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꾸 따라하는 남친

jdjsn 조회수 : 7,983
작성일 : 2017-02-27 01:35:13
남친이 제가 하는 행동들을 자꾸 따라해요

예를 들면, 제가 읽는 책을 따라 산다던지 전자기기를 따라사고..

제가 준비할까 고민 중이라는 시험을 갑자기 시작하고...

제가 10년동안 공부해서 유창하게 말하는 중국어 공부를

시작하고....

제가 언어공부할 때 사용하는 어플도 깔고..

요새는 제 꿈도 따라 말하는 것같은데 도대체 뭐죠??


제가 최근에 산 전자책 개봉기를 마치가 자기가 사고 싶어서 사게 된

것처럼 자기 sns에 라이브로 올리는데 좀 기분이 묘했어요

평소에 자기는 글자읽는 거 너무 싫다고 했고 책 안 읽는다고

했거든요..

제가 좋은 영향이라 소중하다고 그러는데

너무 따라하니까 뺏기는 기분은 뭐죠 ㅠ
IP : 110.70.xxx.3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서 기분이 안좋으세요?
    '17.2.27 2:14 AM (112.144.xxx.142)

    원글님이 남친의 워너비인가 봅니다.
    또 남친은 원글님과 미래를 꿈꾸고 있을 거 같아요.
    취미든 뭐든 눈높이를 맟춰 정서적인 교감을 할 수 있게
    대비하려는 거 같은데요.
    암튼 남친분 귀엽네요.ㅋ

  • 2. ..
    '17.2.27 2:35 AM (211.36.xxx.153)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좋아서 뭐든 함께하고 싶어서 그런거 같아요.
    원글님의 수준을 높게 보고 나도 거기에 걸맞게 맞춰가야겠다 생각하고 노력하는 듯.

  • 3. 000
    '17.2.27 2:41 AM (124.50.xxx.244) - 삭제된댓글

    안좋아요. 남친이 원글님 수준을 높게 보고 맞춰가야겠다고 생각하는건 맞는데, 실제로도 원글님의 수준이나 취향이 높을거에요. 그런만큼 다른 사람들의 "자기 것 없고 남의 것을 가져다가 자기걸로 보이려고 싶어하는 심리"에 대해서 이해못하거나 한심하게 생각할거구요. 이런게 계속 쌓이다보면 나중에 원글님이 남친을 무시하고 한심하게 느끼고 그런게 아마 겉으로도 드러나게 될거에요. 이런 관계가 건강하지 않은건 당연하구요.

    계속 이런 일들이 생길때마다 원글님은 남친을 무시하게 될 것이고.(평소에 책 하나 안 읽는 사람이 다른 사람들 앞에 자기것도 아닌걸로 자신을 과시하고 싶어하는 심리에 환멸을 느껴서...) 그런걸 은연중에 느끼는 남친이 나중에는 어떤 열등감을 갖고 호시탐탐 원글님을 무시할, 혹은 창피를 주고 싶어할 욕구가 생겨날거에요.

  • 4. ....
    '17.2.27 2:55 AM (1.235.xxx.248) - 삭제된댓글

    전 나쁘지 않다고 보는데요
    저희 남편이 절 은근 따라해요. 행동이나 취향

    제가 하면 다 좋아 보인데요.
    그렇다고 남들 다 따라하고 그런건 아니고 지금도 절 무척이나 아껴주고 제말은 왠만하면 진리?
    옳다고 해줘요.

    그렇다고 제가 남편 무시하고 그러진 않아요
    저도 남편의 좋은점은 닮고 싶어해요. 순한 품성과 세상을 선하게 보는 눈은 닮고 싶어서
    저도 남편말 열심히 경청하구요

    서로 좋아하면 닮아가고 비슷해지고 맞춰 가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좋아하면 닮고 싶고 닮아가는거 아닌가 싶네요.

  • 5. ...
    '17.2.27 2:57 AM (1.235.xxx.248) - 삭제된댓글

    전 나쁘지 않다고 보는데요
    저희 남편이 절 은근 따라해요. 행동이나 취향

    제가 하면 다 좋아 보인데요.
    책 잘 안읽던 남자가 도서같이하고
    그렇다고 남들 다 따라하고 그런건 아니고 제가 하는것만
    지금도 절 무척이나 아껴주고 제말은 왠만하면 진리?
    옳다고 해줘요.

    그렇다고 제가 남편 무시하고 그러진 않아요
    저도 남편의 좋은점은 닮고 싶어해요. 순한 품성과 세상을 선하게 보는 눈은 닮고 싶어서
    저도 남편말 열심히 경청하구요

    서로 좋아하면 닮아가고 비슷해지고 맞춰 가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좋아하면 닮고 싶고 닮아가는거 아닌가 싶네요.
    뺏긴다는 생각은 남친과 달리 아직 남친이 내 사람은 아니란 느낌이 있는거 아닐까 싶네요

  • 6. ...
    '17.2.27 2:58 AM (1.235.xxx.248) - 삭제된댓글

    전 나쁘지 않다고 보는데요
    저희 남편이 절 은근 따라해요. 행동이나 취향

    제가 하면 다 좋아 보인데요.
    예를 책 잘 안읽던 남자가 독서같이하고 취미도 같이하게 되고
    그렇다고 남들 다 따라하고 그런건 아니고 제가 하는것만
    지금도 절 무척이나 아껴주고 제말은 왠만하면 진리?
    옳다고 해줘요.

    그렇다고 제가 남편 무시하고 그러진 않아요
    저도 남편의 좋은점은 닮고 싶어해요. 순한 품성과 세상을 선하게 보는 눈은 닮고 싶어서
    저도 남편 말 열심히 경청하구요. 남편의 취미중 다른건 저도 하나 같이 하네요

    서로 좋아하면 닮아가고 비슷해지고 맞춰 가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뺏긴다는 생각은 남친과 달리 아직 남친이 내 사람은 아니란 느낌이 있는거 아닐까 싶네요

  • 7. ....
    '17.2.27 3:04 AM (1.235.xxx.248) - 삭제된댓글

    전 나쁘지 않다고 보는데요 . 오히려 원글과 같이 공유하고 싶은게 많은만큼 사랑한다 소리예요.
    저희 남편이 절 은근 따라해요. 행동이나 취향이나 취미나

    제가 하면 다 좋아 보인데요.
    예를 들어/ 책 잘 안읽던 남자가 독서같이하다 취미 붙이고
    그렇다고 남들 다 따라하고 그런건 아니고 제가 하는것만

    그렇다고 제가 남편 무시하고 그러진 않아요
    저도 남편의 좋은점은 닮고 싶어해요. 순한 품성과 세상을 선하게 보는 눈은 형태는 다르지만
    그래서 그 사람 말 열심히 경청하구요. 남편의 취미 중 다른건 저도 하나 같이 하네요

    서로 좋아하면 닮아가고 비슷해지고 맞춰가게 되더라구요,
    뺏긴다는 생각은 남친과 달리 아직 남친이 내 사람은 아니란 느낌이 있는거 아닐까 싶네요

  • 8. 반대
    '17.2.27 3:12 AM (121.190.xxx.235)

    따라하는 것과 서로 주고받는 건 다르죠.
    저희 남편도 저 따라하는데 윗님 말처럼
    제가 은근 무시하니 열등감 생겨서
    그거 쌓아놨다 제 약점 잡아서 복수 하더라구요.
    저도 무시할려고 무시한게 아니라
    나보다 나은게 없다고 생각되니 싫어지고
    사람이 좀 무시하게 되더라구요.
    나도 사람인데 나보다 낫고 따라하고 싶은 사람 만나고 싶지 않겠어요? 근데 나중에 약점잡이 복수 하니까 고대로 돌려주려는 모습에 더 정 떨어졌어요

  • 9. ....
    '17.2.27 5:30 AM (125.142.xxx.42) - 삭제된댓글

    님을 워너비로 보는것 같긴 한데요

    그렇게 매사 따라하는 모양새는 참 없어보입니다
    저라면 싫을듯!

  • 10. 그게 왜 기분이 나쁠까요?
    '17.2.27 5:46 AM (122.128.xxx.133)

    외국의 경우는 모르겠고...
    예전부터 우리나라 여자들은 남자에게 맞추려는 노력을 많이 해왔습니다.
    그래서 존경하는 남자와 결혼하는 것이 꿈인 여자들도 많았죠.
    그러는 것이 여자의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해왔어요.
    하지만 요즘은 여자에게 맞추려는 남자들이 많았졌네요.
    여자에게 주도권이 넘어오고 있다는 뜻이죠.
    그런데 그게 왜 싫다는 걸까요?
    남자가 우위에 서야 안심이 되는가요?

  • 11. ㅇㅇ
    '17.2.27 6:21 AM (49.142.xxx.181)

    헐 근데 뭔가 사기꾼같긴 하네요. 뭐가 기분 나쁜진 알겠어요.
    날 따라해주는 남친이 왜 싫겠어요. 자기가 원래부터 그랬던것처럼 구니까 그게뭔가 석연치 않고 꺼림직한거죠.
    투명한 사람은 절대 아니네요.

  • 12. ...
    '17.2.27 7:07 AM (220.127.xxx.232)

    이건 누구 우위의 문제가 아닌데요?
    왜 친구사이에 이런일들 있죠. 처음엔 우연인줄 알았는데 갈수록 내 모든걸 따라한다는 느낌 드는 경우..
    남친도 마찬가지.. 아니 저라면 거 뜨악할것같아요
    연인이라면 주고 받는 관계죠. 내가 모범을 보여야할 남동생도 아니고.
    존중받고 싶기도 기대고 싶기도한게 남친 아닌가..

  • 13. ㅇㅇㅇ
    '17.2.27 7:14 AM (175.209.xxx.110)

    이건 누구 우위의 문제가 아닌데요?
    왜 친구사이에 이런일들 있죠. 처음엔 우연인줄 알았는데 갈수록 내 모든걸 따라한다는 느낌 드는 경우..
    남친도 마찬가지.. 아니 저라면 거 뜨악할것같아요
    연인이라면 주고 받는 관계죠. 내가 모범을 보여야할 남동생도 아니고.
    존중받고 싶기도 기대고 싶기도한게 남친 아닌가.. 22222

    남들한테 물어보지 마세요.
    내 눈으로 보기에 이상하다, 내 기준과는 다른 것 같다 느껴지면 이상한 거 맞습니다.

  • 14. 억 아니다
    '17.2.27 7:28 AM (121.129.xxx.110)

    이건 아니에요...

    저는 절친의 패션감각을 배우고 절친은 저에게 좋은 책을 추천받아요.
    서로 그 사실을 잘 알고 적극 추천해요. 좋은걸 알려줘서 고맙다 하고요. 서로 터놓고 좋은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인거죠.
    하지만 그 관계가 일방적이거나, 은밀하게 따라하고 너의 영향이 아니라고 부인한다면 그건 문제가 있는거예요.
    말만 들어도 너무 싫다 ㅠ.ㅠ

  • 15. 심각한 문제로 발전할 수 있죠
    '17.2.27 8:00 AM (58.226.xxx.169)

    카피캣은 당하는 원조의 입장에서 심해지면 정체성을 뺏기는 일이죠.
    남친이 그냥 원글을 롤모델 정도로 생각하는 지,
    카피캣인지 확인해야 됩니다.

    카피캣들의 경우, 로모델을 따라하면서 점점 롤모델과의 관계역전,
    그러니까 내가 원조야~ 너 왜 나 따라해? 식으로 점점 발전하게 되죠.
    싫은 게 당연해요.

  • 16. ....
    '17.2.27 8:25 AM (121.141.xxx.146)

    저도 이건 남녀관계의 문제가 아닌거같아요.
    남친이 님을 따라하더라도
    이책 내 여친이 추천해줬다
    그렇게 밝히는 식으로 자기가 영향을 받았다는 걸 인정하면 문제가 없을텐데
    마치 그게 원래부터 자기거고 자기 생각이었던양 교묘하게 포장한다면
    그건 그사람 인성에 문제가 있는 겁니다

  • 17. 동감
    '17.2.27 12:27 PM (1.230.xxx.6)

    인성에 문제가 있는 겁니다.
    여자는 그런 사람 많이 봤지만 남자도 그런 사람이 있는 줄 몰랐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7681 아버지 핸드폰 선물 2 스마트폰 2017/03/03 461
657680 헤나한 머리에 일반파마가 안나오네요. 7 생머리 2017/03/03 2,543
657679 나는 오늘 문재인의 친구가 되었습니다. (경선선거인단 등록 관련.. 9 tonyM 2017/03/03 705
657678 내일 촛불집회가 마지막임을 예감해 봅니다.| 6 ,,, 2017/03/03 893
657677 고등아이 봉사 5 원글이 2017/03/03 1,137
657676 안철수 사람들 오픈했네요~ 멋진 아빠 화이팅!! 18 해가 뜬다 2017/03/03 1,118
657675 스테이크팬좀 추천 해 주세요^^ 6 요리 2017/03/03 827
657674 초등 3년 여아 뭐 하고 노나요? 1 ㅇㅇ 2017/03/03 565
657673 중학교 한문 공부 어떻게 해야 할까요? 2 .. 2017/03/03 1,355
657672 시어머니는 제가 뭘 사는걸 싫어해요.. 24 ... 2017/03/03 6,009
657671 간장 등 액체 소스병 5 열매 2017/03/03 1,396
657670 날씨가 좋네요. 다들 뭐하시나요? 11 날씨 좋네요.. 2017/03/03 1,522
657669 역세권 10평남짓 상가 매매 괜찮을까요 1 2017/03/03 1,198
657668 사망보험금 수령인을 가족아닌 사람으로 지정하고자 할때 궁금증 4 궁금 2017/03/03 1,840
657667 성유리 유해진 칭찬해 3 .... 2017/03/03 1,825
657666 오늘 저녁 6시 cbs 라디오 민주당 토론 합니다 3 오늘 2017/03/03 406
657665 아이폰 아이패드 은행 업무 가능한가요? 4 ... 2017/03/03 2,208
657664 난방비 20만원 나왔어요 28 휴우 2017/03/03 6,826
657663 남자들은 여자 컷트머리 싫어하나봐요 38 qqwwee.. 2017/03/03 13,520
657662 부동산 중개비? 중계비? 뭐가맞나요? 5 무식 2017/03/03 1,305
657661 선생님들은 새학년 반구성시 아이들의 특성을 알고 계시나요? 7 .. 2017/03/03 1,537
657660 제가 좀심각한 복부비만인가요 5 졍이80 2017/03/03 2,080
657659 저 같은 분 계실까요 ㅠㅠ 9 0929 2017/03/03 1,759
657658 한화리조트 이용권을 보내준다는데... 6 사기? 2017/03/03 1,335
657657 다이어트할 때 탄수화물은 어떻게 채우세요? 7 ,,,, 2017/03/03 2,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