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리전에 자꾸 과거 일들이 생각나요

우울 조회수 : 3,351
작성일 : 2017-02-25 20:13:09
특히 제가 임신했을때 서운하게 했던 친정엄마가 했던 모든것들이 생각 나면서 눈물이 너무 납니다

아이가 중학생됐으니 벌써 15년전 일인데도 어제일처럼 생생 하게 기억나면서 더분노가 일고 서운함을 넘어 이젠 미움이 생겨요
그래서 지금 일년동안 친정에 안갔어요
생리 끝나면 또 아무 생각 안났다가 시작 일주일전에는 또 그렇구요

차라리 친정에 발길 끊으면 괜찮아질까 싶어 명절.생신때도 안가고 있습니다 그때마다 핑계대느라 힘드네요 ㅠㅠ

나이 45살인데 갱년기로 접어드는 걸까요?
그래서 우울감 때문인지 모르겠어요
IP : 211.108.xxx.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생리전엔
    '17.2.25 8:15 PM (58.226.xxx.118) - 삭제된댓글

    이 세상 모든것이 비관적으로 보이고
    나의 미래는 암울하며
    나의 과거는 치가 떨리고
    내가 세상에서 제일 우울하고 하찮아 보이죠.


    요망한 호르몬.

  • 2. 뚜기
    '17.2.25 8:17 PM (175.223.xxx.173)

    저도요
    이렇게 생생하게 기억날줄이야.
    분명 그거 꺼내서 얘기하면 아마 상대방은 새카맣게잊었을거같은데 왜 나는 이러고있는걸까요?

    삶이 고요해지니 평온해지는게 아니고 과거에 눌러담았던것드리 마구 수면위로 올라오네요

    망각할수있는 알약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 3. 우와
    '17.2.25 8:18 PM (123.109.xxx.207) - 삭제된댓글

    저하고 너무 똑같아서 신기하네요.
    예전엔 안그랬던거 같은데.. 마흔 넘어서면서부터.. 불현듯 저도 예전에 엄마한테 받았던 모진 상처들이 주기적으로 떠올라서 우울해지거든요. 그게 주기적으로 반복되길래 생각해보니 딱 생리 직전이면 항상 그런거에요.
    전 길가다가도 그런 생각들이 제 의지와 상관없이 떠오르면서.. 심할 때는 막 눈물이 나기도 해요.
    이거 정말 갱년기 현상인가요?? 저 40 중후반ㅠㅠ

  • 4. 잘될거야
    '17.2.25 8:21 PM (211.244.xxx.156)

    저두 그래요 맨 윗줄 댓글님처럼..
    그러다 생리 시작하고 좀 지나면
    다 잘 될거야
    이만하면 됐지 자기위안 또는 자기만족 모드가 됩니다

  • 5. 뚜기
    '17.2.25 8:22 PM (175.223.xxx.173)

    저는 40대고 미혼인데요
    저는 미혼이라 철이 안들어서 애를 안키워봐서 그런가부다..하고 있었는데 이거 갱년기일까요?ㅠ

    시집도 안갔는데 갱년기부터 맞는다니
    이렇게 살줄 몰랐어요 급 더 우울해져요 흑~

  • 6. 뽐이
    '17.2.25 8:23 PM (1.232.xxx.43)

    전 스무살 촙반부터도 그랬는걸요.가족한테받은상처 사람한테받은 상처와 서운함.
    약간의 우울증같았는데 생리전증후군이라면..ㅠㅠ안고살아야하나요
    아무튼 마음이 어서 치료되길바래요

  • 7. 저도 그래요.
    '17.2.25 8:24 PM (122.40.xxx.85)

    저도 40중반이고 애가 중학생이에요.
    꿈에서도 나타나서 원망하고 그러네요.
    생리전에 유독 떠오르고 화가나고.... 호르몬 때문에 그렇겠죠.

  • 8. 뽐이
    '17.2.25 8:24 PM (1.232.xxx.43)

    정말 예전일이라 참았던일인데 드러내고 말하는거도 소용없는일인거같고 근데 그 나쁜일들은 머릿속에 생생히 기억되고 인생이 그런건가보다해요 전 ㅋㅋㅋㅋㅋ

  • 9. 원글
    '17.2.25 8:25 PM (211.108.xxx.4)

    저도 같아요
    길가다 갑자기 북받쳐서 눈물이 나기도 합니다
    40중반 들어서부터 점점 심해진것 같아요

    그러다 생리시작하고 나면 또 그래도 이만하면 괜찮은거야
    하다가 또 다시 몆주후에는 도돌이표

    갱년기인가봅니다

  • 10. 뚜기
    '17.2.25 8:26 PM (175.223.xxx.173)

    그러면 이 호르몬을 어쩌면 좋을까요?
    호르몬을 인간의지로 조절할수는 없는건가요?

    호르몬한테 농락당하고 있었다니.. 정말 괘씸하네요!
    이 요망한 것~

  • 11. 이전에 공감가는 글이
    '17.2.25 8:34 PM (122.40.xxx.85)

    유년기의 상처가 나이가 들수록 희석되고 잊혀지는게 아니라
    자아 형성을 하는데 공고히 한다.
    그러니까 나이가 들수록 유년기의 상처가 나를 만든다라는 내용이였어요.

  • 12. ..
    '17.2.25 8:37 PM (112.148.xxx.2)

    호오포노포노 추천합니다.

  • 13. 뚜기
    '17.2.25 8:59 PM (175.223.xxx.173)

    호오포노포노 라는게 힘들때마다
    미용감사를 계속해서 되뇌이는 건가요?

    어디선가 읽은것같긴 한데.. 급 알고싶어지네요

  • 14.
    '17.2.25 9:00 PM (211.48.xxx.208)

    저도 과거 안좋았던일 미안했던일로 넘 슬퍼지고 우울해져요ㅠㅠ

  • 15. ..
    '17.2.25 9:26 PM (210.96.xxx.253)

    저도 막 우울짜증 온갖 부정적인 생각으로 눈물 펑펑 쏟는날이 있었는데 그러고나면 꼭 생리시작하더라구요ㅡ시작하고나면 다시 멀쩡해짐
    임신했을때도 막 과거 곱씹고 서운했던거 곱씹어지고그랬네요ㅠ

  • 16. 그래서
    '17.2.25 10:22 PM (211.198.xxx.10)

    모든 문제는 호르몬의 장난이라고 하나봐요
    사랑도 눈물도 상처도요

    그냥 호르몬의 작동하면
    다른 작동안하는 방으로 피신하래요
    그럼 좀 진정이 되나봐요
    저도 나쁜 생각이 나면 다른 생각의 방으로 옮겨가요
    즐거운 생각을 합니다

  • 17. ...
    '17.2.26 2:33 AM (110.11.xxx.228) - 삭제된댓글

    생리전증후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7884 결혼하려고 하는데 집이 문제.. 조언 부탁드려요 10 ... 2017/04/23 2,513
677883 (펌)송민순 검찰고발과 형량이 아주 높은 죄질이 안좋다고하네요 13 닉넴프 2017/04/23 1,561
677882 티비2대면 인터넷 2개 3 ㄹㄹ 2017/04/23 1,289
677881 그냥 막쓰기 좋은거 추천요 1 냄비요 2017/04/23 514
677880 종편 패널들 중 1 새로 2017/04/23 679
677879 날 좋은데 뭐하세요? 15 화창 2017/04/23 2,239
677878 애들 책 팔려는 데 어느 사이트에 내놔야 잘 팔리나요? 2 중등맘 2017/04/23 867
677877 소화 안되면 두통 오는 분들 있나요? ㅠㅠ 7 ㅇㅇ 2017/04/23 2,285
677876 헐~'정작 송민순이 북한 의사 확인하자고 제안'18일 서별관회의.. 26 개 새 ㅇ 2017/04/23 2,370
677875 자기가만난 또라이 특징 뭐였나요? 직장에서 만난 또라이 특징요 .. 11 아이린뚱둥 2017/04/23 4,161
677874 생수 뭐 드시나요?... 5 도연 2017/04/23 1,615
677873 친노심판하겠다는 ㅇㅊㅅ 21 ㄱㄴ 2017/04/23 1,419
677872 3분 카레여왕에 중독됐는데 괜찮을까요?ㅠ 12 어쩌다가 2017/04/23 3,723
677871 이건 오유에 대한 모욕입니다. (오유 펌) 6 기가막혀서 2017/04/23 1,038
677870 안철수 “20년전 햇볕정책 계승하냐 안 하냐가 뭐가 중요한가” 44 고딩맘 2017/04/23 1,751
677869 4월24일 천안 신세계백화점앞 문제인님 오십니다~ 6 선인장 2017/04/23 727
677868 세탁기 뭐가 좋은가요? 14 dingdo.. 2017/04/23 3,446
677867 대통령 됨을 막아야하는 이유 8 .. 2017/04/23 971
677866 너무 속상해서 글을 적습니다.. 10 .... 2017/04/23 2,562
677865 문후보가 특전사 내에서 보직이 행정병이었다는데 사실인가요? 27 음? 2017/04/23 4,056
677864 김미경 교수님 마라톤 5km 대단합니다 57 예원맘 2017/04/23 3,543
677863 후보사퇴? 6 ... 2017/04/23 586
677862 안철수때문에 호남과 영남은 화합할 거에요 29 Morphe.. 2017/04/23 967
677861 안보얘기 지겨운데 토론에서 또한다네 6 고만좀 2017/04/23 510
677860 샤이 안철수는 없습니다. 19 대응3팀 2017/04/23 1,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