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꼴값

dd 조회수 : 3,064
작성일 : 2017-02-27 22:40:38
집안에서는 가부장적으로 맞벌이인데도 여자의 희생을 바라면서 
꼴에 성당에서 봉사한다고 주말마다 근엄한척 다니는거 정말 못봐주겠네요.
성격도 욱해가지고는 별것도 아닌거가지고 소리지르고 
집에서는 그러면서 
이 사람이 세상에서 제일 친절한 사람이 오늘 처음만난 사람이라죠.
제일 가까운 사람한테나 좀 잘하지..처음만난 사람한테 제일 친절;;
그러면서 나보고도 성당에서 봉사하라고..
내가 집에서도 주말 세끼 신경쓰고
(저도 제가 다 하지는 않아요 .몇끼는 사다먹음,그래도 아이들있어서 식단 신경쓰는건 저) 
설거지도 하고 ..청소도 자기가 한다고 밖에서는 그러지만
집에서는 나 없을땐 청소하지도 않으면서..꼭 같이하려고하면서..

애들 교육에..집에서도 봉사활동인데 무슨 성당에서까지 봉사를 하라는건지..
집에선 마누라 부려먹고 밖에선 정말 꼴값한다는 소리밖에 안나와요..
제가 비정상인가요?
괜히 성당까지 싫어지려고해요..
그것도 모르고 성당 자매 형제 신부님 수녀님들은 남편이 봉사활동 열심히한다고 칭찬하고 있고 에효..
기본적으로 집에서 잘하는게 우선아닌지..

성당다니시는 분들 어떻게 생각하세요?
IP : 114.200.xxx.21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자마자
    '17.2.27 10:48 PM (223.62.xxx.119)

    그런 사람들 있어요
    남에게 보여지는 이미지가 세상에서 젤 중요한 사람
    제 전남친이랑 똑같네요
    오늘 첨 본 사람한테 제일 친절하다는 말
    아주 아주 심하게 심~하게 공감하고 가요
    지 여사친이 남자친구 데려왔다고 그 첨 본 사람한테 15만짜리 소고기 사다먹이는동안 2년이나 사귄 저는 소고기 커녕 삼겹살 몇번 구워먹어본 적도 없음
    어휴 노답

  • 2. ㅇㅇ
    '17.2.27 10:51 PM (114.200.xxx.216)

    오히려 님은 천만다행이네요..연애때 그걸 발견했으니..쉽게 헤어지기라도 하지..저는 남편이 연애시절에는 안그랬어요.....연애시절에는 제 위주였죠..

  • 3. ㅇㅇ
    '17.2.27 11:08 PM (117.111.xxx.101)

    남한테 잘하는 인간한테 존중받으려면
    그 인간을 남취급 하는수밖에 없어요.

  • 4. 개무시
    '17.2.27 11:42 PM (218.153.xxx.223)

    주변분들이 봉사 너무 잘한다고 하면 ᆢ 제가 집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충분히 기력비축시켜서 보내서 그래요.
    저는 집안일에 다 기력을 뺏겨서 봉사는 엄두도 못내요.
    꼬~~~옥 이렇게 말해주세요.

  • 5. ㅇㅇ님 댓글이
    '17.2.28 2:48 AM (162.156.xxx.205)

    오늘 따라 사무치네요.
    남에게 보여주는 선량하고 친절한 사람 코스프레에 속아
    남이 아닌 님이 되었는데..다시 남처럼 대해야겠어요.
    불쌍한 중.생.
    참 복 걷어차는 방법도 가지가지..세상 다 아는듯 굴어도 딱 그만큼만 아는 그 헛똑똑이에게서 벗어 나려구요.ㅎ
    님의 그 통찰력이 저를 살리시네요.

  • 6. 천주교 신자
    '17.2.28 6:20 AM (59.6.xxx.151)

    그러는 거 아니라고 봅니다
    그냥 사회적 욕구 위해 봉사를 활용하는 경우죠

  • 7. 사람
    '17.2.28 9:34 AM (211.36.xxx.232)

    가족에게 인색하면서
    남에게 퍼주기 좋아하는 건
    무슨 컴플렉스인가요?
    아주 착하고 인정많다는 소리 에 그냥
    넘어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4617 프랑스 마크롱 당선 3 ... 2017/05/08 1,845
684616 횡성휴게소서 포착된 문재인 '빈그릇 반납 담당ㅋ' 4 고딩맘 2017/05/08 2,953
684615 한국당, 39% 득표 승리 예상…安, 보조금 다 못 받아 10 MB가그러더.. 2017/05/08 2,500
684614 [국민만평-서민호 화백] 장인은 영감탱이, 국민은? 3 에효 2017/05/08 1,015
684613 초고학년 딸 잠드는 데 1시간이상 걸려요. 10 고민 2017/05/08 1,411
684612 교통사고났는데요 도와주세요 이거 맞는건.. 2017/05/08 919
684611 남편이 그냥 싫어요 10 Zzz 2017/05/08 3,491
684610 안철수는 사람과 가까이 할수록 사회성 떨어지는거 입증 8 ㅜㅜ 2017/05/08 2,240
684609 집안일 도대체 어떻게 하는건가요.. 18 ... 2017/05/08 4,267
684608 바둑용어로 푼 이세돌 문재인 찬조 연설 마지막 발언 10 이젠깔끔하게.. 2017/05/08 1,059
684607 문빠들은 촉..이란 말 엄청 좋아하네요 12 M... 2017/05/08 741
684606 민주당 신속한 대응 ㅋㅋㅋ JPG 8 좋네요 2017/05/08 2,852
684605 노무현,문재인"상담료는 받지않습니다."JPG 4 하아 2017/05/08 901
684604 7살이 두 수의 합은 얼마고 차는 얼마이다. 두 수는 무엇인가?.. 12 답답 2017/05/08 1,655
684603 산후 도우미분 선물 고민입니다. 5 ㅇㅇ 2017/05/08 920
684602 후보들 모두 지지율 올랐다고 주장 1 ?? 2017/05/08 323
684601 준용씨 문제 생각해보면 참 간단한데 18 Brisba.. 2017/05/08 1,371
684600 96년도 프랑스 방송 인터뷰한 클라우디아 쉬퍼 14 수퍼모델 2017/05/08 2,944
684599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라는 프로그램. 강추해요. 3 ddd 2017/05/08 1,026
684598 상사가 일을 안가르쳐주기싫어하는거 같은데 이유가 뭘까요? 6 아이린뚱둥 2017/05/08 975
684597 내일 아이와 문후보님 광화문 마지막 유세장 가려 하는데 괜찮겠.. 7 안양댁 2017/05/08 633
684596 홍준표 장인이네요. 14 네이버 실검.. 2017/05/08 4,173
684595 보름전쯤 문재인이 홍준표 놔둬서 뒤통수 맞을거라 했죠 20 에언 2017/05/08 1,960
684594 딸걱정에 잠을 못이루네요...(건강관련글) 9 잠못들고 2017/05/08 2,478
684593 득표율 예언해봐요 ^^ 37 표스트라다무.. 2017/05/08 1,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