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임신했을 때 자리 양보~

자리 조회수 : 701
작성일 : 2017-02-23 21:41:19
버스 기다리는데 이미 버스 안에서 저와 눈이 마주친 앞좌석에 앉으셨던 아주머닌 눈으로 아는 체 하는 듯한 표정이셨어요. 제가 올라타자마자 일어서시더니 앉으라고 몇정거장만 가면 돼서 곧 내린다고 괜찮다고 하는데도 반갑고 환한 표정으로 앉으라고 해주시는데 너무 감사하더라고요.

딸 생각이 나서인지 제 어머님 연배 되신 분들께서 몇 번 양보해주셨어요. 학생들이 쑥쓰러운 표정으로 해주기도 하고. 아저씨께서 무표정하게 해주시기도 하고.

자리가 꼭 임산부 자리라 생각하지 않지만 괜히 서러울 수 있는 그때 배려해주시던 분들이 있어서 굉장히 감사했어요.

특히 저 아주머님은 그 환영해주는 듯한 귀히 여겨주는 표정때문에 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정말 감사했습니다.
IP : 115.20.xxx.4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키에
    '17.2.23 9:43 PM (49.171.xxx.146)

    전 임신해서는 양보 한 번도 못 받아봤지만 아이
    데리고 다니면서 문 열어주시거나 비켜주시는 분들 덕에 훈훈했어요
    감사인사 혹시 못 들으셨을까봐 서너번씩 크게 하고 아이한테도 시키고 ㅎㅎ
    훈훈한 세상이 되었으면 좋겟어용...

  • 2.
    '17.2.23 9:48 PM (112.153.xxx.47)

    기분 좋은 글이네요 ^^
    지하철에서 아주 예쁜 임산부가 있어
    기분 좋게 양보했는데 아주 당연하다는 듯이 눈도
    안마주치고 앉더군요 그날 나도 병원갔다가
    오는 길이었는데ᆞᆞᆞ 시청역에서 쌩 내린 임산부님
    담부턴 그러지마요 생긋 웃어주면 좋잖아요

  • 3. ㅇㅇ
    '17.2.23 9:59 PM (49.142.xxx.181)

    사실 임신 중후기보다는 임신초기 입덧 심할때가 훨씬 힘들죠.
    임신 초기에 배 안불렀을땐 입덧으로 죽어나다가 입덧이 조금 가라앉으니 그때부턴 뭐 배만 불렀을뿐
    임신초기에 비해선 훨씬 살만 했습니다.
    애기 안고 업고 다니는 분들도 힘들테고요.하긴 요즘은 유모차를 많이 끌고 다녀서 업고 안고 하시는 분들은
    없더라고요.

    표안나게 힘든분들이 입신 초기 입덧 심하게 하는 분들하고 환자분들 같습니다.

  • 4. 사실상
    '17.2.23 11:11 PM (216.40.xxx.246)

    임신초기가 제일 힘든데 진짜 겉보기로는 티가 안나서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3501 여기서 보고 마늘 소스 만들었는데요 2 .... 2017/04/13 1,016
673500 文 “대규모 재정 투입… ‘사람 중심 경제성장 구조’ 만들겠다”.. 6 사람 중심 .. 2017/04/13 309
673499 저는 문재인을 지지 선언 합니다 59 82쿡 회원.. 2017/04/13 1,198
673498 지금 난리예요 철수님은 철수해야겠네요 26 정말 2017/04/13 3,783
673497 ㅜㅜ 진짜.. 다들 지지 선언하고 그러는데.. 45 선언하고싶다.. 2017/04/13 1,441
673496 캬~~~ ^^ 오늘 최고의 댓글 74 무무 2017/04/13 12,169
673495 찰스님, 군대도 민영화 하시죠 9 돈찰스 2017/04/13 720
673494 대기업 건설회사 현장관리직 연봉.. 5 33434 2017/04/13 1,822
673493 안철수가 명박제자라면 왜새누리로 안가고 민주당으로 간걸까요? 14 ㅇㅇ 2017/04/13 712
673492 오늘자 대선후보토론 스포 ㅋㅋㅋ 13 허니 2017/04/13 2,066
673491 혼자 사는데 엄마 오시면 자꾸 화가나요(내용 펑) 22 2017/04/13 3,924
673490 전기검침 노동자 4821명, 문재인 후보 지지 선언 15 현장수개표 2017/04/13 996
673489 툭하면 목감기 걸리는데 답답해요. 5 2017/04/13 1,075
673488 정말 촉촉한 파운데이션 모 없을까요? 5 급건성 2017/04/13 1,824
673487 유투브로 줌바댄스 동영상볼려면 2017/04/13 3,947
673486 요새 유행하는 바지 7 통 넓은 바.. 2017/04/13 3,134
673485 17세살해범 아버지가 개업의인가요? 3 .. 2017/04/13 3,051
673484 펌) 사립유치원협회,안철수측 공식답변 요구. 11 중짜 같은 .. 2017/04/13 1,024
673483 뭉쳐야 뜬다 싱가폴 호텔 어딘지 아시는 분 호텔 2017/04/13 508
673482 안철수의 정치 데뷔, 그리고 현재... 1 111111.. 2017/04/13 346
673481 나이든 남자들은 왜 사람을 쳐다보는거에요? 18 참나 2017/04/13 6,993
673480 성당 질문 ~성주간에 미사봉헌 가능하나요? 1 ㅡᆞㅡ 2017/04/13 419
673479 아들 성적 조작해달라고 12 철수씨 집안.. 2017/04/13 1,529
673478 안철수 부모- 현금이 든 쇼핑백을 들고 찾아와서 성적을 올려달라.. 24 원조정유라 2017/04/13 2,875
673477 전남인데 문재인님 얼토당토 않는 소문이 나네요 16 333dvl.. 2017/04/13 1,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