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살 없는 칼발인데
225는 발톱에 피멍 들 정도로 아프고
230은 헐떡거리고 벗겨져요.
백화점에 가서 치수 재서 주문해도 한 번도 구두를 마음에 들게 신어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점점 구두는 안 신게 되고 마지막으로 산 게 10년 전인가
점점 사이즈 개념이 사라지네요.
230으로 깔창 까는 건 위아래 공간이 좁아져서 발가락이 너무 불편하고
뒤꿈치에 폭신한 스폰지를 대본적도 있는데 이건 보기가 싫더라구요. 정말 없어 보임 ㅠ.ㅠ
운동화나 슬립온, 부츠는 당연히 230 사서 편하게 신는데
문제는 구두...
이번에 구두가 필요한데 하필 딱 사고 싶은게 인터넷 판매하는거라 엄청 고민돼요.
사이즈 상담은 잘 해주더만 제가 결정을 못 내리는거죠.
보통 저같이 중간에 걸쳐있는 분들은 어떻게 신으세요?
벗겨지지 않는 자기만의 노하우가 있나요?
생각 같아선 큰 사이즈로 사서 앞코 쪽에 폭신한 솜이나 실리콘 같은 걸 넣었으면 싶기도 한데 신고 벗을 때마다 딸려 나올것 같고, 그렇게 보드라운 비정형 실리콘은 못 구할것 같고.
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