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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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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짜증내는 사람은 어떻게 대하세요??

마타타 조회수 : 7,273
작성일 : 2017-02-28 18:10:53

편하게 A라고 할게요.

남이면 인연을 끊겠는데 그럴 수 없고 또 그 짜증만 아니면 좋은 사람입니다.
작은 일에도 쉽게 짜증내고 그걸 간접적으로
(말을 무시한다던지, 인상 쓰며 분위기 흐리고, 물건 팍팍! 놓는 것 등)
짜증났음을 표시하는 많이 가까운 사람이 A에요.

A보다 어린 제가 처음엔 적당히 기분도 풀어주고했는데 어느덧 그것도 싫고
자기 기분만 생각하는거에 질려서 한동안 연락도 안했어요 ㅜ

저는 남자(연인)에게도 그렇고 친구나 가족도 그렇고 크게 바라는것도 없고,
그 기준만 안 넘으면 짜증이 좀 나도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도 해보고
딱히 섭섭하고 짜증나는 일이 자주 없는 것 같은데
A는 너무 짜증을 많이 내요.
그래서 당황스럽고 그 상황에서 눈치보는 내 자신도 싫어요 ㅠㅠ

어떨 때 보면 자기의 짜증과 징징거림을 받아주며
자길 위해 희생하고 맞춰주는 것이 자길 진심으로 사랑받는 것이라 생각하는지
남자친구에게 섭섭하고 짜증나는 일이 있어도 그냥 넘어가거나 좋게 말하는 내가
A의 시선에서는 남자친구에게 너무 맞춰주고, 사랑받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것도 같고;; ㅎㅎ

A의 특징은 특히 가까운 사람에게 더 그래요.
짜증, 툴툴, 징징, 과격, 말실수 등 가까울수록 더 그래요.

A를 고칠수도 없고, 계속 보고 살아야하는데
제가 제 스스로 스트레스 덜 받으려면 어떻게하는게 좋을까요?
이번에 A때문에 저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한탐 좀 해봐요 ㅠㅠ


IP : 59.3.xxx.14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순콩
    '17.2.28 6:12 PM (61.38.xxx.242)

    저에겐 결혼으로 맺어진 여자어른이 그런존재인데요. 그런거 계속 맘에 두면 저만 화병나고 그래서 지금 13년째 함께이다보니 어느정도는 무시로 일관하며 넘기니 그나마 괜찮습니다. 그 분을 바꾸는일은 불가능이거든요.

  • 2. .......
    '17.2.28 6:13 PM (114.202.xxx.242)

    ㅜㅜ 그런 사람이랑 왜 만나서 짜증받아주고 있나요? 그러지 마세요.
    상대가 기본적인 존중도 하지 않으면 무조건적으로 계속 보고살아야하는 관계는 없어요.
    심지어 피를나눈 가족도, 안하무인이면, 안보고 사는 사람들 많습니다.~

  • 3. ^^
    '17.2.28 6:16 PM (122.40.xxx.31)

    그 사람이 짜증낼 때 더 짜증내 보세요.
    자꾸 그러면 님 앞에선 조심하게 될 겁니다.

  • 4. 안 볼 수 없는 관계라면
    '17.2.28 6:17 PM (122.128.xxx.133)

    꼭 필요한 말 외의 사적인 대화는 나누지 않는게 좋습니다.

  • 5. ㅇㅇ
    '17.2.28 6:17 PM (211.205.xxx.224) - 삭제된댓글

    회사사람
    식구
    부모, 시부모..외에 반드시 보고 살아야하는 관계가 어디있죠?

    솔직히 돈벌어야하는 회사사람 아니고서야, 가족도 안보고 사는 시대에..

    상대 못바꿔요
    스트레스받지말고 거리두세요

  • 6. ...
    '17.2.28 6:20 PM (175.223.xxx.245) - 삭제된댓글

    만만해서 자기 성질 다 부리고 짜증내는 건데요.

  • 7. 원글은 쫄보
    '17.2.28 6:22 PM (59.3.xxx.149)

    쉽게 짜증내고 불편하게 하는 부분만 아니면 정말 좋아요.
    심지에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에요. (저에게 언니임!!)
    잘 챙겨주고, 수고 스러운 일도 도와주고, 제 고민도 잘 들어줘요.

    그런데 조금만 본인이 힘들거나 기분이 상하면 짜증을 자주 표현하니 그게 힘들어요 ㅠㅠ

    저도 짜증이 나지만 전 평화가 좋고, 쫄보라 상대방에게 화를 쉽게 내지 못해요.
    특히 이 언니에게는 더 약해지네요... 왜 그럴까요?

  • 8. 원글은 쫄보
    '17.2.28 6:23 PM (59.3.xxx.149)

    네. 언니도 저를 애정하고 위해주지만 제가 만만한가봐요
    ㅠㅠ

  • 9. ㅇㅇ
    '17.2.28 6:24 PM (211.205.xxx.224)

    그게 나쁜 사람인거예요
    정신차리세요

    통도 크고 평소에 잘 베풀죠?
    그러다 성질나면 성격나오고..

    그런거에 제발 약해지지마세요
    그 사람 본성은 최악인상황에 나오는거예요

  • 10. 원글은 쫄보
    '17.2.28 6:26 PM (59.3.xxx.149)

    통도 크고 평소에 잘 베풀죠?
    그러다 성질나면 성격나오고..
    22222

    헉. 맞아요 ㅠㅠ 평소엔 잘 베풀고 진심으로 절 걱정해줘요.
    언니도 저를 많이 좋아하고 많이 의지하기도 해요...

  • 11. ...
    '17.2.28 6:32 PM (211.108.xxx.216)

    그게 나쁜 사람이에요2222
    맞고 사는 아내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죠? 평소엔 그렇게 잘 해주는 사람 없대요.
    지금 원글님도 똑같은 말 하는 거예요.

    짜증 낼 때 묵묵히 들어만 주지, 맞장구 치거나 풀어주려고 하지 마세요.
    그리고 무엇보다, 사적인 이야기 하지 마세요.
    상대가 컨디션 나쁠 때 괜히 원글님 고민이랍시고 털어놓았다가
    짜증 대박 맞고 상처 받는 순간이 반드시 옵니다.
    원글님 좋아해주고 조언 해준다는 것도
    원글님이 자기 충고대로 안 하면 서운해하거나 짜증낼 거예요.
    호의나 선의에는
    당사자 스스로도 모르는 권력욕, 지배욕, 집착이 섞여 있는 경우가 생각 외로 많아요.
    그 언니도 원글님도 한번 잘 살펴보세요.

    요약하면
    1. 좋은 사람 아니에요. 좋은 사람이라는 건 원글님의 착각.
    2. 동의하거나 풀어주려 하지 마세요.
    3. 내 사적인 이야기는 가급적 줄이세요.

  • 12. Bbb
    '17.2.28 8:16 PM (49.171.xxx.186)

    내 소유라는 생각을 하니까 잘해주다가 기분나쁘면 고스란히 티 내는거에요
    상대와 나에대한 개념이 님과는 애초에 다른사람..
    원글님은 지극히 정상인데..깊이 관여안하심이

  • 13. 예민
    '17.2.28 11:09 PM (223.33.xxx.199) - 삭제된댓글

    예민한 사람은 그래요.
    좋은 사람 아니라고 보기엔 오바같아요.
    정말 그 언니를 좋아하면 얘길 하셔야죠.
    원글님이 왜 여기 쓰시는지 모르겠네요.
    아니다싶으면 그만 만나세요~
    그 언니가 바라는 바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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