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를 생각해주는 마음은 시간에 비례하는게 아니군요..

... 조회수 : 708
작성일 : 2017-02-22 16:00:17
요즘 제가 어려운 일을 겪고있는데
알게된지 몇년 안되거나 얼마안된 지인들이 오히려
같이 지내온 시간에 비해 진정한 조언을 해준다 느껴져요
이분들은 물론 저보다 몇년 위시거나 좀 살아본 어르신인데
십여년 알고 지낸 친구보다도 최근에 만난 이분들이 훨씬더 힘이 되는 얘기들을 많이 해주세요
제 상황이 되돌릴수 없는 상황인데
친구는 너도 잘못이 있다 그쪽도 그럴수밖에 없겠다는 식으로 얘기하더라고요
첨에는 그래 쓴소리해주는것도 들어야지하고
다 듣고선 마음만 다쳤는데
이제는 거의 저를 생각해서 하는말이 아닌거같아요
너무하길래 너는 어째 그런말을 할수가 있냐고 그랬어요
뒤돌아보면 처음부터 그친구는 항상 알게모르게 제 마음을 불편하게 해왔던거같아요
이제야 알거같아요
아 이런사람을 이제껏 내가 곁에 뒀었구나 하구요
오래 알고 지내왔다고 그만큼 저를 위하는건 아니었네요
저에 대해 거의다 알기 때문에 제 상황에 대해 보다 정확한 진단을 해주는거라고 생각하려고했는데
그게 아니에요
그친구는 누구보다도 한쪽으로 치우친 생각만 저한테 말해줬던거더라고요
한마디로 지나가는 남이 나을정도로..
그래서 정말 사람은 가려사귀어야하는거네요.. 이렇게..힘들때 알게되다니..
IP : 14.46.xxx.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2.22 4:05 P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원래 조언이란게 가려서 들어야 되는거임.

  • 2. ㅇㅇ
    '17.2.22 5:54 PM (118.131.xxx.183) - 삭제된댓글

    가까운 사람이라고 꼭 상대를 생각해서,,위하는 말만 해주는거 아니고요,,
    때론 단적인 판단을 무차별로 내려서 상처주기도 하고(저희 친엄마),
    자기 자존감이 낮으니 저를 무시하면서 사사건건 낮잡아보는 애(친구)도
    만났어요. 애꿎은 맘 다치기 전엔...상대가 적인지 편인지는 시간을 두고
    말과 행동을 지켜봐야하는거 같아요.

  • 3. ㅇㅇ
    '17.2.22 5:54 PM (118.131.xxx.183) - 삭제된댓글

    전엔--> 전에

  • 4. ㅇㅇ
    '17.2.22 5:54 PM (118.131.xxx.183)

    가까운 사람이라고 꼭 상대를 생각해서,,위하는 말만 해주는거 아니고요,,
    때론 단적인 판단을 무차별로 내려서 상처주기도 하고(저희 친엄마),
    자기 자존감이 낮으니 저를 무시하면서 사사건건 낮잡아보는 애(친구)도
    만났어요. 애꿎은 맘 다치기 전에...상대가 적인지 편인지는 시간을 두고
    말과 행동을 지켜봐야하는거 같아요

  • 5. 제 생각이지만
    '17.2.22 9:53 PM (211.213.xxx.176) - 삭제된댓글

    속 마음과 고민을 가까운 사람에게 털어놓고 조언을 구한다는게 좋은 방법은 아니라고 봐요.
    오히려 마음 다치기 쉽고 훗날 그 말들이 비수가 되어 돌아오기도 해요.
    자신에게 묻고 물어 여러차례 고민끝에 내린 답을 찾다 오답일 수도 있으니
    차라리 82여러 불특정 다수에게 물어 여러 의견 들어 보는게 가장 현답이 있을 수 있어요.
    긴 터널 빠져 나온후 친구한테 술한잔 하고 위로 받는게 평생친구 잃지 않는 방법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6502 문재인 JTBC 토론회 촌평 24 dnjzj 2017/02/27 3,476
656501 발레하시는 분들, 레오타드 착용 불편하지 않나요? 3 발레 2017/02/27 2,938
656500 이재명도 뉴스룸 문재인 인터뷰 봤네요. 24 ㅇㅇ 2017/02/27 2,216
656499 국민의당에 주지시키고픈 민주당 부대변인의 3일전 논평 1 그 동네는 .. 2017/02/27 302
656498 대선주자들에게 세월호를 묻다. 1 bluebe.. 2017/02/27 324
656497 어제 문제적남자 죄수모자문제 이해시켜주실분 계신가요? .. 2017/02/27 1,272
656496 더불어민주당 지지철회 8 알바 2017/02/27 1,197
656495 실검1위 국민의당 당가 맛보세용~ 1 예원맘 2017/02/27 487
656494 딸에게 섭섭합니다. 14 선물 2017/02/27 5,924
656493 혹시 나를위해 돈쓰는거 있으세요? 11 2017/02/27 4,875
656492 큰사위랑 둘째사위랑 열살차이나는데요. 15 호칭문제 2017/02/27 4,385
656491 집근처 공중전화로 욕을하네요 공중전화로 .. 2017/02/27 1,017
656490 팬텀싱어 예매 성공하신 분 계세요? ㅠ_ㅠ 11 오마이갓 2017/02/27 1,723
656489 라라랜드 감독 훈남이네요 11 다미엔차젤레.. 2017/02/27 2,937
656488 아무리 친해도 그렇지 이상해요, 8 아니 2017/02/27 3,113
656487 고1 되어서 학원 몇개까지 커버될까요? 8 예비고맘 2017/02/27 1,742
656486 팜트리제품들 좋은거같아요 1 스킨케어 2017/02/27 709
656485 실내수영 수영복 질문이요 ! 2 라라 2017/02/27 872
656484 이혼후 자유롭게 사는분들 정보 공유하고싶어요 12 2017/02/27 4,642
656483 뉴스룸 관전평 21 ㄹㄹ 2017/02/27 1,942
656482 집전화로 누군가 전화하는데....말이 없네요 3 왜? 2017/02/27 1,267
656481 세입자 수리비 여쭈어요 4 똘이맘 2017/02/27 1,017
656480 유행은 정말 돌고 도네요 올봄 패션을 알려드릴게요 66 안목 2017/02/27 25,743
656479 마른 김 부스러기 효과적으로 치우는 방법 9 2017/02/27 2,312
656478 고등 학생증 사진 이름표 박기전에 찍는거 맞나요? 3 .. 2017/02/27 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