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어쩌다보니 철학관을 다녀왔습니다 .
혹시나 몰라 7살 아들내미도 같이 봤는데 ...
아이이름이 않좋다고 어찌나 그러던지 ...
제 아이 태어날때 나름 시 받고 이름도 좋다는데서 지어왔는데 말이죠 .
애 아버지는 지금 괜히 물어봤다 .기분나쁘다 .잠을 이루지 못하네요.
아이한테 괜히 미안해지는거 같고 ...
얼마전에 제 아는 언니도 원래이름이 참 귀에 쏙 들어오고 특히해서 좋던데...
그 이름이 단명한다고 개명했더라구요.
저희 아이 이름은 지극히 평범한 이름인데도 아주 심각한 표정짓더니 ..20만원 줌 이름 바꿔준다하네요 ..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
상담 다 끝내고 밖에 나오니 철학관 따님 돈 없어 기다리고 있는 모습보니 참 씁쓸하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