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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평범하게 사는게 제일 어렵네요..

00 조회수 : 16,310
작성일 : 2017-02-26 22:53:48
저는 올해 서른셋 여자에요..
우선 겉으로 봤을땐 아무 문제 없어요
대기업다니고 있고, 제 명의로 전세집 하나 있고
먹는거 꾸미는거 좋아하는 그냥 평범한 여자에요
그런데 문제는 제 맘이 너무 가난해요
저는 4년전에 이혼을 했고 그 트라우마를 많이 벗었다고
생각했는데 친한친구들이 하나둘씩 결혼을 하면서
진심으로 축하는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나만 무언가 비정상궤도를 달리는 것 같은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제가 원해서 한 이혼이 아니라 상대방의 외도로 인한
일방적으로 요구당한 이혼이었기에 제가 결혼에 미련이 많은가봅니다. 남자친구도 있지만, 아이가 있는 이혼남이에요
그래서 재혼이야기도 오고가지만 아이를 위해서
전 임신을 안할 생각을 하고 있어요
제 이번생에 평범함이란 없나봅니다.
밝고 씩씩하게 혼자 열심히 생활하려 하지만
한편으로는 저도 가정을 계속 유지했다면 어땠을까
나도 엄마가 되면 어떤 엄마였을까
의미없는 넋두리만 하게 되네요 ㅎㅎ
그래도 또 하루하루 시간이 가겠죠...
다들 주말 마무리 잘하시고 굿밤되세요!


IP : 175.223.xxx.220
7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17.2.26 10:55 PM (124.5.xxx.12)

    나이도 많지 않으신데 애없는 돌싱이나 총각도 만나실 수 있어요. 서두르지 마시길 바래요

  • 2. .
    '17.2.26 10:56 PM (211.36.xxx.250)

    33세 대기업 다니시면 얼마든지 총각하고 결혼 가능하지 않나요?

  • 3. ...
    '17.2.26 10:57 PM (203.238.xxx.209)

    조금만 눈을 낮추시면 총각도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성실한 공무원 남자 정도?

  • 4. ...
    '17.2.26 10:58 PM (203.238.xxx.209)

    다만 교제 시작하기 전 본인 상태는 다 알리시구요.

  • 5.
    '17.2.26 11:00 PM (125.185.xxx.178)

    이혼남 만날 나이는 아닌데요.
    아프고 힘들 길 안가려고 이혼하고
    지금까지 혼자 살았을텐데
    다른 분도 만나보세요.
    시간 아직 있어요.

  • 6. .....
    '17.2.26 11:01 PM (122.34.xxx.106)

    그 남자분 다 감수하고 만나셔야 하나요.... 새로운 분 만너시면 해결될 일인데.. 결혼생활 얼마 하신 것도 아니구...

  • 7. ...
    '17.2.26 11:03 PM (118.33.xxx.102)

    이혼남에 애까지 있는 건 님 지금 마음상태에서는 부담이에요. 애 없이 젊어서 이혼한 건 별 흉도 아니에요.

  • 8. 인생에 있어
    '17.2.26 11:06 PM (118.44.xxx.239)

    정상 비정상은 없어요
    요점 이혼 많이들해요
    예전과 달리 사회적 시선도 많이 자유로워졌고요
    결혼 생활 유지 중 이라고 해서 그것이 정상인지 불행한지도 모르는거고요
    이제 원글님 행복만 바라세요 하지만 살다보면 이런 저런 예측 못해요
    인생이란게 그런거죠 완벽해지려 하지마세요
    완벽한 인생이 어디 있습니까 그 기준은 무엇입니까

  • 9. 333
    '17.2.26 11:07 PM (112.171.xxx.225)

    젊은 나이 그 자체가 무궁무진한 선택의 가능성을 갖고 있음이 특권이지요.

    결코 좌절할 나이도
    부끄럽거나
    마음이 무거운 나이도 아니라는~!!!

  • 10. 정상은 내가 정해요
    '17.2.26 11:07 PM (221.167.xxx.125)

    절대 이혼남에게 미련두지 마세요

  • 11. ㅛㅛ
    '17.2.26 11:08 PM (220.78.xxx.36)

    33세 대기업이면 정말 애딸린 이혼남 만난필요 없는데..자신을 너무 낮게 보시는듯
    님 정도면 총각들도 많이 들러 붙을껄요
    저야말로 나이많은 미혼인데 친구들은 다 결혼해서 평범하게 살아 가는데
    나만 혼자 이렇구나 하고 생각하면 힘들고 그래요

  • 12. ioi
    '17.2.26 11:10 PM (211.109.xxx.69) - 삭제된댓글

    33살인데 ㅠ
    지금 남자친구를 정말 사랑하시는거 아니면
    그 결혼 신중하게 생각하세요.
    남의 애 키우는거 생각보다 힘들어요.
    내 자식 키우기도 힘든 세상이잖아요ㅜ

  • 13. ...
    '17.2.26 11:11 PM (221.151.xxx.109)

    그 나이에 왜 아이있는 분을 만나세요
    남의 아이 키우기가 얼마나 어려운데...

  • 14. 내 아이를
    '17.2.26 11:17 PM (124.54.xxx.150)

    포기할만큼 그남자를 사랑하세요? 나는 어디로 가구요? 정신차리세요 ..

  • 15. ..
    '17.2.26 11:17 PM (211.109.xxx.45) - 삭제된댓글

    나이도 어리구만요..

  • 16. n.n
    '17.2.26 11:21 PM (49.196.xxx.181) - 삭제된댓글

    별것도 아니다 생각하세요
    외국이라 주변에 재혼가정 수두룩 한데요
    큰애는 아빠랑 왔다갔다 하며 지내고
    누구는 애기 둘, 셋까지 낳는 데요 뭐..
    다들 잘먹고 밝게 잘 사는 데요.
    여기서 애기 둘은 우리집, 셋은 형님네 ^^
    저저번주 네째 임신 중기 형님네 가니 고양이가 한마리 더 있던데 ( 총 고양이 3마리, 개1, 닭 5).. 이번주 저희집도 강쥐 파양된 거 어쩔수 없이 개2, 고양이2 되었네요
    물심양면 관리 잘하면 괜찮은데요, 열심히 사세요~

  • 17. ㅡㅡ
    '17.2.26 11:23 PM (111.118.xxx.165)

    남의 애 키우려고 재혼할 바에는 전남편과 결혼생활 유지가 나을 정도에요.. 님 생이 왜 포기할 정도인가요. 그렇지 않아요

  • 18. 헐...
    '17.2.26 11:23 PM (110.8.xxx.22) - 삭제된댓글

    자존감이 많이 위축된 상태인가보네요. 지금 남자는 아닙니다. 좀 더 시간 두고 주위 돌려 보세요. 애없는 총각이나 돌싱도 가능해요. 요즘 돌싱이 흉도 아닌데 왜 그런 자리로 가셔서 평생 내 애를 안 낳겠다 미리 결심하시는지...요즘 30대 중반 초산이 평균이에요. 스스로를 그렇게 막 던지지말고 좀 더 사랑해 주세요.

  • 19. 반가
    '17.2.26 11:37 PM (14.138.xxx.61)

    워요..
    저도 오늘 뭔가 센치해서 글 남기고 싶었는데..
    저는 30대 초반에 결혼식만 올리고 엎어서 ㅜ
    지인들은 저를 유부녀로 알고ㅡㅡ ㅜ
    지금은 그 후로 4년이 지났고 이직하니 사람들이 나를 싱글로 알지만 ㅜ
    또 굳이 사실대로 첨 보는 사람들한테 구질구질하니 지난 얘기 안 하고 싶고. 걍 웃고 넘기고ㅡㅡ

    전문직이고 돈 잘 벌고 모으고 있어요..
    또 한 편으론 비정규직이라 언제까지 이렇게 벌고 모을 수 있는지도 모르지만..

    내 친구들은 다들 잘만 사는데 나는 왜 이러나 싶고ㅡ
    집안 걱정 덩어리 돼고.
    한편으로 헛헛한 마음도 있고ㅡ.

    암튼 님 글 반가워요...^^/

  • 20.
    '17.2.26 11:45 PM (114.204.xxx.21)

    서른셋 한창입니다~~

  • 21. 동글이
    '17.2.27 12:02 AM (182.230.xxx.46)

    아직 창창한 나이에요. 취미도 가지면서 애딸린 이혼남과는 좀 더 신중히 앞날을 생각하세요. 지금 늦은거 같아도 님 정도면 충분히 잘살 수 있어요. 저도 지나고 보니 그렇게 버린 시간들이 넘 아깝네요. 자기자신을 위해 더 투자하시고 사랑은 차갑게 어느벙도 거리를 두세요

  • 22. 윗님들 말씀데로
    '17.2.27 12:04 AM (24.246.xxx.215) - 삭제된댓글

    애딸린 돌싱보단 될수있으면 총각 만나세요.
    요즘엔 여자 능력있구 외모만 괜찮아도 가능합니다.

  • 23. 결혼이 봉사도 아니고
    '17.2.27 12:09 AM (210.210.xxx.254)

    남의 자식 키울려고 내 자식을 안낳겠다니,님 그거 착한거 아니고 바보같은 소리예요.

    이복 형제를 안 만들려고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이복 형제를 안만들려면 총각이나 애 없이 이혼한 남자하고 결혼해야죠.

    왜 자신을 낮추어서 결혼을 할려고 하세요?

    결혼이란게 그렇게 나를 낮추어서 할 만큼의 의미가 있는건가요?

    그런 마음으로 결혼하면,님 재혼생활도 결코 행복하지 않아요.

    이미 밑지고 들어가는 결혼이라서요.동등한 조건도 아니고,애딸린 이혼남과 애없는 돌싱여자

    님이 팅겨도 모자랄판에,왜 절절 매면서 결혼할려고 하세요?

    애딸린 남자가 조건 더 나빠요.다시 재혼할때는 좀 재면서 사람 만나세요.

  • 24. 님...
    '17.2.27 12:17 AM (182.225.xxx.22)

    강신주의 다상담 유툽에 찾아서 들어보세요.

  • 25. hanna1
    '17.2.27 12:19 AM (58.140.xxx.214)

    남의 자식 키울려고 내 자식을 안낳겠다니,님 그거 착한거 아니고 바보같은 소리예요.2222222222


    동감입니다

  • 26. ...
    '17.2.27 12:25 AM (1.237.xxx.35)

    남의 자식 키우는거 보통일 아니에요
    야단한번 칠수없고 진심 말립니다
    총각이나 애없는 이혼남 만나세요
    얼마든지 가능한 나이에요

  • 27. ㅡㅡ
    '17.2.27 12:52 AM (125.180.xxx.80)

    남의 자식을 키우겠다는 결심까지 하신거 같은데, 절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엄마들 엄청 많은 카페 가보면 심심치 않게 올라옵니다. 각오는 했는데 생각처럼 쉽지 않다는 글이요. 봉사하러 결혼하는 거 아니거든요. 내가 내눈알을 찌르느니 그냥 혼자 사세요. 부모님께도 차라리 그게 효도입니다. 외롭다 느끼는 건 내가 가보지 않은 길에 뭐가 있고, 내가 그길에 안들어서있다고 느껴서인데, 누가 채워주는 게 아니고, 내 만족이고, 적당히 추스러야하는 겁니다. 결혼해서 살아도 연얘를 해도 외로운 건 마찬가지예요. 특히 님은 결혼하면 더 외롭다 느낄거예요. 말리고 싶네요.

  • 28. rosa7090
    '17.2.27 2:11 AM (222.236.xxx.254)

    아직 결정하지 마세요. 자기 자식을 같이 낳아 기를 수 있는 평범한 사람 만날수 있어요.

  • 29.
    '17.2.27 2:43 AM (223.62.xxx.64) - 삭제된댓글

    총각 만날 수 있는 조건이긴 하지만
    원글님이 지금 만나는 이혼남을 사랑하나보죠.

    감정이 맘대로 되나요?

  • 30. 그래도
    '17.2.27 2:55 AM (61.74.xxx.177) - 삭제된댓글

    왜 내 애를 포기해요
    아직 젊어요. 이혼남은 상관없지만 아직 젊은 나에게 아이를 포기하게 만드는 남자는 아닌 것 같아요

  • 31. 댓글 웃기다
    '17.2.27 6:56 AM (223.62.xxx.178) - 삭제된댓글

    이분 이혼녀라잖아요..근데 왜 자꾸 총각만나래요?
    님들 아들이 이혼녀 만나면 좋겠어요?
    언제는 처녀들은 절대 이혼남 만나지 말고 이혼한
    사람들은 끼리끼리 만나라더니 이분한테는 총각
    만나라네..

  • 32. 댓글 웃기다
    '17.2.27 6:59 AM (223.62.xxx.178) - 삭제된댓글

    님들 아들 있으면 나중에 꼭 이혼녀 만나길 바랄게요
    남 얘기라고 막 총각만나라네?
    그리고 총각 만나봐야 무능하고 돈없는 거지밖에 더
    달라붙겠어요?

  • 33. ..
    '17.2.27 8:02 AM (211.246.xxx.103) - 삭제된댓글

    모든 일을 결정할 때 자신보다 남이 우선인, 자존감이 아예 없는 타입이 있어요
    한국 여자들이 그런 경우가 많아요
    그렇게 교육받고 죽을 때까지 강요받기 때문에
    본인이 독하거나 매우 똑똑하거나 좋은 환경에 있는 행운녀 말고는 이 범주에서 벗어나기 힘들어요.
    이기적으로 살아도 아무도 욕 안해요.

  • 34. 무명이
    '17.2.27 10:12 AM (210.122.xxx.1)

    저도 이혼경험있는 36살 입니다.
    2년 정도는 분노와 나의 평탄하지 못함에 때문에 많이 힘들었어요. 그 이후에는 간간히 힘들더군요. 친구들 결혼식에선 눈물도 나고, 잘 사는 친구들 보면 참 많이 부러웠습니다.
    책 읽고 여행하고 상담받고 연애하고 상담 팟캐스트 찾아 듣고 그랬더니 6년차부턴 내가 이혼하긴 했었나 싶을 때도 있어요.
    전 올 7월에 결혼합니다. 상대방은 초혼이구요. 요새는 생각들이 많이 바뀌어서 애없는 이혼에 대해서 흠이라고 생각않는 사람들도 더러 있더라구요.

    이성관계에서는 이혼이 주홍글씨이긴 하지만, 그 외에는 이혼이 뭐 대수라구요. 누구한테 죄 졌나요. 스스로를 낮추지 말고 당당하세요.
    내가 매력있고 괜찮은 사람이니 상대방과 관계가 생기는거잖아요. 부러 내 흠을 더 드러내고 자기비하하고 할 필요 없는거 같습니다.(물론 연애 시작 전에 이혼경험에 대해서 알려줘야죠.)
    내 흠으로 무의식적으로 나보다 조건이 안 좋은 사람 찾게된 걸 수도 있어요. 이 사람이 정말 내 사람인 건지, 같이 흠이 있어 편한건지 잘 생각해봤으면 좋겠어요.

    33살이면 한창이에요. 어차피 다녀온거 좀 더 여유를 갖고 생각해도 늦지 않습니다.

  • 35. 사춘기
    '17.2.27 10:24 AM (211.215.xxx.128) - 삭제된댓글

    이혼남 아이들 사춘기가 되면 어떨지
    여기 친부모들이 올린글들도 읽어보세요
    사춘기로 검색해서요

  • 36. 동동모
    '17.2.27 12:03 PM (49.169.xxx.202)

    이혼한게 평범치 못한게 아니라 남의 애 키우려고 내새끼 않낳겠다 결혼하려는게 평범치 못한 삶이에요.
    자기 자식 키우는것도 너무 고행인데 왜 불구덩이로 들어 가려는지...그냥 헤어지고 이혼남이든 총각이든 애 없는 남자 만나 애낳고 사세요. 님정도면 얼마든지 그럴수 있어요.

  • 37. 동동모님 동감
    '17.2.27 3:16 PM (211.36.xxx.73)

    이혼한건 누구나 사연이 있으니 그냥저냥 평범의 범주에 들어가는데 남의애 키우느라 내자식 안낳는 결혼은;;;;; 너무 이상하고 특이한데요? 평범한거 좋다는 분이 외니 그러세요;;;;;

  • 38. ㅇㅇ
    '17.2.27 3:16 PM (223.62.xxx.146) - 삭제된댓글

    총각한테 이혼녀랑 결혼하라는것도 평범치 못한 삶이에요

  • 39. 님아
    '17.2.27 3:18 PM (122.35.xxx.174)

    지금도 충분히 평범해요
    평범의 기준이 다양한 시대가 되었답니다
    다만 이번엔 좀 더 신중하고요
    그리고 꼭 아이 나으세요
    미국보세요
    형제간
    엄마아빠 다 다르답니다
    우리도 조만간~~
    흉 아니에요
    그리고 교회 나가서 하나님 아는 남자랑 결혼하면 더 좋을듯~~
    그게 아니라면
    이 남자랑 결혼해도 함께 하나님 안에서 아이키워요
    내 자식 꼭 낳구요
    놓칠수 없는 경험이라 생각해요
    친엄마되어보면 남편아이도 어떤 사랑을 받아야 하는지 더 알 수 있고요

  • 40. .........
    '17.2.27 3:19 PM (1.241.xxx.10) - 삭제된댓글

    우선 마음이 예쁘시네요.
    원래 아이있는 사람과 결혼하면 배다른 형제 안만드는게 바른길이고 결혼생활이 잘 풀린다고는 해요.
    다만 본인 태생의 아이가 정말 없어도 되는지 확실히 짚어보시기를 바래요.
    어떤 결정을 하든 마음이 예쁘셔서 잘 사실거예요.

  • 41. .........
    '17.2.27 3:25 PM (1.241.xxx.10) - 삭제된댓글

    우선 마음이 예쁘시네요.
    원래 아이있는 사람과 결혼하면 배다른 형제 안만드는게 바른길이고 결혼생활이 잘 풀린다고는 해요.
    다만 본인 태생의 아이가 정말 없어도 되는지 확실히 짚어보시기를 바래요.
    확신이 안서신다면 다른 사람 만나시구요. 확신없이 결혼하셨다가 마음 바뀌면 모두 다 힘들게 되다는것 아시구요.
    어떤 결정을 하든 마음이 예쁘셔서 잘 사실거예요.

  • 42. 용기
    '17.2.27 3:28 PM (175.194.xxx.89)

    결혼만큼이나 이혼도 용기있는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원치 않는 이혼이란 게 안타깝긴 해도, 지나오신 것 또한 용기.

    인생 길어요.
    본인을 위해 사세요.
    누군가를 위해서 희생하고 굽히고.
    이건 어머니 세대의 일로 두세요.
    아직 좋은 나이랍니다.

  • 43. .......
    '17.2.27 3:28 PM (1.241.xxx.10) - 삭제된댓글

    애있는 이혼남과 결혼하면서 자기 인생이 기구하다고 한탄하다니..
    배다른 형제 안만드는건 좋지만 그런 마음으로 하려면 하지마세요.
    좋은 마음으로 해도 힘들판에.... 상대방과 아이까지 불행하게 만들것 같네요.

  • 44. .......
    '17.2.27 3:29 PM (1.241.xxx.10) - 삭제된댓글

    애있는 이혼남과 결혼하면서 자기 인생이 기구하다고 한탄하다니..
    배다른 형제 안만드는건 좋지만 그런 마음으로 하려면 안하는게 나을것 같아요.
    기꺼이 좋은 마음으로 시작해도 될까말까인데..

  • 45. .......
    '17.2.27 3:30 PM (1.241.xxx.10) - 삭제된댓글

    애있는 이혼남과 결혼하면서 자기 인생이 기구하다고 한탄하다니..
    배다른 형제 안만드는건 좋지만 그런 마음으로 하려면 안하는게 나을것 같아요.
    기꺼이 좋은 마음으로 시작해도 힘들수 있는 결혼인데.. 시작부터 찜찜한걸 왜하나요.

  • 46. ...
    '17.2.27 3:38 PM (223.62.xxx.56) - 삭제된댓글

    애딸린 이혼남이랑 재혼하는건 평범치 못한 삶이니
    총각이랑 결혼하라는 이상한 댓글녀들..
    그 총각도 이혼녀랑 결혼하는건 평범치 못한삶이에요
    역지사지 하면서 글좀 써요..

  • 47. 지금부터평범하게
    '17.2.27 3:47 PM (222.100.xxx.14) - 삭제된댓글

    살고 싶으시면 결혼정보회사 가입해서
    원글님과 똑같은 처지. 그러니까 애 없이 이혼한 돌싱남 찾아달라고 하면 되어요.

    총각이랑 결혼하라는 거..그거 정말 그 총각의 가정에는 평범하지 않은 일상을 주는 게 되겠죠.
    입장바꿔 생각하면 멀쩡한 총각이면 3~4년 연하 멀쩡한 처녀랑 결혼할 수 있는데 굳이 이혼녀 만나나요.

    애 있는 이혼남 말고 애 없이 이혼한 남자 만나면 되죠.

  • 48. ...
    '17.2.27 3:49 PM (124.49.xxx.143) - 삭제된댓글

    저는 제 월수가 400 되는 맞벌이라 경제력은 아끼고 살면 궁색하지 않을 정도지만
    시선과 편견이 두려워 이혼 못하고 있는 주부예요.
    님 나이는 이제 33.
    요즘 초혼도 그 나이가 흔한데 스스로 너무 위축되어 있으시네요.
    제가 다시 그 나이의 싱글로 돌아간다면
    열심히 자기계발하고 몸도 지성도 능력도 가꿔서
    왜 저렇게 멋있는 여성이 혼자일까?라는 말 들을 정도로
    반짝바짝 빛나는 삶을 살래요.
    그러다가 나 아니면 못산다고 매달리는 남자 중에
    골라골라 재혼할 것 같아요.
    그 분을 사랑하시는 거겠지만
    애 있는 싱글남이랑 하기에는 님이 너무 아깝습니다.
    더구나 전문직이시면 경제력도 괜찮을 텐데요

  • 49. 음...
    '17.2.27 3:56 PM (163.152.xxx.151)

    원글님, 어찌보면 조카같고 막내동생같기도 하고... 그런 맘인데.
    지금 상황이 그냥 내가 혼자 가는 것이 두려워 선택한 길이라면 다시 한번 잘 생각해보세요.

    저는 님이 너무너무 아까워요.

  • 50. ..
    '17.2.27 4:03 PM (223.33.xxx.136)

    저도 윗분들과 같은 얘기하고싶어요.
    님 마음이 허하다는건 지금 만나는 사람도 짝이 아니라는 뜻이예요. 차라리 상담치료 받으세요.
    힘 내시고요. 아직 젊고 기회도 많아요.

  • 51. ff
    '17.2.27 4:13 PM (60.196.xxx.213)

    내 아이도 키우다보면 첨이라 시행착오가 얼마나 많은데 남의 애는 정말 더 키우기 힘들고 이해하기 힘들어요. 내자식도 이해하기 힘들거든요.. 제 주변에 초혼으로 40넘어서 결혼하시는 분들도 많으니 위축되지 마시고 열심히 내짝 찾아보세요. 아직 늦지 않았어요.

  • 52. 산여행
    '17.2.27 4:30 PM (211.177.xxx.10)

    그냥 원글님 글 보면서 느낀것인데요.
    현재 님이 행복한것이 아닌가?
    그런데 왜 굳이.... 이런 느낌이 들었어요.
    원글님 마음은 스스로 잘 알겠죠.

    그런데 지난일에 대한 미련(?) 에서 벗어나지못한것이 아닌가,
    지금 님의 선택이라기보다 그냥 흘러가게 두는것인가
    그래서 행복하게 느끼지 못하는것이 아닌가
    쓸데없는 그런느낌이 들거든요.

    인생이 별것없잖아요. 꼭 이렇게해야 행복하고,
    이렇게 살아야하고 그런것은 없다고 봅니다.
    사랑의 상처는 새로운사랑으로 치유되기도 하지만,
    그렇지않은사람도 있어요.

    어느상태이든 가장 중요한것은 님 자신,
    그럴때는 세상에 자신을 맡기지말고
    철저하게 이기적이 되서 자신이 어느때 행복을 느끼는지
    정말 원하는것이 무엇인지 스스로에 대한 용기가 필요할것 같아요.

    님 아직 젊고, 앞날이 열려있는데요.
    씩씩하게 님 행복찾으세요.
    늘 늦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늦지않았을때가
    훨씬 많아요. 행복하세요.

  • 53. ...
    '17.2.27 4:45 PM (122.32.xxx.151)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1. 애없는 상태에서 빨리 이혼해서 다행이라는 것
    2. 아직 젊고 좋은 직장 다닌다는 것
    그리고 총각이랑 만나라는게 아니구.. 요즘 이혼 많이 해서 애없는 이혼남들도 많을텐데 뭐하러 애있는 남자를 만나요
    마흔셋도 아니고 서른셋인데

  • 54. ..
    '17.2.27 5:09 PM (211.36.xxx.63)

    자갈밭말고 꽃길가세요.

  • 55. ....
    '17.2.27 5:15 PM (39.113.xxx.231) - 삭제된댓글

    적극적인 회원님들 이 분 좀 적극적으로 말려주세요.

    남의 자식 키우느라 자기 자식 안 낳는다라니..
    세상 물로 보고 사는 분인가 싶네요?

  • 56. 00
    '17.2.27 5:34 PM (110.70.xxx.121)

    글쓴이 입니다. 어제 자기전 울적한 맘에 글을 올렸는데 지나치지 않고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근데 하나같이 저희 엄마,언니가 저에게 하는 말들이라 조금 놀랐습니다;; 제가 한사람을 만나면 쭉 그사람만 보는 성향이라 결혼도 그렇게해서 실패했으면서도 두번째 또 실수를 하려는 것 같네요..의견 하나하나 소중히 귀담아 들을게요 감사합니다 ㅜㅜ

  • 57. 미안하지만,
    '17.2.27 5:51 PM (211.253.xxx.34)

    만나시는분 헤어지시길!!!
    본인 팔자 본인이 꼬려고 노력하지 마세요
    적은나이니 총각만나셔도 되는데.... 총각이 부담스러우면 애없는 돌싱이라도.

  • 58. 이복형제 괜찮아요.
    '17.2.27 6:04 PM (50.165.xxx.23)

    혹시 그 분과 결혼하시더라도 아기는 포기하지마세요.
    제가 이복형제 있는 집을 두가정 아는데요.
    사람들 생각보다 친형제자매처럼 잘 지내요.
    다들 성인이 되어서도 우애있어요.
    특히 터울이 지면 큰 아이가 잘 챙기고 작은 아이도 잘 따라요.
    새엄마와의 관계가 괜찮으면 큰 아이도 이복동생 싫어하지 않구요.
    오히려 그렇게 혈연으로 다 이어지는 끈이 되기도 해요.
    그러니 걱정말고 아기 낳으세요.

    전처아이를 위해 임신포기한 경우도 아는데요.
    전처아이가 정말 3살 미만이었을때부터 친엄마라고 가르치며 키운 경우
    아이가 성인이 되어서도 엄마에 대한 끈은 놓지못하는 걸 봤어요.
    새엄마에게 애착형성을 한 케이스...
    그게 아니면 아빠 돌아가신 다음에 늙은 새엄마와 관계가 멀어집니다.
    저 윗분 말씀대로 전처아이 위해 님 아이 안가지는 건
    그래서 바보같은 짓인 것 맞아요.

  • 59. 분홍
    '17.2.27 6:17 PM (222.96.xxx.85)

    33살에 전문직이시면
    자기관리할 금전적여유도 있고(부러워요~)

    밖에나가시면 이십대후반 정도
    아가씨로 보일텐데 ...
    뭐가 걱정이예요
    저랑 또래이신데

    운동도 하고 여행도 다니고 시술도 하고
    예쁘게 가꿔 살면 되죵
    그리고 결혼은 천천히 생각하세요
    넘 아까워요ㅜㅜ

    막상 시집간친구들 겉으론 알콩달콩해보여도
    속사정은 정말모르는일!!!
    그러니 너무 내마음이 가난하다 생각하지말구요!!

    내가 마음이 풍요로울때
    남자를만나야 하는것같아요...

  • 60. 연애만 하세요
    '17.2.27 6:38 PM (175.223.xxx.232)

    애딸린 남자랑 왜 결혼해요;;;
    결혼 그깟거 재혼안해도 되요

    남의 애 떠맡기는 그 남자 욕심이 과하네요

  • 61. 이봐요
    '17.2.27 6:50 PM (211.205.xxx.175) - 삭제된댓글

    서른넷에 대기없에 전세얻을돈에
    애도없는 돌싱이 애딸린 유부한테
    애안낳을 각오로 결혼을 왜해요??!
    정신차려요 혼인신고안했음 아무것도 아닌게 요새결혼
    아녜요? 동거도많이 하는판에 자존감 너무 떨어진것 같은데
    그 정도로 자신을 낮출필요없어요 그정도아니라구요

  • 62. ...
    '17.2.27 7:06 PM (120.142.xxx.23)

    헉~ 들을 게 없어서 강신주 것 듣나요? 자기 인생이나 잘 하라고 하세요. 보고 배울게 있는 사람에게 들어야 약이 됩니다.

  • 63. 동갑 기혼
    '17.2.27 7:09 PM (223.33.xxx.123) - 삭제된댓글

    원글님 저 동갑이라 우리 나이의 상황을 아는데요. 왜그래요 정신차려요! 지금은 팔십년대가 아니에요. 이혼 정말 많이 하고 결혼 하든 안하든 미혼이든 기혼이든 정상 비정상 따지디도 않아요. 그리고 우리나이에 젤 무서운게 결혼 못하는 것보다 취업 못하는 거예요. 대기업 다니고 잘 꾸미고 한다면서요
    뭣하나 빠질 것도 없는데 왜그렇게 낮추시는 거예요!

    그리고 결혼해봐서 알죠? 우리나라 결혼의 부당함을.. 진짜 잘해주고 시집에서 내 편들어주는 남편 만나도 시댁의무 때문에 가끔씩 화나는데 님은 이제 더이상 그런 시가 의무도 안해도 되잖아요. 그 홀가분함을 즐겨야지 왜 구렁텅이로 수그리고 들어가세요ㅠㅠㅠ

  • 64. 총각이 뭐 대단해요?
    '17.2.27 7:11 PM (110.8.xxx.22) - 삭제된댓글

    제가 아들만 있는 엄만데요. 애들이 좋아한다면 자식없는 돌싱 처자 델고와도 괜찮아요. 애있는 돌싱은 좀 꺼려지겠지만 애없고 전남편과의 관계 제대로 정리했고 성품 괜찮다면 오케이. 애없는 돌싱남에겐 처녀장가 잘도 권하면서 반대는 왜 안됩니까? 당사자들이 서로 좋다는데? 처녀성에 목숨매는 시대도 아닌데 요즘 미혼이라고 진실 처녀 총각이라고 말할수 있는 시대도 아니고, 사실 돌싱이나 호적상 처녀총각이나 뭐가 글 다르다고... 의외로 여기에 오십대 아줌마보다 고루한 사고방식 가진 사람들 많네.

  • 65. 인정
    '17.2.27 7:12 PM (211.199.xxx.25)

    남이 낳은 아이를 기르는 건 정말 힘든 일이에요.
    헤어지시고.좋은 출발하세요.
    평범하기를 스스로 포기하시네요.
    아이없는 남자 만나 자신의 아기를 낳고 키우다보면
    초년의 이혼쯤은 다 잊어집니다.
    아이 딸린 남자 만나면 님의 인생은 배배 꼬이고 특별해지는 것입니다.

  • 66. 우주
    '17.2.27 7:35 PM (59.23.xxx.190) - 삭제된댓글

    결혼 넘 서두르지 마시길~~

    그 나이 또래 아직 결혼 안한 사람도 많아요.

  • 67. ...
    '17.2.27 7:44 PM (86.159.xxx.164)

    지금 많이 상처받으신 것 같은데 저도 이런 상태에서의 결혼은 아니에요.
    그리고 남의 자식만 낳고 안낳는다는 그런 말도 안되는 희생적인 발언은 절대로 하지 마세요. 그 자식이 나중에 커도 님은 그저 남일뿐입니다. 새로운 가정을 꾸리시더라도 내 자식은 낳겠다라는 생각이 없으면 그결혼하지마세요. 원글님만 희생해서 하는 결혼은 절대로 행복하지 않을 거에요.

    그냥 지금은 상담받으시면서 맘의 응어리를 좀 풀어내세요 그러고 나서 내가 행복해진다음에 누굴 만나세요. 원글님이 넘 아깝네요. 33살이면 젊어요 아이있는 이혼남보다는 아이없는 이혼남이나 아님 연하의 총각도 만날 수 있습니다.

  • 68. olive
    '17.2.27 7:45 PM (218.38.xxx.224)

    내 아이도 키우기 정말 힘든세상입니다.

    키운다고 그냥 키워지지 않거든요..... 낳지 않은 아이를 키운다는건 쉽지 않을것 같습니다.

    본인이나 아이에게나...... 아직 젊으시니 좀더 기다려 보심이 어떨런지요

  • 69.
    '17.2.27 8:46 PM (221.127.xxx.128)

    아이는 희생이예요
    내 자식도 갖다 버리고 싶을때가 한두 번이 아님...

    전....그 아이를 위해서도 님을 위해서도 참으라 말하고 싶음...

    애는 애대로 힘들면 남 탓을 해야하는데 그게 다 새엄마 탓으로 되기 쉽죠

  • 70. ㅠㅏ
    '17.2.27 10:01 PM (82.246.xxx.215)

    솔직히 결혼해서 멀쩡하게 보이는 부부들중에도 자세히 들여다 보면 평범하지 않은 부부도 많아요 아직 젊으시겠다.대기업다녀 아이없을때 이혼...솔직히 전 부러운데요?? 돌싱이라 평범하지 않다고 생각하시는건가요? 지금 남자는 그냥 접으세요. 지금 조건이면 충분히 더 좋은 사람 만나실수 있어요 그러니 너무 자책하지 마시구요. 지금 남자 만나는 순간 본인 스스로 평범하지않은 길을 택하는거에요. 여기서 선택은 원글님이 하시는거죠.

  • 71. 평범의 스펙트럼이
    '17.2.27 10:16 PM (73.152.xxx.177)

    얼마나 큰데 무슨 소리를 하시나욧!

    서른셋에 이런 자괴감 쩌는 생각하고 살면 절대 평법하게 살지 못해요.
    아직 젊고도 젊어요. 오케?

  • 72. ....
    '17.2.27 10:48 PM (125.177.xxx.71) - 삭제된댓글

    아니 능력있고 젊은 분이 왜!

    애딸린 이혼남하고 결혼할 수도 있죠. 왜 그런 결혼하냐, 남의 애 키우는게 보통 일인줄 아느냐 이것도 다 편견일 수 있어요. 힘든 일이지만 안 그런 케이스도 있으니까.
    하지만 이복형제 안 만들려고 본인 애를 포기한다는 건,
    임신 출산의 고통은 끔찍하게 싫은데 애는 갖고 싶다는 마음이 절실할 때 아니고는 말이 안되는 얘기예요.
    왜 자신을 그렇게 낮추며 상대방에게 맞추고 희생하나요?
    본인이 가진 것에 비해 자존감이 굉장히 낮고 의존적인 성격은 아니신지.
    그렇게 전 결혼에 대한 분노와 좌절감, 위축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남자를 만나면 또 비슷한 선택을 하기 쉬워요. 이후의 삶이 행복하기는 더 어렵겠죠.
    전 결혼했고, 그럭저럭 잘 살고 있는 편이지만
    지금 아는 걸 결혼 전에 알았다면 죽어라고 노력해서 좋은 직장 얻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결혼은 안 했을 것 같아요.
    결혼해도 아이는 낳지 말자는데 지금 만나는 남자도 별말없이 동의했다면
    좋은 사람 아닙니다.

  • 73. ..
    '17.2.27 10:51 PM (112.148.xxx.2)

    모든 일을 결정할 때 자신보다 남이 우선인, 자존감이 아예 없는 타입이 있어요
    한국 여자들이 그런 경우가 많아요
    그렇게 교육받고 죽을 때까지 강요받기 때문에
    본인이 독하거나 매우 똑똑하거나 좋은 환경에 있는 행운녀 말고는 이 범주에서 벗어나기 힘들어요.
    이기적으로 살아도 아무도 욕 안해요.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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