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가족때문에 창피해질때

환상적인e目9B 조회수 : 1,790
작성일 : 2011-08-26 17:23:31

제가 이런 생각을 하면 안되겠지요.. 사람의 탈을 쓰구요.

가족이란 건 제 뿌리인데 친형제 때문에 제가 입장이 곤란해지더라도

그걸 창피하다 여겨서는 안되겠지요. 하지만 제 심정은 그래요.

 

오늘 하루종일 제가 좀 정신이 없네요.

얘기를 하자면 좀 긴데요, 제 언니중에 좀 형편이 안 좋아진 언니가 있어요.

개인적으로도 공적으로도.. 결과적으로 언니가 많이 어려워졌어요.

저도 돕는다고는 도왔지만,

우리 언니는 고맙다는 말은 커녕 물에 빠진 사람 건져놓으면 보따리 내놓으라는 경우를 여러번 당했어요.

그래도 사람이 형편이 안 좋아지니까 그렇게밖에는 못하는 것이려니 했었거든요.

 

어쨌거나 제가 언니를 도운거 경제적으로는 최근 5년정도는 일년에 100만원은 좀 안되는 액수이구요,

정말 여기에 대해서는 아무 생각 없어요. 더한 정도라도 괜찮거든요.

대략 96년경 즈음해서부터 약 5년 전까지는 제가 경제적으로 보태준 건 없어도

하루에도 몇번이나 통화하고 하염없이 이어지는 언니의 하소연을 들어주고

동생으로서 언니한테 한다고는 했다고 생각해요.

언니가 점점 더 상식적으로 말이 안통하는걸 자꾸 우기고 하더니

나중에는 제가 아는 사람들한테 뭘 알아봐달라고 부탁하고 하는데

그게 정말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가는 일이었거든요.

제가 참다참다 언니한테 그런거 이제는 못해준다.. 하고 통고를 한게 약 2년 정도 전이네요.

그 뒤로는 제게는 더 부탁하지 않는데

저도 언니가 여러가지로 사정이 안되어서 마음은 불편했어요.

 

그런데 작년 겨울부터 가족 누구한테도 한마디 상의도 없이 언니가 뭔 일을 벌려서요,

그런데 그게 제가 공적으로 연관된 사람들이 해결하게 되었거든요.

만나보면 알겠지만,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누구나

우리 언니가  정말 왜 그렇게 감당할수도 없는 일을 황당하게 일을 별려놓았는지

그리고 점점 더 황당하게 일을 진행해 놓았는지 전혀 이해 안될 거예요.

그 황당수준이 정말정말 창피할 정도예요.

저도 나중에 알고선 진심으로 그렇게 하지 말라고 몇번이나 말을 했는지 몰라요, 정말...

그래도 한번도 제말은, 그 뿐 아니라 우리 친정식구들말은 듣지고 않아요.

이번에도 큰 일을 벌려 놓아서

제가 아침에 우리 언니가 황당하게 터뜨려놓은 일 때문에 너무 속이 상해서

다른 언니한테 이를 어쩌면 좋냐고.. 나는 이제 고개를 들고 사회활동을 할 수도 없다고..

남들이 나를 볼 때 이제 어떻게 보겠느냐고..

이야기를 쭉 다 했더니 그 언니말이 정말 우리 모두 돌아버리시겠다면서

너 창피한거 당연한거라고 위로해주네요. 우리 둘다 그 언니가 왜 그러는건지 이해불가...

푹푹 한숨만 쉬다가 저보고 그냥 아무것도 모르는 것처럼 행동하라고..

혹여 남들이 언니 얘기를 먼저 꺼내면 그 얘기 하지 말자고 딱 자르고 그냥 자리를 뜨라고..

 

나도 사실 그 방법밖에는 없다고 생각하기는 했지만,

앞으로도 우리 언니가 어디까지 일을 벌릴 것인지 정말 암담하구요.

예전의 언니를 생각해보면 사람이라는게 정말 이렇게 변할수도 있는거구나 싶으면서도

지금 이순간 언니땜에 너무 창피해서 그냥 암것도 안하고 쥐구멍이라도 들어가고 싶기만 하네요.

 

IP : 175.205.xxx.17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8.26 5:40 PM (211.33.xxx.141)

    위로해줄 언니라도 있는게 다행이라고 그나마 위로해 드려요. 맑은 하늘이라도 보시면서 떨쳐버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36 돌잔치 가보신 분들... 19 돌잔치 2011/09/16 4,892
17635 강철서신 저자 김영환 반성문 (사상전향서) 강철서신 2011/09/16 3,565
17634 오세훈, 대란 속 전세 구했다...어디? 12 세우실 2011/09/16 4,747
17633 손세차 비용 어느 정도 되나요? 2 ... 2011/09/16 12,062
17632 전세 계속 오를까요?? 12 전세난 2011/09/16 4,722
17631 SM5 보다 그랜져가 기름 덜 먹나요??? 4 .. 2011/09/16 4,521
17630 대안학교를 아시는지요? 7 중2맘 2011/09/16 4,887
17629 나꼼수 탄압 11 ... 2011/09/16 4,816
17628 여쭈어봅니다. 1 고등어 2011/09/16 3,194
17627 직장 축의금,돌잔치 안내고 싶어요. 11 짜증 2011/09/16 6,435
17626 내일 태어나서 첨으로 학부모 상담 가는데 뭐 사가지고 가야 되나.. 5 애엄마 2011/09/16 3,668
17625 열받는쇼핑몰 2 디자인에버 2011/09/16 3,638
17624 신형그랜져 정말 좋네요+_+ 12 맑음 2011/09/16 5,522
17623 평택 사는분 계신가요?(무섭네요) 무서워라 2011/09/16 4,057
17622 노와이어의 편안한 브라 6 보나마나 2011/09/16 13,528
17621 댁의 월소득과 보유차량이 어떻게 되시나요??? 18 .. 2011/09/16 6,534
17620 초등학생,중학생 한달 용돈 얼마주시나요? 25 오홍홍홍- 2011/09/16 6,851
17619 횐색옷을 좀 오래 보관하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3 음ㄴ리 2011/09/16 3,822
17618 "유관순은 깡패" 친일작가, 미친 거 아냐? 1 친일파 2011/09/16 3,122
17617 한글문서 편집 여쭤봅니다. 들여쓰기 2011/09/16 3,075
17616 파워블러그........... 6 ... 2011/09/16 4,319
17615 보이스피싱..궁금한게 있는데요! 나라냥 2011/09/16 3,116
17614 김일성을 만난 김영환이 고백한 운동권 1 강철서신 2011/09/16 3,589
17613 고경, 연경 가려먼 어느정도 16 궁금 2011/09/16 5,202
17612 돌쟁이 아가 왼손을 많이 쓰네요. 왼손잡이일까요? 3 혀니맘 2011/09/16 3,7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