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혼자분들, 결혼 후 부닥친 가장 큰 시련들은 무엇이었어요?
뭐든 미혼인 지금보다 안정되고 괜찮을것같고.....
근데 아니기도 한 것 같아서요.
자꾸 이러다 스스로에 대해 깊이 성찰하지 못한 채 어버버 결혼할까 겁나요.
결혼 후 겪으신 힘든 일들 무엇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1. ㆍ
'17.2.23 3:50 PM (175.223.xxx.167)시짜 사람들과의 억지성 만남?
2. ᆢ
'17.2.23 3:54 PM (221.146.xxx.73)육아 ...
3. ...
'17.2.23 3:54 PM (220.75.xxx.29)남편과 싸울 일은 시집일이 유일해요.
4. 너무 많아서
'17.2.23 3:55 PM (121.170.xxx.240) - 삭제된댓글시월드
남편이 내 편 들어주지 않고, 이해해 주지 않는 것.
남편의 바람기 있는 행동 - 노래방, 술집
몸이 피곤해서 내가 바라는 육아와 살림을 병행하지 못할 때
사춘기의 자녀.
그
리
고
돈.돈.
건강도5. ....
'17.2.23 4:07 PM (221.151.xxx.109)시댁이 제일 크죠
6. 남편과 싸울일은
'17.2.23 4:07 PM (59.14.xxx.188)육아때문.
7. ...
'17.2.23 4:09 PM (211.219.xxx.31) - 삭제된댓글시가 시가
8. 제 경우는
'17.2.23 4:11 PM (211.245.xxx.178)시집식구들 스트레스는 없어요.
제 성격이 시집살이할 성격이 아니니까요.
그리고 시집식구들이야 얼마나봐요. 별로 안봐요. 일년에 몇번이나 본다구요..
남편의 남편에 의한 남편으로인한 스트레스가 참 많습니다.
술, 주식,낭비벽,음주운전...미래에 대한 불안감, 자식들에 대한 책임감...내 건강문제...
전 제 인생이 고달픈 이유중의 구할이 남편이네요..ㅎ9. ...
'17.2.23 4:19 PM (58.227.xxx.173)일상 모두가 힘들... ㅠ
엄마로부터 제공받던 모든 편의가 다 내 손을 거쳐야한다는 불편한 진실...
근데 딸들을 또 똑같이 키우고 있어 걱정이네요 ^^;;10. 시월드
'17.2.23 4:27 PM (1.228.xxx.26)평생 군대 생활 말이 됩니까?
처음부터 거리 두는 게 아니라
불편하고 힘들게 하니까.
사위처럼 손님대접 해주면 다르겠죠.
암튼 숨막히는 수직관계.
죽어야 끝나거나 무시하거나.
무시하려면 20~30년 내공은 되어야 할걸요?
요즘 젊은이들은 많이 다르긴 하더군요.11. ---
'17.2.23 4:28 PM (121.160.xxx.103)본인이 일단 개인주의적이고 혼자살아도 문제 없었는데(외로움 안타고 혼자서도 잘노는 타입) 결혼한 사람들은 결혼하면 생각만큼 행복하진 않더라구요 ㅋㅋㅋㅋ제 이야기 ㅋㅋ
제 혼자만의 시간 공간이 필요한데 다 침해받는 기분 ㅠㅠㅠㅠㅠ
전 시월드는 거의 없는데도 그냥 간혹 종종 뭐든 상의하에 하고 간섭받는 기분이라 짜증날 때가 있어요 ㅋㅋ
이러니 아기를 낳으면 어떨지... 흑
남편은 또 남편대로 저한테 서운해 하구요~
결혼 전에 암튼 본인이 어떤 성향 사람인지 잘 알고 가는게 중요해요...
요즘 세상에 본인 커리어 확실하고 아기 낳을 생각 없고 하면 굳이 결혼 해야 하나 싶네요 ㅎㅎ12. 순서대로...
'17.2.23 4:28 PM (1.224.xxx.111)남편의 이기심과 성격차이
돈
육아
십오년정도 지나니
남편과의 관계도 포기와 변화를 통해 점점 나아지고(처음에 최악을 겪어서...)
수입도 작지만 안정적이고(검소한 생활이 몸에 베어서...)
어려서 너무 힘들게 하던 아이는 그 빚을 갚는지 착한 심성을 가짐
지금은 내가 복이 많구나... 하고 삽니다
젊어서 고생한 덕이지요 ㅠㅠ13. 시댁
'17.2.23 4:28 PM (223.33.xxx.66) - 삭제된댓글7년간 별 스트레스 없었는데
시아버지 돌아가시고 시동생 문제 생기니
시댁 스트레스 어마어마 하네요.14. ............
'17.2.23 4:36 PM (58.237.xxx.205)시월드
효자남편15. ㅇㅇ
'17.2.23 4:37 PM (211.246.xxx.19)친언니가 28 에 결혼 해서 시어머니땜에 이혼 하고 혼자 살다가 45 살에 재혼 했는데 또 시어머니랑 시누이 땜에 이혼 할려고 하더라구요 .
다 참아도 시댁진상들은 안된다고 하더라구요16. ㅇㅇ
'17.2.23 4:38 PM (110.10.xxx.54)결혼초는 시댁일요
부부간 일로 부딪힐 일은 거의 없었고요
부딪히는건 거의다 시댁일요
그러다가 십수년지나면서 포기할건 포기하고 좀 잠잠해지면서 아이들 사춘기되면서 자식일로 시련이 닥치네요ㅜㅜ17. 집주인놈
'17.2.23 4:43 PM (221.146.xxx.118)전세금 5천 올려달라고 했어요.
18. ...
'17.2.23 5:13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82만 기웃거리셔도 알텐데요
보통
남편이 문제 - 이기적, 분노조절, 지나친 효자, 불륜 등
경제적인 문제 - 돈이 부족함
시월드 문제 - 시모, 시누이, 시동생 형님, 동서가 상종하기 싫은 종류의 인간
아이 문제- 임신이 안돼요, 육아가 힘들어요, 아이가 문제가 있어요, 사춘기인데 제가 자살지경이에요
이정도입니다19. ...
'17.2.23 5:14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82만 기웃거리셔도 알텐데요
보통
남편이 문제 - 이기적, 분노조절, 지나친 효자, 불륜 등
경제적인 문제 - 돈이 부족함
시월드 문제 - 시모, 시누이, 시동생 형님, 동서가 상종하기 싫은 종류의 인간
아이 문제- 임신이 안돼요, 육아가 힘들어요, 아이가 문제가 있어요, 사춘기인데 제가 자살지경이에요
지금 생각나는건 이 정도입니다20. 돈돈
'17.2.23 5:34 PM (49.196.xxx.236)돈이요.. ㅜ.ㅠ
남편이 많이 벌어도 집대출이며 해서 스르륵 다 나가고
오만원 십만원 달라고 해야 주는 데 엄청 짱나요.
물론 생활비 카드 쓰면 되지만요..
제가 안버는 것도 아니고 애기 둘 데리고
파트타임 하는 데 대출이자로 다 나가고...옷은 정말 헐어서
직장동료가 안입는 거 정리해 준대서 기다리는 중이에요.
내 시간도 돈도 없어요..있어도 가족생각해서 못쓰고요21. .....
'17.2.23 5:42 PM (175.209.xxx.217)남편의 이기심과 성격차이
돈
육아. 222222
저도 시짜는 역시 시짜였지만 큰 문제는 없었는데...전형적인 남편이 시집살이 시키는 종자인 게 젤 큰 문제였음...22. 시댁요
'17.2.23 5:56 PM (118.217.xxx.54)남편은 검증이 되니까 그렇게 싸울일도 없고
싸워도 둘이 푸니까 쉽게 넘어가지는데
시댁은 결혼전에 몇번이나 보겠어요....
거기다 나는 분명 반반 해간 맞벌이 며느리인데도
이상하게 바라는 (?) 그런게 있어서 복장터지죠.
그나마 신식 시어머니인데도
주변 사람들이 나서서 이상한말 한다던가
(feat. 시고모) 그럴때면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는것도
한두번이지 진심 짜증...
명절날 남편은 가만히있고 나만 설거지하는것도 짜증...
뭐 그렇게 되더라구요23. 결혼ㅡ헬
'17.2.23 6:01 PM (211.36.xxx.253)알콩달콩 신혼생활을 기대했것만 매일저녁 술먹고 늦게들어오는 신랑태문에 스트레스가심했어요 많이싸우기도했구요
일이주에한번씩 먹을음식싸가지고가야하는시댁
끊임없이들어가는돈ㅡ시부모님옷부터먹는거여양제까지ᆢ
생일 ᆢ제사ᆢ명절ᆢ칠순잔치ᆢ장례식ᆢ
이모든걸하니 십년이훌쩍
물론간간히 바람쐬기도하긴했지만 나자신보다가족들을위한삶이 힘이들었네요 남편이라도 표현하고 나를위해주는 사람이면위로가많이될텐데 워낙표현안하는경상도사람ㅈ이라 지금은다포기했어요24. 기린905
'17.2.23 6:09 PM (223.33.xxx.90)시가에 가서 갑자기 신분하락 요구받는거요.
하녀취급.부엌데기 전락.25. 전업주부
'17.2.23 7:28 PM (36.39.xxx.218)사랑하는 가족이지만 언제나 그들을 위해 내 모든 에너지를 써야 하는 게 힘들었어요. 몸이 아플 때도 마음이 괴로울 때도 기본적인 일은 반드시 해야만 하니까요. 승진도 없고 댓가도 없지만 소홀히 하면 안되는 나날들, 그게 또 끝도 없이 이어지고 집에서 논다(?)는 이유로 온갖 소모적인 일에 불려 다니고.
26. 시동생
'17.2.23 7:41 PM (122.34.xxx.5) - 삭제된댓글빚갚느라 몇천 들어갈때 진짜 그만 살고 싶었어요.
어린 자식들 떼어 놓고 눈물,콧물 흘리며 맞벌이한게
시동생네 빚 갚아주고 생활비에 하다하다 핸드폰 꽝해서 그것까지 갚아 주는데 진짜ㅜ
시어머니께서 죽는다 날마다 울며 불며 전화해서 어쩔수 없이 갚아 줬는데 사람으로 생각안합니다.27. 음
'17.2.24 2:24 AM (219.254.xxx.151)일단 전 혼자 잘놀고 외로움안타는성격
시어머니의 부당한요구(생활비해결,집,차,병원비등 일절다대주기원함)
효자남편, 싸움의 90퍼센트가 시어머니
바쁘다고 전혀도와주지않는육아, 시간이 나도 이젠 부인과 둘만외식하거나 술먹거나 시간보내려하지않음 문제의논하는게 듣기싫고 스트레스쌓인다함 남자들과 노래방등등다님 공감능력부족 아이들공부안함 시부모,남편-아이들 속썩임이 콤보로옴28. 비바비바
'17.3.3 5:10 AM (156.222.xxx.107)결혼초는 시댁일요
부부간 일로 부딪힐 일은 거의 없었고요
부딪히는건 거의다 시댁일요2222
사랑하는 가족이지만 언제나 그들을 위해 내 모든 에너지를 써야 하는 게 힘들었어요. 몸이 아플 때도 마음이 괴로울 때도 기본적인 일은 반드시 해야만 하니까요. 승진도 없고 댓가도 없지만 소홀히 하면 안되는 나날들, 그게 또 끝도 없이 이어지고 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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