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꾸 따라하는 남친

jdjsn 조회수 : 7,371
작성일 : 2017-02-27 01:35:13
남친이 제가 하는 행동들을 자꾸 따라해요

예를 들면, 제가 읽는 책을 따라 산다던지 전자기기를 따라사고..

제가 준비할까 고민 중이라는 시험을 갑자기 시작하고...

제가 10년동안 공부해서 유창하게 말하는 중국어 공부를

시작하고....

제가 언어공부할 때 사용하는 어플도 깔고..

요새는 제 꿈도 따라 말하는 것같은데 도대체 뭐죠??


제가 최근에 산 전자책 개봉기를 마치가 자기가 사고 싶어서 사게 된

것처럼 자기 sns에 라이브로 올리는데 좀 기분이 묘했어요

평소에 자기는 글자읽는 거 너무 싫다고 했고 책 안 읽는다고

했거든요..

제가 좋은 영향이라 소중하다고 그러는데

너무 따라하니까 뺏기는 기분은 뭐죠 ㅠ
IP : 110.70.xxx.3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서 기분이 안좋으세요?
    '17.2.27 2:14 AM (112.144.xxx.142)

    원글님이 남친의 워너비인가 봅니다.
    또 남친은 원글님과 미래를 꿈꾸고 있을 거 같아요.
    취미든 뭐든 눈높이를 맟춰 정서적인 교감을 할 수 있게
    대비하려는 거 같은데요.
    암튼 남친분 귀엽네요.ㅋ

  • 2. ..
    '17.2.27 2:35 AM (211.36.xxx.153)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좋아서 뭐든 함께하고 싶어서 그런거 같아요.
    원글님의 수준을 높게 보고 나도 거기에 걸맞게 맞춰가야겠다 생각하고 노력하는 듯.

  • 3. 000
    '17.2.27 2:41 AM (124.50.xxx.244) - 삭제된댓글

    안좋아요. 남친이 원글님 수준을 높게 보고 맞춰가야겠다고 생각하는건 맞는데, 실제로도 원글님의 수준이나 취향이 높을거에요. 그런만큼 다른 사람들의 "자기 것 없고 남의 것을 가져다가 자기걸로 보이려고 싶어하는 심리"에 대해서 이해못하거나 한심하게 생각할거구요. 이런게 계속 쌓이다보면 나중에 원글님이 남친을 무시하고 한심하게 느끼고 그런게 아마 겉으로도 드러나게 될거에요. 이런 관계가 건강하지 않은건 당연하구요.

    계속 이런 일들이 생길때마다 원글님은 남친을 무시하게 될 것이고.(평소에 책 하나 안 읽는 사람이 다른 사람들 앞에 자기것도 아닌걸로 자신을 과시하고 싶어하는 심리에 환멸을 느껴서...) 그런걸 은연중에 느끼는 남친이 나중에는 어떤 열등감을 갖고 호시탐탐 원글님을 무시할, 혹은 창피를 주고 싶어할 욕구가 생겨날거에요.

  • 4. ....
    '17.2.27 2:55 AM (1.235.xxx.248) - 삭제된댓글

    전 나쁘지 않다고 보는데요
    저희 남편이 절 은근 따라해요. 행동이나 취향

    제가 하면 다 좋아 보인데요.
    그렇다고 남들 다 따라하고 그런건 아니고 지금도 절 무척이나 아껴주고 제말은 왠만하면 진리?
    옳다고 해줘요.

    그렇다고 제가 남편 무시하고 그러진 않아요
    저도 남편의 좋은점은 닮고 싶어해요. 순한 품성과 세상을 선하게 보는 눈은 닮고 싶어서
    저도 남편말 열심히 경청하구요

    서로 좋아하면 닮아가고 비슷해지고 맞춰 가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좋아하면 닮고 싶고 닮아가는거 아닌가 싶네요.

  • 5. ...
    '17.2.27 2:57 AM (1.235.xxx.248) - 삭제된댓글

    전 나쁘지 않다고 보는데요
    저희 남편이 절 은근 따라해요. 행동이나 취향

    제가 하면 다 좋아 보인데요.
    책 잘 안읽던 남자가 도서같이하고
    그렇다고 남들 다 따라하고 그런건 아니고 제가 하는것만
    지금도 절 무척이나 아껴주고 제말은 왠만하면 진리?
    옳다고 해줘요.

    그렇다고 제가 남편 무시하고 그러진 않아요
    저도 남편의 좋은점은 닮고 싶어해요. 순한 품성과 세상을 선하게 보는 눈은 닮고 싶어서
    저도 남편말 열심히 경청하구요

    서로 좋아하면 닮아가고 비슷해지고 맞춰 가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좋아하면 닮고 싶고 닮아가는거 아닌가 싶네요.
    뺏긴다는 생각은 남친과 달리 아직 남친이 내 사람은 아니란 느낌이 있는거 아닐까 싶네요

  • 6. ...
    '17.2.27 2:58 AM (1.235.xxx.248) - 삭제된댓글

    전 나쁘지 않다고 보는데요
    저희 남편이 절 은근 따라해요. 행동이나 취향

    제가 하면 다 좋아 보인데요.
    예를 책 잘 안읽던 남자가 독서같이하고 취미도 같이하게 되고
    그렇다고 남들 다 따라하고 그런건 아니고 제가 하는것만
    지금도 절 무척이나 아껴주고 제말은 왠만하면 진리?
    옳다고 해줘요.

    그렇다고 제가 남편 무시하고 그러진 않아요
    저도 남편의 좋은점은 닮고 싶어해요. 순한 품성과 세상을 선하게 보는 눈은 닮고 싶어서
    저도 남편 말 열심히 경청하구요. 남편의 취미중 다른건 저도 하나 같이 하네요

    서로 좋아하면 닮아가고 비슷해지고 맞춰 가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뺏긴다는 생각은 남친과 달리 아직 남친이 내 사람은 아니란 느낌이 있는거 아닐까 싶네요

  • 7. ....
    '17.2.27 3:04 AM (1.235.xxx.248) - 삭제된댓글

    전 나쁘지 않다고 보는데요 . 오히려 원글과 같이 공유하고 싶은게 많은만큼 사랑한다 소리예요.
    저희 남편이 절 은근 따라해요. 행동이나 취향이나 취미나

    제가 하면 다 좋아 보인데요.
    예를 들어/ 책 잘 안읽던 남자가 독서같이하다 취미 붙이고
    그렇다고 남들 다 따라하고 그런건 아니고 제가 하는것만

    그렇다고 제가 남편 무시하고 그러진 않아요
    저도 남편의 좋은점은 닮고 싶어해요. 순한 품성과 세상을 선하게 보는 눈은 형태는 다르지만
    그래서 그 사람 말 열심히 경청하구요. 남편의 취미 중 다른건 저도 하나 같이 하네요

    서로 좋아하면 닮아가고 비슷해지고 맞춰가게 되더라구요,
    뺏긴다는 생각은 남친과 달리 아직 남친이 내 사람은 아니란 느낌이 있는거 아닐까 싶네요

  • 8. 반대
    '17.2.27 3:12 AM (121.190.xxx.235)

    따라하는 것과 서로 주고받는 건 다르죠.
    저희 남편도 저 따라하는데 윗님 말처럼
    제가 은근 무시하니 열등감 생겨서
    그거 쌓아놨다 제 약점 잡아서 복수 하더라구요.
    저도 무시할려고 무시한게 아니라
    나보다 나은게 없다고 생각되니 싫어지고
    사람이 좀 무시하게 되더라구요.
    나도 사람인데 나보다 낫고 따라하고 싶은 사람 만나고 싶지 않겠어요? 근데 나중에 약점잡이 복수 하니까 고대로 돌려주려는 모습에 더 정 떨어졌어요

  • 9. ....
    '17.2.27 5:30 AM (125.142.xxx.42) - 삭제된댓글

    님을 워너비로 보는것 같긴 한데요

    그렇게 매사 따라하는 모양새는 참 없어보입니다
    저라면 싫을듯!

  • 10. 그게 왜 기분이 나쁠까요?
    '17.2.27 5:46 AM (122.128.xxx.133)

    외국의 경우는 모르겠고...
    예전부터 우리나라 여자들은 남자에게 맞추려는 노력을 많이 해왔습니다.
    그래서 존경하는 남자와 결혼하는 것이 꿈인 여자들도 많았죠.
    그러는 것이 여자의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해왔어요.
    하지만 요즘은 여자에게 맞추려는 남자들이 많았졌네요.
    여자에게 주도권이 넘어오고 있다는 뜻이죠.
    그런데 그게 왜 싫다는 걸까요?
    남자가 우위에 서야 안심이 되는가요?

  • 11. ㅇㅇ
    '17.2.27 6:21 AM (49.142.xxx.181)

    헐 근데 뭔가 사기꾼같긴 하네요. 뭐가 기분 나쁜진 알겠어요.
    날 따라해주는 남친이 왜 싫겠어요. 자기가 원래부터 그랬던것처럼 구니까 그게뭔가 석연치 않고 꺼림직한거죠.
    투명한 사람은 절대 아니네요.

  • 12. ...
    '17.2.27 7:07 AM (220.127.xxx.232)

    이건 누구 우위의 문제가 아닌데요?
    왜 친구사이에 이런일들 있죠. 처음엔 우연인줄 알았는데 갈수록 내 모든걸 따라한다는 느낌 드는 경우..
    남친도 마찬가지.. 아니 저라면 거 뜨악할것같아요
    연인이라면 주고 받는 관계죠. 내가 모범을 보여야할 남동생도 아니고.
    존중받고 싶기도 기대고 싶기도한게 남친 아닌가..

  • 13. ㅇㅇㅇ
    '17.2.27 7:14 AM (175.209.xxx.110)

    이건 누구 우위의 문제가 아닌데요?
    왜 친구사이에 이런일들 있죠. 처음엔 우연인줄 알았는데 갈수록 내 모든걸 따라한다는 느낌 드는 경우..
    남친도 마찬가지.. 아니 저라면 거 뜨악할것같아요
    연인이라면 주고 받는 관계죠. 내가 모범을 보여야할 남동생도 아니고.
    존중받고 싶기도 기대고 싶기도한게 남친 아닌가.. 22222

    남들한테 물어보지 마세요.
    내 눈으로 보기에 이상하다, 내 기준과는 다른 것 같다 느껴지면 이상한 거 맞습니다.

  • 14. 억 아니다
    '17.2.27 7:28 AM (121.129.xxx.110)

    이건 아니에요...

    저는 절친의 패션감각을 배우고 절친은 저에게 좋은 책을 추천받아요.
    서로 그 사실을 잘 알고 적극 추천해요. 좋은걸 알려줘서 고맙다 하고요. 서로 터놓고 좋은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인거죠.
    하지만 그 관계가 일방적이거나, 은밀하게 따라하고 너의 영향이 아니라고 부인한다면 그건 문제가 있는거예요.
    말만 들어도 너무 싫다 ㅠ.ㅠ

  • 15. 심각한 문제로 발전할 수 있죠
    '17.2.27 8:00 AM (58.226.xxx.169)

    카피캣은 당하는 원조의 입장에서 심해지면 정체성을 뺏기는 일이죠.
    남친이 그냥 원글을 롤모델 정도로 생각하는 지,
    카피캣인지 확인해야 됩니다.

    카피캣들의 경우, 로모델을 따라하면서 점점 롤모델과의 관계역전,
    그러니까 내가 원조야~ 너 왜 나 따라해? 식으로 점점 발전하게 되죠.
    싫은 게 당연해요.

  • 16. ....
    '17.2.27 8:25 AM (121.141.xxx.146)

    저도 이건 남녀관계의 문제가 아닌거같아요.
    남친이 님을 따라하더라도
    이책 내 여친이 추천해줬다
    그렇게 밝히는 식으로 자기가 영향을 받았다는 걸 인정하면 문제가 없을텐데
    마치 그게 원래부터 자기거고 자기 생각이었던양 교묘하게 포장한다면
    그건 그사람 인성에 문제가 있는 겁니다

  • 17. 동감
    '17.2.27 12:27 PM (1.230.xxx.6)

    인성에 문제가 있는 겁니다.
    여자는 그런 사람 많이 봤지만 남자도 그런 사람이 있는 줄 몰랐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7186 평소 둥글둥글 순해 보이던 형님 39 2017/02/28 22,796
657185 '너 같은 거 잘라버린다' 최순실, '청담고 행패'도 처벌 2 ........ 2017/02/28 1,246
657184 보험 관련 잘 아는 분 계실까요? 3 happy 2017/02/28 414
657183 요즘 입술 성형 많이 발달했나요? 5 ... 2017/02/28 2,511
657182 부산 무릎연골 잘보는 병원 추천해주세요. 1 현성맘 2017/02/28 2,486
657181 요즘 입을 얇은 패딩 어디서 사나요? 9 사는병 2017/02/28 3,736
657180 예전에 연락 끊었던 친구가 상황이 달라지니 연락 하는경우 12 000 2017/02/28 7,120
657179 초등 돌봄교실 대기 걸었는데 방학 어쩌죠 ㅜㅜ 3 ㅣㅣㅣ 2017/02/28 1,021
657178 한미 합동훈련.. 올해도 전면전 전쟁게임은 계속된다. 3 wargam.. 2017/02/28 548
657177 안희정, '임기단축' 왜 꺼냈나…'非文 개헌파' 안고 반전시도?.. 17 이건아닌데 2017/02/28 1,209
657176 실내식물 중에서 향기가 좋은 식물은 어떤게 있을까요? 4 ... 2017/02/28 1,757
657175 순시리 없는 삶이 이미 감방일듯 3 ... 2017/02/28 942
657174 정세균 정의화 2 왜 안하는 .. 2017/02/28 529
657173 제가 산 갤럭시가 최순실이랑 어버이연합에 도움을 줬다니 짜증나요.. 2 박사모꺼져 2017/02/28 548
657172 쉽게 짜증내는 사람은 어떻게 대하세요?? 11 마타타 2017/02/28 7,288
657171 더민주 경선참여 늦어도 3월5일까진 해야 7 고딩맘 2017/02/28 581
657170 누가 차를 긁고 도망갔네요 1 화남 2017/02/28 897
657169 민주 '盧, 뇌물먹고 자살' 발언 홍준표, 인두겁 썼다고 다 사.. 24 사람아님 2017/02/28 2,154
657168 한 농부의 뉴스룸 문재인 대답화면 리액션 4 .. 2017/02/28 963
657167 좋은 꿀 매일 먹으면 손발 따뜻해지나요? 8 . 2017/02/28 2,229
657166 오후 5시 반에 첫끼를 먹으면 손 덜덜 떨리는거 맞죠?? 5 qwer 2017/02/28 1,706
657165 콜히친 콜킨 부작용있나요? 약사님 2017/02/28 1,708
657164 스트레스가 심하면 현기증이나는데 왜 그런거죠? 3 .. 2017/02/28 815
657163 먹다가 접시에 남은 반찬 버리시나요?^^ 13 ... 2017/02/28 3,192
657162 [머니투데이] 문재인 35.2% 안희정 16.1%황교안 14.8.. 3 닉넴프 2017/02/28 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