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국민의당에 주지시키고픈 민주당 부대변인의 3일전 논평

작성일 : 2017-02-27 23:46:04

2017-02-24


특검연장 무산되면 문재인 책임이라는 ‘손학규 총리’의 미련


국민의당 손학규 전의원이 ‘특검연장이 무산되면 민주당과 문재인 전 대표의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소위 ‘손학규 총리’에 아직도 미련을 버리지 못한 모습이 측은하기 그지없다.


특검연장은 민주당과 문 전 대표가 승인하는 것이 아니라, 황교안 총리가 승인하면 되는 것이다. 따라서 특검연장이 무산된다면 그것은 승인하지 않은 황 총리의 책임이지 민주당과 문 전 대표의 책임이 아닌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당시 야당에게 총리 지명권을 넘겨주지 않고, 김병준 교수를 일방적으로 지명한 바 있다. 총리를 넘겨주는 것은 사실상 국정을 통째로 야당에게 넘겨준다는 것인데, 지금 탄핵심리 자체를 승복하지 않으며 끝까지 권력을 놓치지 않으려는 박대통령의 발버둥을 보면서도 그런 생각을 하시는가?


또한 지금에 와서 황교안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총리라면 특검연장이 무산될 걱정을 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는 것은 완전 착각이다.


황교안을 교체시켰더라도 제2의 황교안이 나왔을 것이다. 


특검연장 승인의 문제는 그 어떤 새로운 인물이 총리가 되었더라도 

지금 황교안의 선택과 별반 달라질 수 없었음이 분명하다. 

그것은 총리가 재량권을 행사할 수 있는 수준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국민들 대다수는 광장에서 대통령 탄핵을 외쳤지 총리탄핵을 외친 것이 아니다. 

만약 그때 총리 교체를 추진했다면 

오히려 범국민적 탄핵 전선을 흩트리는 자충수가 되었을 것이다.


당시 손 전의원은 본인에게 총리를 맡아달라는 요구가 오면 마다하지 않겠다는 식으로 셀프 하마평을 하신 바 있다. 

그 셀프 하마평은 별다른 울림이 없었고, 지금 와서 보면 우스꽝스러운 모습 그 자체였다.


손 전의원은 국민에게 컷오프 당한 ‘손학규 총리’의 아쉬움을 

민주당과 문 전 대표에게 원망하며 달래려 하지 말고, 

고전이 예상되는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나 집중하시기 바란다.


요즘 지지도가 5%에도 미치지 못하며 고전하시던데, 

대선 전략상 그 정도 지지율일 때는 선두주자 네거티브 보다는 

본인에 대한 성찰이 더 중요할 것 같다고 감히 컨설팅 해드린다.



2017년 2월 24일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정진우



http://mlbpark.donga.com/mp/b.php?p=1&b=bullpen&id=201702270000200601&select=...
IP : 218.236.xxx.13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8389 기레기들이 대통령을 설계하는 요상한 나라 24 ........ 2017/04/03 1,566
668388 임신 중 남편의 태도 16 주말엔숲으로.. 2017/04/03 3,799
668387 첫데이트... 5 난감 2017/04/03 1,304
668386 윤식당 불고기 해봤어요 49 주마 2017/04/03 26,548
668385 헐~공무원 불러'양말 벗어라 .. 벽 보고 서라'강압조사 지시한.. 벌받아라 2017/04/03 1,456
668384 저도 자식낳았지만 아들딸 차별하는 여자들 이해안가요 4 ㅠㅏㅣ 2017/04/03 3,016
668383 문재인에 대한 제일 웃기는 소리 22 우빨 2017/04/03 1,686
668382 2017년 4월 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2 세우실 2017/04/03 567
668381 과학수업 4회중 1회 수강후 환불요청.. 4 학원 2017/04/03 1,227
668380 어린이집 보육교사에게 수년간 십일조 뜯어낸 교회 3 샬랄라 2017/04/03 2,257
668379 부부동반 모임에 혼자 오는 사람 회비 산정 어떻게 하나요 24 .... 2017/04/03 4,784
668378 박그네 구치소 생활 9 박그네 2017/04/03 4,156
668377 술 마시고나서 팔다리 쑤시고 아픈 거요 5 2017/04/03 1,589
668376 베이비시터 아주머니 나이요 8 ㅇㅇ 2017/04/03 2,846
668375 배두나 엄마 글보니, 괜히 성장기 애 잡을까봐 급 걱정이.. ... 2017/04/03 2,661
668374 아이 중학생때 외국 1년 다녀오는거 어떤가요 14 ... 2017/04/03 2,667
668373 네이버의 안철수 띄우기 노골적이네요. jpg 34 ㅇㅇ 2017/04/03 1,933
668372 저는 조선일보와 반대로 갑니다~!! 28 이명박이싫다.. 2017/04/03 1,202
668371 문지지자 '안희정지지 기초의원 낙천운동' 32 무섭다무서워.. 2017/04/03 796
668370 이재명의 복지 정책 - 생리대 지원 사업 3 외로운솔로남.. 2017/04/03 430
668369 한쪽 눈이 아파서 만지면 뿌각뿌각 공기소리가 나는데요 8 ㅇㅇ 2017/04/03 6,311
668368 안철수 연설 미치겠슴다.^^ 44 허걱 2017/04/03 4,256
668367 밤에 들으면 안되는 노래 13 복숭아 2017/04/03 2,774
668366 가방하나 여쭈어요.. 아시는분?? 6 초겨울 2017/04/03 1,691
668365 부모님 환갑 비용 얼마드리셨어요? 10 ... 2017/04/03 5,6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