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회사에서 해고당한 경험있지만 이후 잘 된 분 계신가요?

상처 조회수 : 1,271
작성일 : 2017-02-26 02:01:13
지금은 직장을 구해 다른 곳에서 일하고 있지만 이는 제게 상처로 남아있습니다. 사실 말도 안되는 이유였고 고소하라는 주변 권유도 있었지만 그냥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돈을 받기야 했지만 단물 다 빨린 기분도 들고..꼭 이 고마움을 갚겠다고 입에 발린 소리 믿지도 않았지만 그리 되더라고요.

그 후 그 회사와 관련된 지인들은 의도적으로 피했는데 이번에 건너건너 지인과 일로 연결이 될 수 있을듯한데 불편합니다 ㅠ 막말로 제가 지금 더 잘되었으면 상관없는데 그렇지않거든요.

해고당했지만 이 후 잘 된 분 계신가요? 맘이 너무 안좋네요.
IP : 221.133.xxx.2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요
    '17.2.26 2:07 AM (39.117.xxx.187) - 삭제된댓글

    대기업 다녔고 20년 근속했는데 육아휴직 약점잡혀서 명퇴 강요당했어요. 그 정도면 다들 오래 버틴 거라고들 하는데 1년 가까이 집에서 전업하면서 트라우마 말도 못했구요. 그래도 1년 지나기 전에 다행히 새로 직장 구해서 경력단절 신세는 면했어요. 기술이 있어서 눈높이를 많이 낮추니 그래도 길이 생기더라구요.

    그전 직장 사람들하고는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나왔었고 친한 여자 후배들 몇몇하고만 아직 연락하네요. 다시 직장을 구하니까 그래도 정신적으로 많이 안정이 됩니다.

  • 2. 저요
    '17.2.26 2:08 AM (39.117.xxx.187) - 삭제된댓글

    직장을 다시 다닌다는 사실 자체로도 저는 지금 고맙네요.

  • 3. 저요
    '17.2.26 2:11 AM (39.117.xxx.187)

    대기업을 오래 다녔는데 육아휴직 약점잡혀서 명퇴 강요당했어요. 그 정도면 다들 오래 버틴 거라고들 하는데 집에서 전업하면서 트라우마 말도 못했구요 상실감이 너무 커서 한동안 상담다니고 그랬어요. 그래도 1년 지나기 전에 다행히 새로 직장 구해서 경력단절 신세는 면했네요. 기술이 있어서 눈높이를 많이 낮추니 그래도 길이 생기더라구요.

    그전 직장 사람들하고는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나왔었고 친한 여자 후배들 몇몇하고만 아직 연락하네요. 다시 직장을 구하니까 그래도 정신적으로 많이 안정이 됩니다.

    직장이 전보다 못하면 어떤가 싶어요. 저는 40이 넘은 나이에 경력살린 직장을 다시 다닐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감사하고 있습니다.

  • 4. 저도요
    '17.2.26 2:21 AM (92.40.xxx.64)

    경기침체로 구조조정 대상이 되서, 보상금 몇천받고 나왔는데, 몇달 쉬고 전 회사보다 연봉 더 받고 포지션도 높은데에서 일하고 있어요. 전 회사 나올땐 나이도 많고 걱정 많았는데, 지나고보니 더 잘된거 같아서 감사히 생각하고 있어요.

  • 5. ㅁㅁ
    '17.2.26 7:28 AM (175.193.xxx.104) - 삭제된댓글

    큰아이가 나이많은 오래근무한 아줌마텃세에 밀린경우인데
    더 잘나가는 업체로 우연히면접본게 뙇
    연봉따블수준대접받고 차원이 다른곳에 잘 근무중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3736 유승민 좋다는 분들은 정신차리세요. 20 ㅇㅇ 2017/04/13 2,281
673735 유승민 보단 노회찬이죠. 5 .. 2017/04/13 572
673734 건오미자 그냥 먹어도 되나요? 4 .. 2017/04/13 1,072
673733 불안해지기 시작했어요. 안철수 "전 지역 1위로 50%.. 7 선수개표 2017/04/13 1,696
673732 검찰, 고영태 구속영장 청구…알선수재 등 혐의(1보) 7 이런건빠르네.. 2017/04/13 586
673731 안철수 토론 타령하더니 뭔가요? ㅋㅋㅋ 36 ㅋㅋ 2017/04/13 4,175
673730 직장에서 소외감들고 자존심상하고 속상하네요, 6 사과 2017/04/13 3,239
673729 *마켓 판매자가 환불을 안해줘요 4 방법이 없나.. 2017/04/13 805
673728 문재인 후보님 순서 26 드디어 2017/04/13 1,147
673727 오늘의 존재감 4 .. 2017/04/13 821
673726 홍준표가 심상정한테 담뱃세인하 건의해달래요 3 악ㅋㅋㅋ 2017/04/13 858
673725 문재인 실실 쪼개는 거 정말 능구렁이네. 27 문남발 2017/04/13 1,997
673724 영어학원에서 문법 배우기 시작했는데.. 4 영어 2017/04/13 1,494
673723 유승민 후보 이외네요 24 누리심쿵 2017/04/13 2,860
673722 심상정언니 피피티 제목 멋지네요 1 ... 2017/04/13 914
673721 리얼극장 행복 김희라씨 부인..... 2 어휴 2017/04/13 2,303
673720 박원순 지지모임 안철수 후보에게 사과 요구 '질 나쁜 정치 여론.. 6 새정치웃김 2017/04/13 926
673719 82오면 보게 되는 지겨운 댓글 4 손님 2017/04/13 507
673718 징글징글 지겹다 2222222222 24 누구인지 2017/04/13 1,521
673717 요즘 매일 한사람씩 설득 하고 있습니다 4 장미대선 2017/04/13 378
673716 컴퓨터에서 DVD로 영화볼려고 하는데 ...도움좀 ㅠㅠ 1 dd 2017/04/13 411
673715 길 가다가 장애인-비장애인 커플(?)을 봤는데... 40 ㅇㅇ 2017/04/13 5,758
673714 우와 대선토론서 피피티 ㅋㅋ 2 // 2017/04/13 1,434
673713 유승민 멋지다... 13 퓨쳐 2017/04/13 1,734
673712 문재인 지지자입니다만 유승민 호감입니다. 53 ㅇㅇ 2017/04/13 3,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