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꾸준한 거 하나는 자신있는데..장점이 맞는건가요?

조회수 : 1,263
작성일 : 2017-02-23 15:21:19

초중고대학까지 결석한번 안하고

아프지도 않고

직장도 20년째 한 직장 꾸준히

새벽운동도 10년째 꾸준히..

꾸준히 하는것은 누구 못지 않은 거 같은데..

뭐 하나 시작하면 끝까지 남는 1인이라고나 할까..

그냥 관성대로 기계처럼 묵묵히 하는 편이예요.

제 주변에서는 저처럼 끝까지 버티는 사람은 거의 보지 못햇어요

근데 이런 점이

어디 써먹을 데가 있긴 한가요.?

공부는 사실 잘하진 못했고요.

외우는 시험공부도 자신없고요

수학은 거의 빵점이었어요.

이해 자체가 안되고 숫자만 보면 머리가 아프고요.

반면

국어, 영어, 외국어는 아주 잘한 편에 속해서

지금도 영어쪽 일하고 있어요.

이것도 잘해서라기보다는..

꾸준히 하면 되는 분야라서 가능한 거 같아요.

지금 40대 초반인데

몇년쯤 후에는 지금 하는일도 내리막 될 거 같아서

갈아타야 할거 같은데

장점을 곰곰이 생각해보니

꾸준한 거 말고는 별로 없더라는...ㅎㅎ

어필할만 한 곳이 잇을까요?


IP : 210.109.xxx.13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몸으로
    '17.2.23 3:23 PM (119.75.xxx.114)

    꾸준히 때우는건 청소 어때요?

    아파트나 건물청소 할머니들도 하던데...

  • 2. --
    '17.2.23 3:25 PM (210.109.xxx.130)

    생각해보니 청소 아줌마들도 다 꾸준하시네요.
    갑자기 할말이 없어지네요.

  • 3. 뭐든
    '17.2.23 3:28 PM (118.44.xxx.239)

    꾸준한 거는 큰 장점이고 엄청난 내공 입니다
    그것이 무엇이든지요
    낙숫물이 바위 뚫는다 하지 않습니까
    뭐든 꾸준한 사람들이 제일 무서운 법이에요
    그래서 제가 생활의 달인들 보면 입이 쩍 벌어집니다

  • 4. 번역사인가요?
    '17.2.23 3:32 PM (175.115.xxx.31)

    번역 만큼은 사람이 컴퓨터를 이기니 그냥 쭉 갈 것 같은데, 번역사이시면 그냥 쭉 하시고, 아니라면 국어, 영어 잘 하시니 번역 쪽 일을 하시는게 어떨까요?

  • 5. 헉..
    '17.2.23 3:34 PM (210.109.xxx.130) - 삭제된댓글

    네 저 번역일 하는 거 맞아요. (눈치 짱이시네요)
    아직은 할 만 한데 몇년 안남은 거 같은 예감이...ㅠㅠ
    눈도 침침하고..ㅠ

  • 6. ㅇㅇ
    '17.2.23 3:39 PM (121.168.xxx.41)

    첫댓글 병신 같애요

    전 끈기를 제일 큰 덕목으로 여겨요.
    타고난 재능도 끈기가 있어야 빛을 낼 수 있고요
    재능이 없어도 끈기만 있으면 무서울 게 없죠..

  • 7.
    '17.2.23 3:41 PM (175.223.xxx.242)

    꾸준한거 굉장히 큰 장점이에요

    근데!
    이게 단점이 되는경우는
    아니다싶은 혹은 손을 놓아야하는 경우에도.손을 못.놓고 계속하는거에요.
    제남편보니 답답해서요 ㅎ

  • 8.
    '17.2.23 3:47 PM (211.178.xxx.159)

    저는 이게 제일 힘들어요~~~
    정말정말 부럽습니다 ~~~~^^^~

  • 9. ....
    '17.2.23 3:52 PM (211.107.xxx.110)

    저도 뭐하나 시작하면 꾸준한편인데 남들이 보기엔 답답해보이나봐요.
    변화를 싫어하냐, 그거 지겹지도 않냐 그런 소리 가끔 듣거든요.
    운동 8년째 하고 취미생활 6년째인데 옆에서 그런 소리 좀 안했으면 좋겠어요,

  • 10. ..
    '17.2.23 3:54 PM (210.178.xxx.203) - 삭제된댓글

    저도 특별히 뛰어난 구석은 없는 상황인데,
    꾸준한 거 변하지 않는 거는 자신있는 사람이지만..
    솔직히 어떤면에서는 좀 미련한(?) 답답한 고집센 이미지로
    남들에겐 보이는 것 같아요.
    좋은 점은, 일단 신임이 대단해서 뭘 하든 다들 믿어준다는 거.
    회사 생활이나 오래보는 관계 속에서는 참 좋긴 해요.
    재미는 없어도 저 사람은 흔들리거나 배신할 사람은 아니란 건 확실해 하니까요.

    근데 요즘 세상엔 좀 안맞는다 느낌이 들때가 종종 있긴 해요.
    제 딸은 안 그랬음 좋겠다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 11. 다시한번
    '17.2.23 3:54 PM (58.226.xxx.118)

    저는 이게 제일 힘들어요~~~
    정말정말 부럽습니다 ~~~22222222222


    참고로 저도 수학 빵점 맞은적이.............ㅋㅋㅋㅋㅋㅋㅋㅋ

  • 12. ....
    '17.2.23 5:41 PM (175.223.xxx.143)

    첫댓글. 찌질....

    선생님. 공무원 했으면 좋았겠네요

    내 상가에서 빚없이 시작하는 자영업하세요
    성실하면 기본은 합니다

  • 13. 저도
    '17.2.23 6:23 PM (223.62.xxx.84)

    끈기가 제일 부럽습니다
    전 조급하고 다혈질이어서 열정을 내면 활활 타오르지만 그게 세달이상 가지 못하더라구요. 활활 타지 않아도 되니까 매일 두시긴씩만 공부하라던 고1담임쌤 말이 떠오르네요 ㅠ

  • 14. ..
    '17.2.23 6:39 PM (175.214.xxx.194) - 삭제된댓글

    이야. 성실성이 최고 장점이죠.
    원글님 너무 부럽고 존경스럽네요.

  • 15. 왕부러움
    '17.2.23 7:19 PM (119.56.xxx.78)

    제게 원글님의 장점이 있었다면 지금쯤 엄청 부자가 되어있거나 신문에 오르락하지 않았을까 하는...ㅎㅎ

    이런저런 재주는 좀 있는 듯한데 끈기가 없으니 좋은 결말을 보지 못한것 같아요.
    원글님의 그 장점이야말로 정말 대단한 재주랍니다.

  • 16. ㅃㅃㅂ
    '17.2.23 10:44 PM (120.50.xxx.29)

    첫댓글 뭐야... ㅎㅎㅎ 빵터졌네..

    야 너나 청소해. 개퐝당하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7354 제 남편은 자기 동생이 미친짓을 해도 조카는 이쁜가봐요 6 ... 2017/02/28 2,613
657353 친절하지 않은 의사가 계속 어떤 약을 권하는데 4 고지혈증 2017/02/28 1,213
657352 댓글 진짜 이상.. 37 ㅡㅡ 2017/02/28 3,479
657351 피고인 보는데 제 심장이 조마조마 ㅠㅠ 13 ㅇㅇ 2017/02/28 2,953
657350 내일 광화문 집회 때문에 오시는 형님네를 위해! 3 새벽 2017/02/28 1,199
657349 인스타그램 악플러들 다 잡혔나요? 5 ㅇㅇ 2017/02/28 2,161
657348 고소영 괜찮은데요 13 Dd 2017/02/28 4,035
657347 백선생 찌개용 맛간장 뭐뭐 넣은거예요? 5 짜글이 2017/02/28 2,651
657346 역대 가수들중 가장 음색이 좋았던 가수 순위. 33 ㅇㅇ 2017/02/28 4,806
657345 외국계 연봉 4 돈노 2017/02/28 2,583
657344 89세 할머니가 넘어지셨어요 8 급질 2017/02/28 3,105
657343 퇴직후 집에만 있는 남편...너무 힘들어요. 83 난감 2017/02/28 31,906
657342 지금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에 대해 나오네요 11 콩0 2017/02/28 1,711
657341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그렇게 많이들 해먹는다고 하네요... 9 ,,, 2017/02/28 2,767
657340 특검 '朴대통령, 세월호 한 달 뒤부터 2년여간 보톡스 5회' 10 .... 2017/02/28 3,056
657339 마트가다가 말 안듣는 아들때문에 눈물나네요ㅠ 30 Aa 2017/02/28 6,408
657338 나이 80중반이신. 어르신 1 82cook.. 2017/02/28 940
657337 까만검정머리가 나중에 흰머리가 확올라온다던데 진짜인가요? 7 마른여자 2017/02/28 2,309
657336 정말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 좋은 집은 있는건가요? 16 ... 2017/02/28 6,111
657335 남자는 도대체 언제 생기려나 1 rrr 2017/02/28 1,302
657334 3월 1일 17시 광화문광장에서 봅시다 2 ... 2017/02/28 383
657333 이연복 셰프가 말한 요리의 조화란 뭘까요? 4 요리사 2017/02/28 1,571
657332 한눈에 정리하는 '박영수 특검'의 성과 1 국민 특검 2017/02/28 715
657331 ODA 이권 챙기려고...임명요청한거...맞대요 3 탄핵사유 2017/02/28 1,045
657330 특검 훗날 영화로 만들면 대박나것는데 5 ,,,, 2017/02/28 6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