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외식하고 기분좋게 들어왔어요,
티비 드라마 보는중에,
아무래도 아이들은 드라마가 재미없었겠죠..
아이들이 티비받침대안에 넣어둔 색종이를 꺼내려는데,
남편이 꺼내지말라며 경고하네요,
그런데도 아이는 색종이를 꺼내서 뭘 만들려고 했어요,
남편이 불쾌해하며 꺼내지 말라는데 왜 꺼내냐며 아이한테 말하는데,
괜히 제가 나서면 분위기 그럴까봐 가만히 있으려다
도저히 이해가 안가네요,
(그래서 애들 색종이 가지고 놀든말든 두지, 왜그러냐고 말한마디 하긴했는데요,
남편은 아무말 안하더라구요,말했으면 부위기 쏴할뻔했겠지요)
애가 색종이 꺼내서 노는게 남편한테 피해주는것도 아니고 ,
왜 못하게 하는 건지,
아,아침먹고 제가 설거지하는데,
아이들이 어제부터 색종이로 오리고 놀긴해서 아이보거 청소기 밀라고 말했는데,
남편이 밀긴했어요,
그래도 그렇지 ,
색종이 가지고 놀면 치우면 되는거고,
이런 일이 자주 있으니 저도 힘드네요,
남편이 어려서 그렇게 자란건지,
독불장군이라 그런지,
그런데 눈치빨라서 사회생활은 잘하면서,
왜 집식구들 마음은 못 읽고 저러는지 이해가 안가는데,
그러더니 남편도 티비보다가,
애들이,색종이로 만드는거 도와준다고 같이 들여다보고 있네요,
이런상황에서 ( )제가 말한거 잘못한건가요?
어떻게 현명하게 대응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