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직 선거국면이 아니라 탄핵국면이다.

rfeng99 조회수 : 381
작성일 : 2017-02-23 12:33:45
1. 높은 수준의 국민, 낮은 수준의 대통령

주말마다 전 국민들이 촛불을 높이 들고 고결하게 혁명을 진행시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범죄자들은 법망을 피하고 탄핵을 지연시키려 갖은 수를 다 쓰고 있습니다.

국회 청문회에도 특검에도, 공황장애로 아프다며 출석도 하지 않은 최순실.
특검에도 응하지 않고 헌재 출석요구에도 시일을 늦춰달란 소리만 반복하고 있는 박근혜.

정작 국민들은 주중엔 일을 하고, 주말엔 쉬지도 못한 채 추운 날씨 거리로 나와 자발적으로
촛불을 뜨겁게 밝히고 있습니다. 지구상에 이렇게 국민 해먹기 힘든 나라가 또 있을까요?

이런 수준 높은 국민들의 반대편에는 양심도 없이 구차하게 자리만 지키려는 대통령과
그 비호세력들이 있습니다. 헌재 재판관 '기피 신청'까지 하는 파렴치한 무리들입니다.

박근혜는 최순실과 570회 차명폰으로 통화를 했고, 대국민사과문을 발표하고도 120차례
독일에 있는 최순실과 통화를 했습니다. 밥 먹듯이 거짓말을 하며 변호사들을 이용해 온갖
법적 지연 작전을 쓰고 있습니다. 수준이 낮은 걸 떠나 스스로 부끄럽지 않을까요?


과연 이런 것들이 한 나라의 지도자가 할 수 있는 행위인지 묻고 싶습니다. 박근혜 당신은
한 나라의 대통령으로서 부끄러움을 느끼지 못하는 것인가요? 끝까지 당신의 온갖 범법행위를
별 것 아닌 것으로 치부할 수 있다 생각하나요? 명예란 것조차 필요치 않다는 것인가요?


2. 박근혜 대통령 비호세력들의 발악

황교안 권한대행은 특검연장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이 모습이야말로 그가, 80% 탄핵을 원하는
국민의 반대편에 서 있음을 잘 보여줍니다. 특검법 개정의 국회상정도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특검수사기간 연장 반대를 당론으로 채택했고, 바른정당은 여야원내대표간 합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힘으로써, 특검연장법의 통과는 현재로선 밝지가 않습니다.

230만 국민들이 전국적으로 촛불을 들었을 때, 특검의 수사가 시작되고 많은 증거와 부역자들이
잡혀들어갈 때 국민들은, 금방이라도 탄핵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다시,
특검기간연장조차도 장담할 수 없고, 헌재 재판관의 임기만료를 염려하며 탄핵이 불발될 수도
있음을 걱정하는 처지에 이르렀습니다.

그렇습니다. 아직 저들은 무릎 꿇지 않았습니다. 끝까지 몸을 숙이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어떻게든, 자신들의 범죄를 인정하고 반성하기는 커녕 '위기'로 인식하며, 상황을
빠져나갈 길만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저들에게 국민들의 분노의 함성은 무엇이었을까요.

범죄를 저지르고도 큰 소리치는 저들은 권력의 보존에만 관심이 있을 뿐, 처음부터 국민은
그들의 이익을 위해 이용하는 대상일 뿐이었습니다. 말 그대로, 그들에게 우리는 개 돼지인 것이지요.


3. 개헌은 미온? 지금은 탄핵도 안되었다.

몇 달동안의 촛불혁명에 힘입어 그동안 각 당의 대선주자들은 나름 선거를 준비해왔습니다.
더민주는 조기대선에 대비해 지금 국민경선의 선거인단을 모집하는 중이며 경선 후보간의 경쟁도 한껏 분위기를 타는듯 합니다. 그러나 한쪽에서, 자리보존에만 관심있는 세력들이 모여서 '개헌'으로 물타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어떠합니까? 지금은 탄핵도 안되었습니다.

우리는 긴장의 끈을 늦출 수가 없습니다. 저들이 국민에게 항복할 때까지, 불의를 엎고 정의를 세울 때까지 탄핵의 그 날까지 정권교체의 그 날까지, 목소리를 높여야 합니다.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공화국입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옵니다. 그러나,
범죄를 저지르고도 대통령이란 이유로 처벌 받지 않는다면, 여기는 더 이상 민주공화국이 아닌 것입니다. 범죄를 저지르고도 법의 허점을 이용해 계속 그 죄를 면하려 한다면, 국민들 손에는 더 이상
촛불이 아닌 횃불, 아니 다른 무엇이 들려 있더라도 이상하지 않은 것입니다. 그리고 그 때에는

더 이상 고결한 혁명이란 것은 존재하지 않을 것입니다. 법 앞에 모두가 평등할 때 민주공화국은
그 존재의의가 있으며, 평화로운 혁명 또한 그 토대 위에서 성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헌법 정신이 살아 숨쉬는 역사를. 위대한 촛불혁명의 완성을. 우리는 보아야하지 않을까요?

출처 : http://m.blog.naver.com/sunfull-movement/220942426964
IP : 39.7.xxx.10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법인
    '17.2.23 1:00 PM (121.165.xxx.30)

    탄핵인용 틀림없이 되리라고 믿습니다
    저들도 횃불은 무서울걸요

  • 2. 법앞에
    '17.2.23 6:01 PM (219.250.xxx.65)

    모두가 평등해야 하는데 대통령이라고해서 범죄를 눈감아 줄수없지요.박&최게이트는 무능한 대통령의 무책임한 국정농단의 끝을 보여줬네요.역사에도 오명으로 길이 남을 듯합니다.반드시 탄핵인용되어야 합니다.

  • 3. 인용되리라
    '17.2.23 6:02 PM (61.106.xxx.87)

    믿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1984 홍은 입학사정관제라 하네요. 3 ... 2017/05/02 887
681983 대입 제도도 모르네 4 홍땡 2017/05/02 1,006
681982 문후보님 4 지금보기시작.. 2017/05/02 785
681981 문후보님 다시봤어요 30 .... 2017/05/02 4,777
681980 심상정 같이 막지르면 누구나 후보로 나올수 있습니다 17 ... 2017/05/02 1,629
681979 오늘은 심고구마네요. 6 2017/05/02 1,212
681978 토론회 안보고 82만 보는데 1 하하하 2017/05/02 568
681977 아휴~지금 삼일째 환기를 못하는데 미세수치는 165!!! 빨강이.. 9 답답 2017/05/02 995
681976 심상정후보 또 막지르네요 45 .. 2017/05/02 3,405
681975 대학자율화라니요... 5 ㅋㅋㅋ 2017/05/02 917
681974 관리자님 82쿡 도중 쿠팡으로 저절로 ... 20 ... 2017/05/02 1,465
681973 안철수 5G를 꼬투리 잡으려다 4차산업 셀프디스... 16 어이상실 2017/05/02 2,701
681972 생중계-대통령선거 후보자 6차 TV 토론회 팩트티비 2017/05/02 413
681971 홍가는 감잡았네 21 어화둥둥 2017/05/02 3,333
681970 문재인 이번 토론은 참석안했나요? 7 add 2017/05/02 1,392
681969 안철수 집중 포격하나요? ㅏㅏㅏ 2017/05/02 442
681968 걷기 전문가님~ 무릎 전문가님~~ 2 걷기 2017/05/02 1,163
681967 안철수 무너뜨리기인 듯.. 7 찰스표 내꺼.. 2017/05/02 1,257
681966 전남친 만나려...2살 아이 방치 사망 2 ... 2017/05/02 1,753
681965 창의적인 대통령을 뽑고 싶은데. 乷軋捏沕 2017/05/02 343
681964 문후보 대입정책...궁금해요 24 .. 2017/05/02 1,204
681963 돌잔치 스냅할때 가족사진 부탁할수있나요 5 돌돌 2017/05/02 868
681962 지금 티비 토론회에서 11 마지막토론회.. 2017/05/02 1,318
681961 다이어트 ㅡ 하루에 흰쌀밥 한 그릇 먹는거 많나요? 1 탄수화물 2017/05/02 1,031
681960 4차 산업혁명 ... 2017/05/02 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