네마리라는거ㅋㅋ

  • 10. .......
    '17.3.1 2:10 PM (211.200.xxx.12)

    데리고자면 추운날애도 이불속 따뜻합니다ㅋㅋ
    말랑말랑해서 같이자면 잠잘와요ㅋㅋ

  • 11. 우왕^^
    '17.3.1 2:13 PM (119.207.xxx.192)

    윗님 대박!!
    나중에 데려온 아이랑 스트레스없이 잘 지내던가요?
    우리집은 아직도 강아지랑 기 싸움중이라ㅋ

    윗윗님 그냥 데리고 잘까 싶기도 한데 강아지가 방에 깔아놓은 카페트에 꼭 영역표시를 하려해서 문을 못열어놔요
    이제 겨울도 지나가고 있으니 치워서 데리고 자보도록할께요^^

  • 12. . . .
    '17.3.1 2:16 PM (211.36.xxx.137)

    말도 마세요
    세면대 위에 올라앉아 저 세수하는거 보고 지 얼굴에 물찍어 바르는 시늉하는데 미칠뻔

  • 13. ......
    '17.3.1 2:17 PM (211.200.xxx.12)

    ㅋㅋ 전 화장한 전후가 너무 다른가봐요ㅠㅠ
    화장하는거 한참 화장대에 앉아서 가만히
    갸웃갸웃 보더니
    화장다되니까
    제 얼굴을 솜방망이발로 타탁 만졌어요ㅜㅜㅜㅜ

  • 14. 어머어머어머
    '17.3.1 2:30 PM (175.223.xxx.156)

    진짜 귀엽네요.
    ㅋㅋ

    댓글냥이들도 너무 귀엽네요.
    사랑해이쁘니들♡♡♡♡♡♡

  • 15. ㅋㅋㅋ
    '17.3.1 2:39 PM (223.62.xxx.228)

    물찍어 바르는 시늉이라뇨
    넘 귀여워요
    사람 아기같아요

  • 16. 길냥이가
    '17.3.1 2:47 PM (211.212.xxx.93)

    넘 똘똘해서
    좋은 집사님을 턱 찍었군요.
    길냥이 들이고 복많이 받는 거 맞아요.
    참 신기하죠.
    좋은 일 있을겁니다. 행복하세요.

  • 17. ㅋㅋ
    '17.3.1 3:39 PM (118.220.xxx.91)

    그래서 고양이를 잘 모르던 사람들이, 고양이랑 살아보면 너무 이뻐서 쏙 사랑에 빠져요. 강아지보다 더 이뻐요.

  • 18. 길냥이
    '17.3.1 3:51 PM (27.35.xxx.6)

    심지어 캔 안먹는 길냥이도 있어요. 한 캔 따주면 킁킁거리다가 그냥 가요
    그럼 제가 안타까워서 야 바보야 먹어라 외쳐요 ㅋ
    오징어 한치 쇠고기 돼지고기 각 각 입맛이 달라서 어떤 애는 너무 잘먹고 어떤 애는 밟고 그냥 지나가고
    사람보다 까다로움....

  • 19. 물찍어 바르는 고양이ㅋ
    '17.3.1 4:12 PM (119.207.xxx.192)

    고양이는 같이 산책할수 없는게 아쉬워요
    사료 살때 같이 델꼬 나가거나 동네 한바퀴 돌때 데리고 가고 싶은데..
    그땐 강아지가 메~롱 하면서 쏙 따라온다는ㅋ

  • 20. 소고기
    '17.3.1 4:47 PM (49.196.xxx.133)

    갈은 소고기 주면 쥐랑 비슷하니 잘먹습니다 ㅎ

  • 21. 저도..
    '17.3.1 5:02 PM (221.162.xxx.156)

    저도 산속 주택으로 이사왔는데 길냥이들이 몇 있어요. 다들 경계심 많아 사람 가까이 오면 후다닥 피하는데
    어느날 난생 처음 본 길냥이가 자기집인양 저희집 데크에 쉬고 있길래 슬금슬금 나갔죠.
    옆에 앉아 우쭈쭈하니 슬금슬금 다가와서 머리 쓰다듬어달라 들이밀고 제 몸에 자기 몸을 부비부비..
    그날 처음 봤는데 말이죠. 사람 손을 탄 적이 있는 고양이인 듯해서 사료를 챙겨줬어요. (다른 고양이들도 같이 먹고..)
    겨울 되면서 영하 10도 가까이 떨어지는 날, 데리고 들어와서 박스 안에 재우고 다음날 내보냈어요.
    며칠 뒤 다시 찾아왔길래 다시 집안 박스에서 재우고 다음날 내보내고.
    3일에 한번 찾아오더니 매일 찾아오고 하루에 4번 찾아오고.
    그래서 결국은 지금 저희집에서 살아요. 아침에 문 열어주면 나갈 때도 있고 안나갈 때도 있고.
    나가더라도 데크 앞에서 동네 구경. 오늘은 목 리본 만들어서 둘러줬어요.
    동네에 고양이 해코지하는 사람은 없긴 한데 검은고양이들이 또 있어서 구별 잘되라고요.

  • 22. ......
    '17.3.1 7:39 PM (1.235.xxx.10) - 삭제된댓글

    지나쳤었는데 다시와서 글 달아요

    길냥 어미가 3주된 새끼를 버려서
    주워다가 병원에 일주일 입원시키고
    양이 분유부터 먹여 키운
    10개월째인 내시 냥이와 같이 살아요

    세면대에서 물 찍어 바르기
    뽀뽀 소리에 주둥이를 쏘옥 내밀기
    자정되면 들어가 자자고 꾸욱꾸욱 물기
    여기 졸졸 저기 졸졸졸
    털세상으로 변한 집이지만

    얘를 안데려 왔었으면
    이 세상에
    이렇게 이쁜 생명체가 있다는 것을
    모르고 세상 뜰 뻔했다 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온 가족들의 기쁩입니다

    우리 집 냥이는
    닭가슴 살이나 연어등도 별로 달가워하지 않구요
    습식사료를 좋아하구요
    일반사료도 같이먹여요
    원글님은 있는 동안 맛난 것 많이주세요
    행복했던 기간으로 기억하게요

  • 23. .........
    '17.3.1 7:43 PM (1.235.xxx.10)

    지나쳤었는데 다시와서 글 달아요

    길냥 어미가 3주된 새끼를 버려서
    주워다가 병원에 일주일 입원시키고
    양이 분유부터 먹여 키운
    10개월째인 내시 냥이와 같이 살아요

    세면대에서 물 찍어 바르기
    뽀뽀 소리에 주둥이를 쏘옥 내밀기
    자정되면 들어가 자자고 꾸욱꾸욱 물기
    여기 졸졸 저기 졸졸졸
    털세상으로 변한 집이지만

    얘를 안데려 왔었으면
    이 세상에
    이렇게 이쁜 생명체가 있다는 것을
    모르고 세상 뜰 뻔했다 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온 가족들의 기쁨입니다

  • 24. micaseni88
    '17.3.2 2:52 PM (14.38.xxx.68)

    복 받으실꺼에요.
    냥이가 자기가 먹던 것에 익숙해서 그런가봐요.

    울 딸집 냥이들은...
    닭 삶은거에 환장을 하는데...
    멸치는 안먹드라구요.
    미국 냥이라 그런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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