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을 앞둔 아가인데요
모유수유는 끊고 이유식만 먹는데 먹기는 아주 잘 먹어요
식사 중간에 간식도 과일이나 단호박같은거 두번 주는 대로 잘 먹는데
문제는 물을 거의 안먹는다는 거예요
빨대컵은 질겅질겅 씹거나 두드리면서 놀기만 하고
컵으로 먹이면 입을 헹구는 정도거나 손을 집어넣으려고만 합니다ㅜㅜ
이대로 물을 안먹여도 될런지..
응아는 하루 한두번 정도고 별 이상은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혼자 떠먹는 연습 시켜야 될거 같아서 수저에 밥을 떠서
떠먹으라고 놔두니 울고불고 난리난리여서 그냥 수저는 갖고 놀게 하고
밥은 제가 떠먹이는데 수저로 밥을 퍼서 휙 던져버리고 밥을 손으로 주물럭 거리고
그 손으로 자기 얼굴 문지르고 머리 문지르고 그러는데 이걸 그냥 놔둬도 되는건지 궁금해요.
그러는 거에 제가 크게 스트레스 받지는 않고 바닥 닦고 치우는게 좀 귀찮은 정도인데
그러다 이런 식사습관이 버릇으로 아예 굳어버리는게 아닐지 걱정이 됩니다.
그런데 웃긴건 밥은 안 떠먹겠다 울고불고하면서 바나나를 수저에 떠서 놔주면
넙죽넙죽 제 손으로 수저질을 해서 먹는다는 거예요
이건 무슨 경우인지 --;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 댓글 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