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현명한 소비란?

.. 조회수 : 3,006
작성일 : 2017-03-01 11:43:44
네이버 메인에도 빈민될까 두려워 지갑 닫았다고 기사 떴네요.
지역 맘까페보면 다들 잘쓰고 잘먹고 하는거 같은데..
특히 아이 물건들요. 비싼 전집, 교구, 비싼 원에 잘들 보내시네요..

전.. 며칠전에 누가 버린 아이 전집책 들고와서 행복해하고...
결혼 십년만에 만다리나덕 가방 사고는 내가 오바한거 아닌가 며칠은 맘 한구석이 불편하고..
유행하는 카스테라니 오믈렛이니 폴바셋이니.. 비싸서 근처에도 못가구요..
아이 딸기는 마트꺼 맛없어서 농장딸기 주문해먹어요. 2만원씩 주문하면 갖다주는데.. 내 맥심커피 50개들이 비싸서 못사고있고..ㅠㅠ
님들도 이렇게 사시나요?
남보기 번듯한거 좋은거 하느냐고 기본적인 다른 무언가를 포기하게 되네요..
IP : 183.108.xxx.12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7.3.1 11:46 AM (182.200.xxx.217)

    그냥 마트가서 먹고싶은거 사고
    애들꺼도 작당히 사주고요
    내것도 쓸데는 써요
    답답하게 참고 아끼는 성격이 아니라서

  • 2. ㅇㅇ
    '17.3.1 11:47 AM (223.33.xxx.40)

    저는 딸기 한번도 안사먹고 지나갔어요
    남들도 다 아끼고 살아요
    하나두개씩은 누구나 다 그렇게 심하게 아끼는 부분이 있지않나요?

  • 3. ㅎㅎ
    '17.3.1 11:47 AM (211.36.xxx.71)

    원글답게 원글이 하고싶은데로 하고 살면 됩니다. 남들이 어찌살던 뭔상관. 그 농장 어디에요?

  • 4. ㅇㅇ
    '17.3.1 11:54 AM (107.3.xxx.60) - 삭제된댓글

    남보기 번듯한걸 하신다는건 뭘 하시는거예요?
    좋은 집? 차? 옷?

  • 5. 냉파를 아십니까?
    '17.3.1 12:05 PM (222.114.xxx.110)

    '냉장고 파먹기''강제저축'…허리띠 졸라맨 짠테크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55&aid=000050...

    요즘 장기불황에 빈민될까 불안해서 소비들을 안하고 강제저축들 하나봐요. 저희집만 하더라도 대형마트 끊은지 몇달 됐네요. 가서 눈에 보이면 이것저것 사게 되니까요.

  • 6. 음..
    '17.3.1 12:19 PM (14.34.xxx.180)

    현명한 소비란것이 무슨 기준이 있는건 아니지만
    저는
    제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소비를 현명한 소비라고 나름 정의 내립니다.

    나를 행복하게 하기위해서 작은것이라도 소비하고
    같이사는 남편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서 소비
    같이 사는 강아지의 행복을 위해서 소비하면
    된다~라고 생각해요.

    저를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서
    제가 원하는거 다~할 수 없지만
    그중 우리집의 경제상황에 부합되는 몇몇가지를 추려서 소비하는거죠.

    저는 옷을 좋아해서 계절별로 옷은 한두가지 사요.
    그 옷을 사기위해서 다른것을 아끼고
    그 옷을 사기위해서 세일하는 시기를 기다리고
    그 옷을 사기위해서 발품을 팔고
    그렇게 내 행복을 위해서 옷을 마련하면
    그 옷이주는 행복이 대단하거든요.

    입을때마다 행복하고 볼때마다 행복하니까
    현명한 소비라고 생각해요.
    남편은 또 제가 행복해하면 그런 제 모습을 보면서 행복해하구요.

    남편은 먹는거 좋아하니까
    남편이 좋아하는 먹는거 직접 만들어서 주면 엄청 행복해 하거든요.
    이것이 현명한 소비라고 생각해요.

    울 강아지
    옷사입히고, 이쁘거 사주고 할 돈 아껴서
    아플때 무조건 병원 데리고 가는
    병원비를 아끼지 않는거죠.
    그러면 울 강아지 안아프게 하니까 강아지도 행복해 지는거죠.
    이것이 현명한 소비라고 생각해요.

    원글님도 원글님이 행복해 지는곳에 소비를 하세요.
    다만
    정말 다만...
    본인 스스로를 무조건 희생해서 내것을 전부 자식이나, 남편에게 주지말고
    나를 위해서 한두가지는 하세요.
    왜냐
    내가 행복해야 내 가족이 행복하거든요.

    엄마가 불행해도 엄마니까 무조건 희생하고 내 몸을 불살라야한다~?
    이런 생각을 자꾸하면
    몸도 마음도 우울해져요.
    그리고 희생해서 결과가 좋으면 다행인데
    희생해서 결과가 안좋을 수도 있어요.

    요즘은 희생의 결과가 안좋을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구요.
    사람들이 자기 자신밖에 모르니까.

    그러니까 나를 행복하게 하는 소비,
    그다음 내 가족을 행복하게 하는 소비를 해보세요.

    그것이 현명한 소비라고 생각합니다.

  • 7. ...
    '17.3.1 12:26 PM (183.108.xxx.126)

    윗님 행복해지기 위한거라... 와 정말 깨닫고 갑니다..
    애 책은 주워 읽히고 애미는 30만원짜리 가방사고.. 기분이 그랬는데.. 그럴 필요가 전혀 없었네요^^..
    가방 볼때마다 죄책감 그런 기분이 들었는데.. 정말 갖고 싶었던 가방이었는데도요..

  • 8. 음..
    '17.3.1 12:34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그 가방을 보면서 행복해 하면 되는거예요.

    엄마가 행복해하면 아이들도 행복해해요.
    엄마가 행복한 상태에서 대화하고 맛있는 음식 만들어주고
    애들이 엄마가 행복해 있는 모습 보면 정서적으로 안정되서 더 건강해질겁니다.

    30만원 가방을 300만원짜리 가방인냥 행복해 보세요.
    그거 270만원 돈 버는거죠.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는거죠.

  • 9. 제가
    '17.3.1 12:38 PM (110.47.xxx.46) - 삭제된댓글

    생각하는 현명한 소비는 주어진 예산 안에서 쓸건 쓰고 아낄건 아끼는거요. 무조건 졸라매기만 해도 사는 재미 없고 , 계획없이 쓰면 결론 뻔한거구요

  • 10. 요즘은
    '17.3.1 12:47 PM (175.223.xxx.159) - 삭제된댓글

    경제가 안좋아서 그런지
    안쓰는게 옳다?흐름이 그쪽으로 가는것 같아요.
    쓸데없는것 버리기 안사고 최대한 버티기
    생활비는 날별로 쪼개서 벽걸이 주머니에 넣어놓고 그돈 오버하지읺기 등등....
    근데 저는 그렇게 까지는 숨막혀서 못하겠어요.ㅠ.ㅠ

  • 11.
    '17.3.1 12:49 PM (222.114.xxx.110)

    저희는 고소득 가구에 속하고 노후걱정 없을만큼의 물려받을 재산도 있지만.. 나라경제가 답보상태에다 미래가 밝아보이지도 않으니 자식의 미래를 생각하면 지갑열기가 망설여져요.

  • 12. 옹옹
    '17.3.1 3:36 PM (182.225.xxx.189)

    솔직히 아끼는건 봉급쟁이 물려 받을거 없는 서민들만
    그런것 같아요.ㅜㅜ 저희 동네 엄마들은 다들 최신 유행에
    엄청나게 민감하고 샤넬 클러치 골든구스 기타등등
    비싼것만 하고 다니네요. 다들 ssg 가서 장보구요.
    애들 사교육 엄청나서 놀이터에 노는 애들이 없어요
    결국 냉파하고 아끼는 사람은 서민만인듯 싶어요.
    그냥 우리나라 중산층이 점점 줄고 너무 양극화 되어
    가는게 너무 안타깝네요.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8642 내일 세입자가 이사나가는 날인데요 2 ... 2017/04/24 1,393
678641 철벽 후 묘한 기분.. 주절주절 8 궁금 2017/04/24 3,225
678640 우리에게 필요한건 꼭 투표하는 것입니다. 5 Good w.. 2017/04/24 385
678639 초등학생 교과 과목종류좀 알려주세요. 9 초등학생 2017/04/24 837
678638 철수씨 티브이토론 생생하게 깽판쳐줘서 고맙긴하네요. 10 ㅇㅇ 2017/04/24 1,581
678637 양평 테라로사 가볼만 한가요? 11 ㅇㅇ 2017/04/24 4,124
678636 분명한건 말이죠 26 독립군 2017/04/24 1,591
678635 안철수 남대문 방문...항의 피켓 뺏어가는 경호원들 3 안조폭식정치.. 2017/04/24 1,378
678634 여수 고속버스터미널 근처 게장집 맛난곳좀 알려주세요 3 2017/04/24 1,096
678633 70대 뼈보수인 아버지 7 나나 2017/04/24 2,161
678632 궁물당에 울려고 내가왔나? 1 이언주 2017/04/24 627
678631 세입자가 이사가면서 집주인을 5 solo 2017/04/24 1,692
678630 이런 시누들 못된거죠? 17 zz 2017/04/24 3,517
678629 문재인 럭셔리 suv 법인차량 타고 대단하네요 22 문재인 2017/04/24 3,301
678628 오래된 타올 교체하고 싶어요. 3 추천 2017/04/24 1,892
678627 안철수..스펙만큼은 진짜 역대급인 사람이네요...우와 52 // 2017/04/24 2,867
678626 비하인드뉴스 이성대기자가 다시 했으면 좋겠네요. 6 ㅇㅇ 2017/04/24 1,525
678625 남이 써준 원고 읽는다, 비선실세, 치매 네거티브 15 파랑이 2017/04/24 1,293
678624 이난리중에질문죄송) 납작한북백 구제하기ㅜㅜ ........ 2017/04/24 476
678623 4월 24일 / [중앙일보] 여론조사, 문 39.8% 안29.4.. 5 .. 2017/04/24 1,126
678622 안보 공세에, 文 지지층 되레 똘똘 뭉쳤다 12 이젠안속는다.. 2017/04/24 1,104
678621 지지자들 질린다 질려 26 진짜 2017/04/24 1,340
678620 이승훈 PD 페북 - 안철수의 말과 행동은 유아적이다 14 ㅇㅇ 2017/04/24 2,678
678619 후보 사퇴 시한을 언제까지로 보면 될까요 3 ㅇㅇ 2017/04/24 760
678618 문준용이 문제다 12 이것이 호남.. 2017/04/24 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