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30대 중반이구요 외국에 나와있습니다. 남편 따라서요.
7월 초부터 자잘한 증상들이 있었는데, 요약하면 왼쪽 아랫배쯤이 묵직하고 옆구리까지 욱신거렸어요.
건강검진 시에 CT를 찍어보았더니 골반안쪽 왼쪽부분에 뭐가 보인다고 산부인과 가라더군요.
제가 있던 지방 대학병원 산부인과 특진까지 봤는데 왼쪽엔 아무 이상없고(초음파 다시 봤거든요)
오른쪽 물혹이 있는데 한두달 뒤 사라질 거라고 했어요.
심지어 내과 가서 대장내시경 했더니 이상이 없고, 요로감염 같다고 약 주는거 먹어도 아무 차도도 없고...
지금 한달 가량 됐는데 갈수록 심해지고, 이제 왼쪽다리까지 통증이 와서 새벽 2,3시에 꼭 잠이 깨요. 너무 아파서...
마치 왼쪽 전체가 마비가 되는듯한 느낌... 너무 괴롭고 일상생활이 안됩니다.
지금 외국이라 보험도 없고, 영주권 신청 전이라 어디 나갈 수도 없어요.
돈이 좀 들더라도 이곳 병원에 가보려고 하는데, 어느 과로 가야하나요?
오른쪽과 왼쪽 몸을 반으로 나누었을때 느낌이 완전 달라요.
무섭고 힘듭니다. 차라리 죽고 싶을만큼 괴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