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9금 질문인데요..

... 조회수 : 11,794
작성일 : 2017-02-27 00:31:18
12시가 넘었으니 19금 부끄러운 내용이나 궁금해서 질문합니다..

저랑 남친 모두 30대 중반->후반 사이에 걸쳐있는 나이이고 한살차로 남자가 나이가 많아요

저는 문란하지는 않지만 20대땐 어느정도 성욕이 있는 편이였어요
밝히거나 문란하진 않지만 나름의 욕구도 있었고 그럴땐 표현도 했구요. 하기싫거나 쑥맥이 아니였고 그렇다고 엄청나게 원하지도 않지만 남자친구가 원하는걸 잘 맞춰줬고 저는 저 나름 성욕이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30대인 지금은... 남친이랑 처음 한달은 불타오르긴 했지만 일년이 넘은 지금은 제가 좀 성욕이 줄어들었어요. 하기가 싫어요..
그렇다고 남친이 작거나 스킬이 안좋은게 아니고.. 잘 맞아요
관계시에도 좋고 크기나 지속력도 제 체력에 맞게 적당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서로 엄청나게 사랑하기도 하고 결혼도 생각하고 있어요
그런데 남친은 성욕이 많아서 사정하고도 몇분 안되어서 금방회복하고 연속으로 몇번도 하고싶어하는데
저는 제가 하기가 싫어요... 그냥 안땡길때가 많아요..하고싶은 욕구가 안생겨서
남친이 하고싶어할때 대부분 거절하고 일주일에 한번 두번정도 하는데
남친은 욕구가 강하니 자주 많이하고 싶어하고 저는 대부분 거절하고 하다보니 거절당할때마다 자존심이 너무 상한데요
그래서 그거때문에 기분상해한적이 좀 있어요
제가 하고싶을때만 한다는건데... 저는 제가 하고싶지 않을때도 응해준적이 많거든요

근데 여기서 글을 읽다보면 남자들이 나이들스록 성기능이 떨어지고 여자들은 나이들수록 욕구가 강해진다는데

저는 왜이렇게 욕구가 안생기고 예전에 비해 떨어졌을까요

정말 서로 사랑하고 할때마다 만족도는 크고 잘 맞아요. 오르가즘도 잘 느껴요. 저를 우선적으로 맞춰서 해주거든요
그런데 오르가즘 느끼기도 귀찮고 애무시 흥분되는 감정이 시작되다가도 관계 시작할려면 너무 귀찮아져서 그냥 안하고 자고 싶어요. 그래서 그만하자고 그냥 자자구 해서 남친이 기분상하고 토라진적도 많구요

누가 비정상이고 뭐가 문제인걸까요...
IP : 121.189.xxx.21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7.2.27 12:35 AM (221.127.xxx.128)

    둘이 안 맞는거죠

    못 맞춰주면 남자는 딴 생각을 하게 되니...
    잘 판단하세요

    여자는 어느 순간 확 꺽이고 하기 싫고 힘들어지는데 욕구 타고난 남자는 늙어도 내내 똑같아요
    절대 안 수그러지더라고요

  • 2. ᆞᆞ
    '17.2.27 12:35 AM (221.166.xxx.175)

    비정상이 어딨나요?서로 에너지의 양이 다른걸요. 결혼까지 하실꺼면 타협점을 찾아야겠네요. 님은 성적에너지가 작은 남자 만나시는걸로..

  • 3. ...
    '17.2.27 12:39 AM (121.189.xxx.211)

    근데 제가 잘못알고 있을수도 있지만 보편적으로 여자는 30대나 40대가 되면 성욕이 더 생긴다고 알고있는데
    저는 왜 수그러드는걸까요 ㅠㅠ

  • 4. 아이고~
    '17.2.27 12:39 AM (24.246.xxx.215) - 삭제된댓글

    그러니까 서로 잘 맞는 사람들끼리 결혼해야지 나중에 잡음이 없어요.
    원글님과 정 반대인 커플들도 많을거에요.
    그래서 속궁합이 중요하다고 하겠죠.

  • 5.
    '17.2.27 12:45 AM (211.176.xxx.34)

    안맞는건데 맞다고 스스로 세뇌하는 듯.
    솔직히 연애할때는 너무 좋고 손끝만 스쳐도 짜릿짜릿해서 만날때 마다 해도 결혼하면 귀찮아지고 애 낳으면 짜증나는데
    연애때부터 그런다면 님이 남친에게 성적으로 안끌리는거 같아요.
    오르가즘은 테크닉이 좋으면 느낄 수 있지만 만났을때 자고싶다는
    생각은 남성적 끌림 숫컷의 느낌이 확 당겨져야 한다고 할까요? ㅋㅋㅋㅋ 무슨 소설 한구절 같네요. 이상 다 귀찮은 아줌마.

  • 6. .........
    '17.2.27 12:45 AM (216.40.xxx.246)

    폐경앞두고 일시적으로 확 성욕올라가는거요?
    근데 대부분은 나이들수록 싫어져요.
    그러니 연하남 만나면 힘든거고.

  • 7. 그게
    '17.2.27 12:49 AM (222.98.xxx.90)

    구성애 강의에서 들었는데 여성이 나이들어서 성욕이 느는게 아니라 출산을 하고나면 성욕이 생긴대요 육아에서 어느정도 벗어난 시점부터요

  • 8. .,,
    '17.2.27 1:01 AM (175.243.xxx.228)

    성욕 강한 남자 나이들어도 줄어들지 않아요ㅠㅠ
    주위에 힘든 부부 많이 봤어요..

  • 9. ..
    '17.2.27 1:13 AM (84.62.xxx.38) - 삭제된댓글

    일주일에 한 두번 하는게 결코 적은 횟수가 아닌데요..
    직장생활하면 평일에 하고 회사가면 너무 피곤하지않나요?
    전 제가 성욕 많다 생각하지만 회사 가서 일할 생각해서 달래고 안하고 빨리 끝내자하고 그래요..;;
    님이 체력적으로 지치신게 아닌가 싶은데요..
    영양제 같은거 챙겨드세요. 운동하시구요..
    그런데 일주일에 한 두번이면 정말 충분한 거 같은데 ㅠㅠ

  • 10. 남자가 성욕이 강한듯
    '17.2.27 1:19 AM (59.28.xxx.132)

    한번으로 하고 다른 방법으로 달래는건 어떨까 싶네요. 솔직히 넘 힘드니 손으로 해주든지 하면 방법 아닐까요?

  • 11. .....
    '17.2.27 3:28 AM (114.206.xxx.169)

    만난지 1년이 넘는데도 남친이 한 번 하고 연속으로 또 하고 싶어한다면
    남자는 성욕이 아주 강한 편이라고 생각해요.
    원글님은 평범하신 것 같아요.
    남친이 넘치다보니 상대적으로 원글님은 조금씩 힘든 거겠죠.

    저 20대부터 쭉 남친 있었는데 사귄지 1년 넘어서도 연속으로 하고 싶다는 사람은 없었어요.
    20대에 매일 하자는 남친이 있었는데 나중에 제가 남친을 피해다녔던 기억이 있어요.ㅠ
    자꾸 하다보니 좋다기보다 시들해지기도 하고 뭐랄까...
    하고 싶은 때 하는 게 제일 좋은데 하고 싶기도 전에 자꾸 하니까 별로 좋지도 않고
    힘들기도 하고 그랬던 것 같습니다.
    암튼 저는 다른 이유도 있어서 그 남친과는 헤어졌어요.

    부부사이에도 원하는 빈도수가 너무 다르면 힘들어요.
    딱 맞기도 힘들지만
    어느쪽으로든 너무 차이나면 고문도 그런 고문도 없겠지요....

  • 12. 잘생각하세요
    '17.2.27 3:52 AM (62.235.xxx.18)

    저희 부부랑 비슷한 경우네요
    글쎄요.. 아직까지 제가 더 관계를 하고 싶다거나 하진 않네요. 결혼전보다는 나이가 들어서면서 욕구가 좀 더 많아질진 모르겠지만 남편이 원하는 횟수보다는 당연히 작으니 티가 안나는 거 같아요
    근데 결혼하고나서는 더더 하기 귀찮아져요.
    지금도 억지로 하는 분위기이면 결혼해서는 더더욱 심해질 거에요. 남편한테도 못할짓이더군요 억지로 하는게 보이는데 남편입장에서도 좋을 거 없고, 남편도 구걸해야 하는 본인의 상황이 싫어질겁니다

  • 13. ㅡ.ㅡ
    '17.2.27 7:40 AM (61.80.xxx.236) - 삭제된댓글

    타고난 사람은 죽을때까지 있습니다.
    둘이 안맞는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6850 삼겹살보다 앞다리살 더 좋아하시는 분 계세요? 16 맛난밥 2017/02/28 3,366
656849 제 남편은 자기 동생이 미친짓을 해도 조카는 이쁜가봐요 6 ... 2017/02/28 2,657
656848 친절하지 않은 의사가 계속 어떤 약을 권하는데 4 고지혈증 2017/02/28 1,270
656847 댓글 진짜 이상.. 37 ㅡㅡ 2017/02/28 3,524
656846 피고인 보는데 제 심장이 조마조마 ㅠㅠ 13 ㅇㅇ 2017/02/28 3,011
656845 내일 광화문 집회 때문에 오시는 형님네를 위해! 3 새벽 2017/02/28 1,244
656844 인스타그램 악플러들 다 잡혔나요? 5 ㅇㅇ 2017/02/28 2,208
656843 고소영 괜찮은데요 13 Dd 2017/02/28 4,096
656842 백선생 찌개용 맛간장 뭐뭐 넣은거예요? 5 짜글이 2017/02/28 2,700
656841 역대 가수들중 가장 음색이 좋았던 가수 순위. 33 ㅇㅇ 2017/02/28 4,928
656840 외국계 연봉 4 돈노 2017/02/28 2,641
656839 89세 할머니가 넘어지셨어요 8 급질 2017/02/28 3,174
656838 퇴직후 집에만 있는 남편...너무 힘들어요. 83 난감 2017/02/28 32,577
656837 지금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에 대해 나오네요 11 콩0 2017/02/28 1,768
656836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그렇게 많이들 해먹는다고 하네요... 9 ,,, 2017/02/28 2,833
656835 특검 '朴대통령, 세월호 한 달 뒤부터 2년여간 보톡스 5회' 10 .... 2017/02/28 3,125
656834 마트가다가 말 안듣는 아들때문에 눈물나네요ㅠ 30 Aa 2017/02/28 6,487
656833 나이 80중반이신. 어르신 1 82cook.. 2017/02/28 1,016
656832 까만검정머리가 나중에 흰머리가 확올라온다던데 진짜인가요? 7 마른여자 2017/02/28 2,378
656831 정말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 좋은 집은 있는건가요? 16 ... 2017/02/28 6,409
656830 남자는 도대체 언제 생기려나 1 rrr 2017/02/28 1,389
656829 3월 1일 17시 광화문광장에서 봅시다 2 ... 2017/02/28 462
656828 이연복 셰프가 말한 요리의 조화란 뭘까요? 4 요리사 2017/02/28 1,653
656827 한눈에 정리하는 '박영수 특검'의 성과 1 국민 특검 2017/02/28 801
656826 ODA 이권 챙기려고...임명요청한거...맞대요 3 탄핵사유 2017/02/28 1,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