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네 취미모임.. 이럴땐 어떡하죠?

고민 조회수 : 3,842
작성일 : 2017-02-25 19:00:59
이사온지 얼마안되어 난생처음 동네모임을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7-8명 정도되는 취미모임인데 막상 해보니 연령이 천차만별이더라고요
그런데 그중에 어느분이 3명이 나이가 같으니 따로 만나 식사한번하자고 하시는데.. 저는 어쩐지 안내켜서요

다들 아직 어색하고 자주보는게 아니니 적당한 선에서 거리감있고 저는 그게 좋은데 .. 그리고 경험상 소모임따로하다 뒷말날수도 있고요.. 혹시나 동네서 그런일로 불펀해지는거 저는 딱 질색이거든요

그분은 그냥 사교적이기도 하고 같은나이니까 즐겁게만 생각하시는거 같은데 .. 저는 전에는 사교적이고 친절했는데 최근 사람한테 데여서 그런지 사람도 무섭고요ㅠ 좀 거리두고 싶어요
진짜 좋아져서 자석처럼 저절로 끌려 가까워지는거면 몰라도요

자꾸 동갑끼리 만나자고 시간정하려고 저한테 물어보는데 저는 다른약속 핑계대고 그랬거든요, 그래도계속 그러시는데..
두분이 만나시고 나는 나중에 합류하겠다고 해도 어찌 그러냐면서 제가 되는 시간으로 잡는다며 언제가 좋겠냐고 자꾸 물으시네요

자꾸 약속잡는 카톡오는데 저는 뭐라고 말해야 할까요? ;;;



IP : 175.223.xxx.17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하는게
    '17.2.25 7:03 PM (175.126.xxx.29)

    좋을거 같아요
    특히 3명이잖아요
    분명히 하나는 따 당합니다. 여자들이 그래요.

    동네모임도.......어쩌다가...그렇게 되셨대요?

  • 2. 윈글
    '17.2.25 7:05 PM (175.223.xxx.173)

    네 안하고싶은게 제맘이예요
    근데 제가 거절을 잘못해봐서요
    자꾸 약속일시정하려는 카톡오면 뭐라고 말해야 할까요? ㅠ

  • 3. 안하는게
    '17.2.25 7:07 PM (175.126.xxx.29)

    알아서 하셔야죠.
    그정도면
    알려준다고 해도 대답 못할겁니다.
    물론 저도 무슨 말 해야할지 생각 안나지만,

    그냥,,모임하는게 좋을거 같았는데...아닌거 같다...안해야겠다..라든지

  • 4. ....
    '17.2.25 7:21 PM (221.157.xxx.127)

    나이들어 동갑이고 나이 많고적고 의미두지 않는다 시간 도시는분들끼리 모임하시라고

  • 5. 원글
    '17.2.25 7:36 PM (175.223.xxx.173) - 삭제된댓글

    네 윗님 말씀대로 이제 저는 나이에 큰 의미를 두지 않기도 해요 그런데 상대가 서운하거나 언짢지 않게 말하고 싶은데 그게 힘드네요

    나름 친해지려고 애쓰는 사람한테 혹시 찬물끼얹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아 저는 왜이리 소심할까요ㅠ

  • 6. 원글
    '17.2.25 7:37 PM (175.223.xxx.173)

    네 윗님 말씀대로 이제 저는 나이에 큰 의미를 두지 않기도 해요 그런데 그렇게 얘기해도 상대가 서운하거나 언짢아하지는 않을까요?
    나름 친해지려고 애쓰는 사람한테 혹시 찬물끼얹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땜에 입이 안떨어지나봐요..
    아 저는 왜이리 소심할까요ㅠ

  • 7. ㄱᆞ
    '17.2.25 7:39 PM (121.140.xxx.135) - 삭제된댓글

    계속 거절하기도 곤란하네요.
    뭐를 하자는것도 아니고 가볍게 밥먹는다는 기분으로 나가세요.

  • 8. 그냥
    '17.2.25 8:30 PM (1.230.xxx.31)

    무조건 바쁘다 해요. 뭘 자세히 설명하려고 하지 말구요. 모임이나 강좌 같은 데서 나이 묻고 그러지좀 말았으면. 그냥 할 거 하고 헤이지면 되지. 꼭 친하게 지내려고들 하는지. 오래 갈 관계도 아니면서.

  • 9. 근데요
    '17.2.25 8:42 PM (121.171.xxx.92)

    하다못해 근처 수영장을 다녀도, 요가를 다녀도 다들 모여서 식사한번 하자 그러더라구요. 한달에 한번은 모여 선생님 모시고 밥먹자 소리도 나오구...

  • 10. 원글
    '17.2.25 10:16 PM (175.223.xxx.174)

    저도 이제 나이가 들었는지
    내키지 않는건 꼭 안하고 싶어지네요

    전에는 분위기를 대세를 따르고
    좋든 싫든 친절하고 싹싹하게 대하고
    맘에 없는 소리도 예의에 맞춰서하고
    분위기 썰렁할까봐 먼저 쓸데없는 얘기도 하고
    상대맘상할까 거절잘안하고 왠만하면 상대에게 맞춰주고 그랬었는데..

    이제는 그런게 진짜 지치고 의미없게 느껴지고
    삶을 공허하게 만들고
    오히려 나를 자아를 더 속이는것같고
    더이상은 참을수가 없는건지
    이젠 더 못하겠더라고요

    사회성이 없어진건지
    제 자신한테 진실해진건지는 모르겠어요;;;

    모임은 그냥.. 계속 적당히 둘러대는 수 밖에 없겠네요
    안바쁜데 바쁜척 하다가 동네서 마주칠까 조금 걱정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4909 20개월아기가 말을 안해요 5 엄마 2017/06/05 7,009
694908 비정규직 정규직화가 기업에 부담만 준다는 친구 5 0 0 2017/06/05 965
694907 무서움 안 타시거나 극복하신 분 계세요? 2 극복 방법 2017/06/05 1,021
694906 검은 올리브는 어디에서 살 수 있나요? 4 올리브 좋아.. 2017/06/05 1,070
694905 딸이 안이쁜 얼굴인데 맨날 이쁘다고 말해요ㅋ 32 lile 2017/06/05 7,263
694904 혼자되신 아버님 거처 문제 23 ... 2017/06/05 5,645
694903 약대갈 노력은 어느정돈 가요 6 ㅇㅇ 2017/06/05 2,899
694902 노승일 "최순실이 삼성에서 돈 받으면 문제 없다고 말해.. 5 ㅅ ㅅ 까꿍.. 2017/06/05 1,268
694901 도대체 어떤 당근을 주면 제가 다이어트를 잘 할 수 있을까요? 6 다이어트 2017/06/05 1,287
694900 부모하고 연 끊으라고 댓글 다시는 분들은 왜 그래요? 52 ㅇㅇ 2017/06/05 7,711
694899 장하성 정책실장 "소득격차·실업률, 재난 수준".. 3 샬랄라 2017/06/05 1,011
694898 화장실에 좋은 향 나게할려면 5 종류 2017/06/05 2,677
694897 디자인쪽 나이들어도 하시는분들있나요? 7 ㅡㅡ 2017/06/05 1,500
694896 저는 옷을 오래 입는 편인가요? 6 1년만에 버.. 2017/06/05 2,060
694895 다슈 샴푸 쓰고 계신분~ 11 머리카락 2017/06/05 1,437
694894 그 여자의 바다 여주 여자 로봇연기네요 7 아들도 2017/06/05 1,910
694893 식기세척기 린스 4 식세 2017/06/05 1,063
694892 고대 법학과 나와 딴일하는 사람 어떠세요? 22 그냥 2017/06/05 4,173
694891 이규철 특검보 실망입니다 36 어이상실 2017/06/05 13,254
694890 어떤 남편이 나은지? 9 궁금 2017/06/05 1,184
694889 호식이 두마리 치킨 회장보니까 가족들은 정말 창피할것 같아요.?.. 30 ... 2017/06/05 14,897
694888 사시패스해서 대기업법무팀에 1억연봉 받고 취직한게 잘된건가요??.. 24 ... 2017/06/05 6,178
694887 특수활동비 1 ... 2017/06/05 493
694886 요즘 뭐해드세요? 메뉴좀 공유부탁드려요 21 2017/06/05 3,773
694885 이용섭 "[동아일보] 보도, 사실 왜곡시키고 있다&qu.. 2 샬랄라 2017/06/05 1,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