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규 광주기독교교회협의회(NCC) 회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의 주범이자 배후였다. 그를 구속했으니 이제 극우세력의 자금줄인 재벌을 개혁하고 경제정의를 세우자”고 말했다.
1만여명 모여 수사기간 연장을 위한 서명 팻말 등으로
특검을 슈퍼맨으로 묘사한 펼침막도 등장해
“김기춘 이재용 구속했으니 이번에는 박근혜”
촛불행진 때 롯데백화점 앞에서 사드부지 제공 철회 요구
금남로에 모인 광주시민들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구속한 특검을 뜨겁게 응원했다.
18일 오후 6시 광주시 동구 금남로에서 열린 16차 광주촛불집회에서 시민들은 “특검 연장이 박근혜 구속의 첫 단추”라며 수사기간 연장을 한목소리로 외쳤다. 절기로 우수인 이날 날씨가 풀리면서 금남로에는 평소보다 많은 시민 1만여명이 운집했다. 시민들은 특검을 슈퍼맨으로 묘사한 펼침막을 만들고, 수사기간 연장을 위한 서명을 받는 방법으로 믿음을 표현했다. 이전 집회에 견줘 ‘특검 연장’이라는 손팻말이 훨씬 늘었다.
박상규 광주기독교교회협의회(NCC) 회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의 주범이자 배후였다. 그를 구속했으니 이제 극우세력의 자금줄인 재벌을 개혁하고 경제정의를 세우자”고 말했다. 이어 “특검의 연장을 부역자인 황교안이 막고 있다. 국민의 희망이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특검이 연장되어 박근혜를 구속하도록 촛불을 더 높이 들자”고 강조했다.
원문보기: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society/area/78318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