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경력단절이 되니 자꾸 눈물이 나요..

.. 조회수 : 2,458
작성일 : 2017-02-27 13:49:25

올해 계약을 못하게 됐어요...5년경력 채웠는데 자격요건에서..제 잘못이고 준비를 미리 못한거지요..

갑자기 쉬게 되니 우울증처럼 눈물만 나고 예민해지고 갑자기 수입이 줄 생각하니 막막하고요

31살때 사표낼때 애들 키우려고 당당히 회사를 박차고 나왔는데

41살된 지금은 애들 컸고 들어갈 돈 많은데 일을 못하게 되니 마음이 갈피를 못 잡겠어요

많이 힘드네요..

남편은 푹 쉬며 운동도 하고 하라지만 뻔히 가정경제 아는데 마냥 손 놓을수 없는게 아내.엄마마음이잖아요

아까도 딸아이 옷사달라는거 소리 꽥 지르고ㅠㅠ

한푼이 아쉽고..봄이 다가오는게 전혀 반갑지않은 나 어떡하지요..

IP : 125.139.xxx.16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죽어라
    '17.2.27 1:53 PM (221.149.xxx.15)

    일 잡고 있는 분들 대다수가 애한테 미안하다해요
    하나 얻음 하나 잃는거죠

  • 2.
    '17.2.27 1:58 PM (125.132.xxx.254)

    ㅠㅠ..
    그 심정 저도 알아요. 막 인생의 패배자가 된 것 같고 나락으로 떨어진 것 같고..
    내가 한게 뭐가 있나 싶고 허무한 생각만 들고..
    딱 그러다가 우울증 걸리게 생겼더라구요.
    그때 제가 빠져나온 방법 알려드릴게요.
    '마중물'이라고 아시죠? 어떤 일이 되게 하기 위해서는 그 이전에 충분한
    준비 기간을 거쳐야 되는 시기.
    딱 3년을 마중물 하는 시간이다..라고 맘 먹고 조급해하지 않는 거예요.
    그리고 3년동안 다른 것 보다 그 일이 되게 하는걸 1순위로 하고 서서히 다른 것들은
    가지치기를 하는 거예요. 에너지를 모으기 위해서요.
    그렇게 내 일거리 찾는 것에 집중을 하다보니 다시 일거리가 서서히..아주 서서히
    처음엔 마냥 만족스럽지 않는 것들부터 시작해서.. 서서히 늘어나더이다.
    전 다시 일 시작하는데 그렇게 서서히.. 하나씩 3년 걸렸어요.
    넘 조급해 마시고 마음을 내려놓고 오히려 여유를 즐기는 맘으로
    있어보세요. 어치피 흘러가는 시간이니까요.

  • 3. ...
    '17.2.27 2:01 PM (221.165.xxx.58) - 삭제된댓글

    지역이 어느쪽이세요 ? 직종하고요 제가 아는곳 구인중인데..

  • 4. ..
    '17.2.27 2:03 PM (125.139.xxx.162)

    정말로 감사합니다
    바람이라도 쐬러 나갈참에 댓글보며 기운내봅니다
    윗님 말씀처럼 낙오자마냥 의욕 에너지상실로 식사차리기조차 너무 힘들어요
    왜케 준비를 안했을까..자책하게되고.. 이깟일로 이러는 제가 한심스럽기도 하고
    즐겨보질 못한 인생이라 서글펐어요
    감사합니다. 마중물! 기억할께요^^

  • 5. 41살이라니
    '17.2.27 2:04 PM (121.152.xxx.239)

    아직 한창이네요!
    이제 다시.시작! 힘도 넘치고 애들 손 많이 안가고
    얼마든지 일할수 있네요.
    기운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8771 감사. 21 2017/04/04 1,836
668770 초등1학년 여아인데.... 더하기를 너무 못해요 ㅠㅠㅠ터 12 초등 2017/04/04 1,694
668769 친정오빠랑연락하세요? 10 2017/04/04 2,953
668768 Tbs 정운찬 6 .. 2017/04/04 865
668767 2017년 4월 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2 세우실 2017/04/04 424
668766 나는 이런 사람이 대통령 된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네요 25 문재인을 경.. 2017/04/04 1,026
668765 문지지자는 극렬이다는 프레임인가요? 22 뭔가요 2017/04/04 489
668764 프렌즈팝콘 ㅠ 9 sewing.. 2017/04/04 1,188
668763 외국 유학 다녀오면 어떤 점이 달라지나요? 15 유학 2017/04/04 4,121
668762 지방에서 아이들이 동대문에갑니다 자세히 알려주십시요 4 그5월 2017/04/04 594
668761 안면도 여행 1 안면도 2017/04/04 1,171
668760 집을 보러 밤에 왔어요 16 .. 2017/04/04 4,381
668759 아이가 너무 자주 화장실에 가고싶어해요 6 순덕이엄마 2017/04/04 3,393
668758 2017 대선주자 검증 시리즈 Ⅱ - 문재인 9 산여행 2017/04/04 551
668757 남편이 외도를 고백하네요(내용 펑했습니다) 35 .. 2017/04/04 24,244
668756 한약 어떻게 데우는게 젤 좋읆까요.. 3 하이디 2017/04/04 1,196
668755 구치소장, 주말도 출근해 박 전 대통령 면담..특혜 논란 5 특혜맞네 2017/04/04 830
668754 이런 모자 어디서 구하나요? 1 82cook.. 2017/04/04 1,015
668753 노란리본을 단 장군..그의 백의종군 6 황기철 해군.. 2017/04/04 799
668752 아이가 친구한테 햄스터를 받아 왔는데 사례해야 하나요? 5 사례 2017/04/04 1,155
668751 '마지막 숙제' 우병우, 6일 오전 검찰 소환 유력 지은죄만큼 2017/04/04 329
668750 우리 죽으면 이거 다 너희꺼란 시어머니 말씀..듣고싶지 않아요... 36 . 2017/04/04 17,762
668749 공무원은 이미 직업적 소명보다 직업적 이익때문에 하는사람들이 더.. 5 아이린뚱둥 2017/04/04 1,201
668748 ‘성인지’는 성인 잡지가 아닙니다 2 플러스펜 2017/04/04 941
668747 아이가 로스쿨 가고 싶다하면 보내 주실 수 있으신가요? 15 A 2017/04/04 3,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