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회사에서 해고당한 경험있지만 이후 잘 된 분 계신가요?

상처 조회수 : 1,296
작성일 : 2017-02-26 02:01:13
지금은 직장을 구해 다른 곳에서 일하고 있지만 이는 제게 상처로 남아있습니다. 사실 말도 안되는 이유였고 고소하라는 주변 권유도 있었지만 그냥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돈을 받기야 했지만 단물 다 빨린 기분도 들고..꼭 이 고마움을 갚겠다고 입에 발린 소리 믿지도 않았지만 그리 되더라고요.

그 후 그 회사와 관련된 지인들은 의도적으로 피했는데 이번에 건너건너 지인과 일로 연결이 될 수 있을듯한데 불편합니다 ㅠ 막말로 제가 지금 더 잘되었으면 상관없는데 그렇지않거든요.

해고당했지만 이 후 잘 된 분 계신가요? 맘이 너무 안좋네요.
IP : 221.133.xxx.2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요
    '17.2.26 2:07 AM (39.117.xxx.187) - 삭제된댓글

    대기업 다녔고 20년 근속했는데 육아휴직 약점잡혀서 명퇴 강요당했어요. 그 정도면 다들 오래 버틴 거라고들 하는데 1년 가까이 집에서 전업하면서 트라우마 말도 못했구요. 그래도 1년 지나기 전에 다행히 새로 직장 구해서 경력단절 신세는 면했어요. 기술이 있어서 눈높이를 많이 낮추니 그래도 길이 생기더라구요.

    그전 직장 사람들하고는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나왔었고 친한 여자 후배들 몇몇하고만 아직 연락하네요. 다시 직장을 구하니까 그래도 정신적으로 많이 안정이 됩니다.

  • 2. 저요
    '17.2.26 2:08 AM (39.117.xxx.187) - 삭제된댓글

    직장을 다시 다닌다는 사실 자체로도 저는 지금 고맙네요.

  • 3. 저요
    '17.2.26 2:11 AM (39.117.xxx.187)

    대기업을 오래 다녔는데 육아휴직 약점잡혀서 명퇴 강요당했어요. 그 정도면 다들 오래 버틴 거라고들 하는데 집에서 전업하면서 트라우마 말도 못했구요 상실감이 너무 커서 한동안 상담다니고 그랬어요. 그래도 1년 지나기 전에 다행히 새로 직장 구해서 경력단절 신세는 면했네요. 기술이 있어서 눈높이를 많이 낮추니 그래도 길이 생기더라구요.

    그전 직장 사람들하고는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나왔었고 친한 여자 후배들 몇몇하고만 아직 연락하네요. 다시 직장을 구하니까 그래도 정신적으로 많이 안정이 됩니다.

    직장이 전보다 못하면 어떤가 싶어요. 저는 40이 넘은 나이에 경력살린 직장을 다시 다닐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감사하고 있습니다.

  • 4. 저도요
    '17.2.26 2:21 AM (92.40.xxx.64)

    경기침체로 구조조정 대상이 되서, 보상금 몇천받고 나왔는데, 몇달 쉬고 전 회사보다 연봉 더 받고 포지션도 높은데에서 일하고 있어요. 전 회사 나올땐 나이도 많고 걱정 많았는데, 지나고보니 더 잘된거 같아서 감사히 생각하고 있어요.

  • 5. ㅁㅁ
    '17.2.26 7:28 AM (175.193.xxx.104) - 삭제된댓글

    큰아이가 나이많은 오래근무한 아줌마텃세에 밀린경우인데
    더 잘나가는 업체로 우연히면접본게 뙇
    연봉따블수준대접받고 차원이 다른곳에 잘 근무중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7748 '일베' 글 퍼나르던 MBC 간부 '100분 토론' 맡는다 1 샬랄라 2017/03/03 884
657747 민주당 토론 근래보기드문 훌륭한 토론이었네요 4 닉넴프 2017/03/03 824
657746 '김대중, 노태우에 1200억 받았다'..가짜뉴스에 벌금 300.. 1 ^.^ 2017/03/03 613
657745 "조현병(정신분열증), 자궁에서 시작된다" 26 근원 2017/03/03 16,646
657744 헌옷처리 2 ... 2017/03/03 1,318
657743 창원에서 대구 당일코스 일정짰는데 좀 봐주세요~~ 3 대구 2017/03/03 611
657742 일본 걷기여행 어디가 좋을까요? 9 50대아짐 2017/03/03 1,620
657741 최성 시장이 포지션 잘잡은듯 29 닉넴프 2017/03/03 2,828
657740 50대 진로 고민 도움주세요!!! 7 ----- 2017/03/03 3,109
657739 전화번호 저장없이 카톡만보내기 1 ... 2017/03/03 6,373
657738 장시호 4차원일까요? 27 ... 2017/03/03 6,808
657737 퇴근후에 샤워하면 피로가 풀리는 이유가 뭘까요? 6 피로회복 2017/03/03 4,459
657736 특검 인터뷰 중에서 빵 터진 부분. 10 ..... 2017/03/03 3,343
657735 자대배치하는날 6 자대배치 2017/03/03 1,220
657734 안철수 페북에서 라이브 인터뷰 지금 하고있어요 8 ㅇㅇ 2017/03/03 582
657733 마음 고생 하면 얼굴이 확 11 가나봐요 2017/03/03 4,584
657732 중국어 타이핑...... 여쭤봅니다. 3 bb 2017/03/03 872
657731 엄마의 말 6 아이 2017/03/03 1,395
657730 대학 기숙사 들어간 애가 2 그럴 애가 2017/03/03 2,418
657729 '최고의 제품' 문재인으로 이기는 마케팅! 1 rfeng9.. 2017/03/03 387
657728 티비가 바보상자라지만 5 aa 2017/03/03 830
657727 문재인 라디오 토론 박근혜 시즌 2 15 오예 2017/03/03 1,237
657726 몇년만에 아이땜에 울었어요 9 000 2017/03/03 3,478
657725 중3 아이 영어학원 그만둬도 될까요? 8 영어 2017/03/03 2,364
657724 찜질방 휴가 1 2017/03/03 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