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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반찬 사먹는거. .신세계네요ㅎ

..... 조회수 : 25,951
작성일 : 2017-02-22 13:29:19
다들 사먹고 계시는데 이 무슨 헛소린가 싶으실듯..ㅎㅎ
어려서부터 반찬 사다먹는걸 무슨 큰 죄인양 말하는 친정엄마 덕분에(?) 마트에서 반찬사먹는건 게으른 여자들이나 하는건줄 알았어요...후딱 해먹으면 되지 저걸 뭐 사다먹냐구...위생도 안좋고 더럽다 맛없다 비싸다 얼마나 게으르면 다 사다먹냐 등등..
그래서 미취학 아동 두명 키우면서도 죽으나사나 내내 밥하고 다 해먹으며 살았는데...
얼마전에 집 근처에 깨끗해보이는 반찬집이 새로 생겨서..
무생채랑 깻잎 사와서 먹어보니 맛있네요ㅎㅎ
저도 아줌마라 그런지...내가 안만든거라 그런지 더 맛난듯한ㅋㅋ
덕분에 맨날 애기 낮잠시간에 인스턴트로 후딱 때우던 점심때 밥 한그릇 뚝딱했어요ㅋ
애들은 그냥 내가 집에서 해먹이더라도 종종 남편이랑 저 먹을거는 사다 날라야겠어요...아직 애들이 어려서 매운 반찬을 못먹는데 저는 땡기는 날도 있거든요...오이도라지무침, 고추조림같은 어른반찬들요ㅋ 물론 집에서 하는게 더 좋은 재료에 더 깔끔하고 좋겠지만...
엄마가 알면 뭘 이런걸 사다먹니!!하고 난리나겠지만
나중에 나이들어 밥하기 세상 귀찮아질때 꼭 사다먹어야겠다고 벌써부터 다짐하고 있는 저를 발견했네요ㅋㅋ
IP : 180.230.xxx.161
6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2.22 1:30 PM (210.217.xxx.81)

    저도 이상하게 반찬가게는 잘 안가게되네요
    이상한 고집이에요 ㅋ

  • 2. 즐거운혼밥녀
    '17.2.22 1:32 PM (210.108.xxx.131)

    저도 무말랭이무침 반찬은 사먹는게 맛있더라구요
    밥 김 무말랭이 넘 맛나요

  • 3. oops
    '17.2.22 1:34 PM (121.175.xxx.222)

    얼마 안가면 집에서 손수 반찬 해먹는 일이
    우리 엄마세대들 해마다 고추장.된장 담그던 일처럼 아련한 추억속 일이 될지도 몰라요. 벌써 그렇게 되었을지도....

    음식점에서도 종류.메뉴 불문하고
    그 음식점에서 반찬들이나 메뉴를 직접 모두 조리하는 음식점들이 사니브로 사라져 버렸듯이....

  • 4. ...
    '17.2.22 1:35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근데 몇 번 먹다 보면 질려요.

  • 5. 맞아요ㅋㅋ
    '17.2.22 1:36 PM (180.230.xxx.161)

    그런 반찬들이요ㅋㅋㄱ

    무말랭이, 양념깻잎, 무침류ㅎㅎ

    집에서 절이고 ㅠ어쩌고 하는 시간에 그냥 사다먹으려구요~ 세상 편하고 좋네요~~식사 준비 시간도 짧아지고...재료가 나쁜지도 딱히? 모르겠어요ㅎㅎ

  • 6. ...
    '17.2.22 1:38 PM (223.62.xxx.85)

    저도 사먹어요 반찬을 사는게 아닌 시간을 산다 생각하면서 ㅎㅎ

    주변에 깨끗하고 맛있는 반찬가게 생겨서 주3회 배달시켜 먹는데 완전 소중해요.
    그날 만들어 그날 판매하거든요.

  • 7. ..
    '17.2.22 1:38 PM (175.212.xxx.145)

    집반찬이랑
    산반찬이랑 적당히 이용하셔요

  • 8.
    '17.2.22 1:38 PM (180.230.xxx.161)

    질리면 또 다른집 발굴?하거나 열심히 해먹거나...
    정말 끼니걱정 좀 안하고 살고싶어요
    한참 크는 아이들 오늘은 또 뭘해주나 뭘해먹나...
    밥이 뭐길래ㅜㅜ

  • 9. ...
    '17.2.22 1:39 PM (114.204.xxx.212)

    가보면 먹을게 없어 빙빙 돌고..
    한두번 먹으면 질려요 ㅜㅜ
    중국산 재료 많이 쓰고요

  • 10. ...
    '17.2.22 1:41 PM (223.62.xxx.85)

    오늘도 오징어볶음, 시레기볶음,무생채....주문한거 와있네요
    점심저녁 해결했어요 ㅎ

    방학이라 애들 끼니 다 챙겨줘야해서 귀찮아요 ;;;

  • 11. 저도
    '17.2.22 1:41 PM (180.230.xxx.161)

    그게 제일 걱정이긴 해요~~중국산 저가 재료들..
    고추가루같은거 당근 중국산일거고..
    아무래도 그렇겠죠

  • 12. 오호 맛있겠어요..
    '17.2.22 1:44 PM (1.238.xxx.123)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세뇌가 강했던건지 아직도 반찬가게를 잘 못간다는...
    들어가봐도 다른 사람들은 30초 안에 탁탁탁 다섯개,여섯개씩 골라 계산하고 나가는데
    저는 빙빙 돌며

    감자조림? 저걸 감자 깍아 조리면 되는데...더 난이도 있는걸로 고르쟈!!
    오징어채무침? 물엿이 과하게 들어간듯 넘 번쩍거리네..
    불고기? 한끼 먹고 치우긴 딱인데 미국산일거 같아..고기는 좀 사기 그렇네...
    메추리알 장조림? 껍질 벗겨진 메추리알 사다 간장에만 조리면 되는데 더 어려운 반찬으로 가자~

    그런식으로 가게 두바퀴 돌고도 못 골라 넘 미안해서 결국 아무거나 집어 들고 계산..
    사 먹는것도 결정장애가 있다거나 안 사본 사람은 참 어색하더라고요.
    대신 울집 반찬은 난이도 낮고 손 많이 안 가는걸로 간단히 먹어요.ㅋ

  • 13. ..
    '17.2.22 1:44 PM (180.229.xxx.230)

    노동력 양념등이 들어가니 비싸게 느껴져요
    몇번 사다보면 이돈이면 이거 두배는 나오는데 그래요
    양념도 맛이 차이나구요
    그래도 힘들거나 바쁘면 사먹어야죠

  • 14. ㅋㅋ
    '17.2.22 1:48 PM (180.230.xxx.161)

    오호님ㅋㅋㅋㅋ 제 마음속에 들어갔다 나오신줄ㅋㅋㅋ
    제가 딱 그랬어요~~~ 아 저거 나도 할줄 아는거 (조리과정 머리속으로 샤샤샥) 그냥 재료사다가 해먹자! 이건 어떻고 저건 어떻고 고기는 미국산이고ㅋㅋㅋ 원산지 따지다 못사는거까지 똑같. .ㅋㅋ
    갔다가 못사온적도 많구요...
    참. 전업주부의 마음이 이런건가봐요ㅠㅠ
    어제 첨 두 팩으로 시작해보니 나쁘지않네요ㅋㅋ
    저도 몇번 이러다 말다가 또 가다가 그럴것 같아요ㅋ

  • 15.
    '17.2.22 1:51 PM (180.70.xxx.147)

    저희는 지방인데 동네 시니어들 협회에서
    노인들 일자리 창출을 위해 반찬가게를 해요
    완전 국산에 할머니들 손맛에 조미료도 안들어간.
    완전 신세계죠 너무 너무 좋아요
    언제 반찬을 해봤나 싶어요

  • 16. 저도..
    '17.2.22 2:03 PM (211.108.xxx.176)

    오호님 글 보고 웃었어요
    저랑 같아서..

  • 17. ....
    '17.2.22 2:07 PM (58.233.xxx.131)

    저도 비슷해요
    가도 사실 종류도 다양하지 않고 딱히 내가 해먹기 힘든 메뉴들도 아니고
    재료도 마찬가지.
    그냥 진짜 먹을거 없는데 하기 싫다 그럴때만 가끔 사와요.

  • 18. ㅋㅋ
    '17.2.22 2:10 PM (98.215.xxx.28)

    오호님,빙고!!
    저도 살 것이 없더라고요.
    잡채래도 사려하면..싸그려로 보이는 어묵이 자리하고,
    진미채 사려해도 믿음이 안가고,
    멸치조림 역시..ㅜㅜ

  • 19. ....
    '17.2.22 2:17 PM (112.221.xxx.67)

    역시 전문가가하는게 맛있죠...따지고보면 돈도 덜들어요..
    스트레스받으며 했는데..맛없어..냉장고에 걍 몇날며칠있다가 버릴바에..
    맛있는거사먹는게낫고..
    반찬없어..인스턴트먹는거보다 낫죠...

  • 20. 사먹는게
    '17.2.22 2:19 PM (124.54.xxx.150)

    좀 비싸서 매번은 못사먹어도 내가 하는 메뉴랑 다른거 사서 내가 한거랑 같이 놓아두면 입맛도 돌고 좋긴 해요~

  • 21. ==
    '17.2.22 2:22 PM (147.47.xxx.168)

    좋은 재료로 위생적으로 만드는 곳이 근처에 있으면 갈텐데 저희는 없어요. ㅠㅠ 도보로 15분 거리에 있는 시장에 반찬가게가 많기는 하지만, 위생적이지 않아서 사먹은 적이 없네요.

  • 22. ...
    '17.2.22 2:24 PM (211.117.xxx.98)

    저희는 남편이 맛만 보면 딱 알아채고 손도 안대서 반찬가게 반찬 안사먹어요. 애들은 엄마가 길들이기 마련인데, 제가 한 것이 맛이 있거나 없거나 짜나 싱거우나 먹는데, 조미료 들어간 맛은 기똥차게 알아요ㅠ 파의 신선도까지 알아채는 사람이라 대강이라도 집밥 먹거나 특별식으로 외식하거나에요. 애들 반찬만 사서 먹이려해도 남편이 안먹으니 안줄고 버리게 되고... 마른 반찬 밑반찬도 한두번 먹으면 안먹으니 그냥 대강 고기 생선 야채 위주의 즉석 집밥해먹어요.

  • 23. 유일하게
    '17.2.22 2:24 PM (211.222.xxx.99)

    꼬막 반찬은 괜찮아요 이제 철인가요? 반찬가게 들러봐야겠ㅇᆞ1요

  • 24. 근데
    '17.2.22 2:25 PM (110.47.xxx.46)

    전 아무리 가봐도 살게 없더라구요.
    평 좋은데 가봐도 도무지 살게 없어요

  • 25.
    '17.2.22 2:31 PM (221.146.xxx.73)

    마트 반찬은 원산지 써져 있는거 보면 못사겠던데 그 반찬가게는 원산지 안 붙여놓나보네요

  • 26. ㅇㅇ
    '17.2.22 2:40 PM (121.168.xxx.241)

    산거 제가 했다고하면 에이 샀구만ㅋ 남편 귀신같이 아네요 깻잎무침 진미채 멸치볶음

  • 27. 질려
    '17.2.22 2:40 PM (121.187.xxx.84)

    어느가게고 몇번 먹어보면 느끼함 그 느낌함이 똑같고 그래서 빨리 질린달까 미원이나 다시다를 많이 넣는 듯

    글서 그냥 집에서 미원 안넣고 내가 해먹어 버림 가끔 대보름 나물 셋트나 집만두 예약하라고 할때 고때나 사먹음

  • 28. 익명
    '17.2.22 2:50 PM (106.248.xxx.82)

    제가.. 좀 어린나이에 일찍 결혼했는데, 결혼식 하고 신행 다녀오자마자
    저희 엄마가 하신 말씀이에요.
    `미련하게 반찬 해먹는다고 애쓰지말고 그냥 사먹어~`
    정작 울엄마는 20년 넘게 손수 음식 다 해 먹이셨으면서.. ㅎㅎㅎㅎ

    저도 아이들 어렸을 때는 맞벌이하는데도 꾸역꾸역 코피 쏟아가며 손수 반찬 다 만들어 먹다가
    애들 고등학생 되면서 그냥 사 먹습니다.

    신세계네요. ㅠㅠ
    진작에 사다 먹을껄... ㅠㅠ

  • 29. 저는
    '17.2.22 2:53 PM (58.229.xxx.81) - 삭제된댓글

    사다먹기도 귀찮아서 배달시켜요.
    한달 식단짜서 일주일에 3번 갖다주는데 너무 좋아요.
    그냥 반찬사러갔을때 있던 반찬들말고 새로운것들이 많아서
    장보는 비용도 줄었어요.
    그렇다고 반찬에 손을 놓은건 아니지만 메인만 하면되니까 일거리가 확 줄어듬

  • 30. ㅇㅇㅇ
    '17.2.22 3:02 PM (175.223.xxx.142) - 삭제된댓글

    반찬 야기가 나와서

    http://m.yorivery.com/

    광고라면 광고 인데 쭈꾸미랑 닭갈비는 정말 맛있어요
    이미 유명한집이라 드신분들도 계시겠지만
    반찬걱정 할때 이용해 보시라공
    저는 둘만 맛났고 아주 별로인것도 있으니 후기를 잘보셈

  • 31. 차라리
    '17.2.22 3:04 PM (175.223.xxx.24)

    마트에서 파는 반찬이 나아요
    요즘 cj나 풀무원 종가집 등등에서 손바닥만한 포장으로 나온
    깻잎 보쌈무채 등등 종류도 진화하고 있어요

  • 32. 배달
    '17.2.22 3:06 PM (221.149.xxx.94)

    배달 시켜드시는분...어디서 배달시켜드시나요~~ 좀 알려주세요^^
    미리 감사합니다.

  • 33. 윗님
    '17.2.22 3:09 PM (58.229.xxx.81) - 삭제된댓글

    직접 갖다주는 동네 반찬가게에요.
    님네 동네도 알아보면 배달하는 반찬가게가 몇군데 있을거에요.
    맛배기로 몇번만 배달 받을수 있는곳도 있으니 시식후 달 단위로 신청하세요.

  • 34. ....
    '17.2.22 3:18 PM (125.186.xxx.152)

    묵은 나물류는 사다 먹어요.
    나물 이것저것 5천원어치만 사도 4인가족 비빔밥 한끼 먹어요.
    저만 혼자 좋아하는 김치류도요.
    얼마전에 열무김치 1킬로 5천원에 사와서 며칠 잘 먹었어요.
    보름날은 어릴때 먹던 아주까리나물이 생각나서 가봤더니..
    이름도 모르는 보름 나물 예닐곱가지가 스텐다라에 수북 담겨있는게 보기만 해도 마음이 든든하더라구요. 대목이었어요.
    심자어 오곡밥도 해서 팔길래 그냥 사와서 먹었어요.
    조금만 먹을거라 오곡 사다가 밥지어도 그리 싸지도 않거든요.
    반찬가게는 야채류가 좋구요..
    대신 샐러드 전 장조림...이런거는 비싸더라구요. 내가 하는게 낫고요.

  • 35. ...
    '17.2.22 3:18 PM (223.62.xxx.85)

    저는 시장이나 동네반찬가게같은데는 아니구요
    '정반'이라는 곳인데요
    100% 일회용기로 포장해 파는곳이예요.
    블로그도 있고 딱보면 깨끗해이너라구요
    장아찌종류 빼고는 그날 만들어 그날 다 판매하는
    동네에 이런곳이 생겼네요.

    매일 바뀌는 국에 집반찬들...
    장보는 비용과 수고비 따지면 절대 안비싸다는....

    또 솜씨가 좋아서 너무 맛있고 느끼하지않아요.
    배달해주니 더 편하고요.

  • 36. ...
    '17.2.22 3:20 PM (223.62.xxx.85)

    반찬까페 정반이네요

  • 37. 사니브로?
    '17.2.22 5:24 PM (175.223.xxx.187)

    시나브로 말인지...

  • 38. ㅇㅇ
    '17.2.22 5:27 PM (175.210.xxx.104)

    가격은 어떤가요?
    비쌀까봐 아직 안들어가봤는데..그래서 가격을 모르겠네요. 남편도 제가한거 아니면 귀신같이 알아챈..
    으이구 밉상... 사온반찬 싫어해서 여태 안들어가기도하고요..
    아니 치킨이나 닭발은 잘도 사다먹으면서
    왜 반찬은 남이 한거라 안된다는지 이상하지않아요?

  • 39. 남편이랑 애가 귀신같이 알고
    '17.2.22 5:37 PM (175.193.xxx.57)

    손도 안댑니다.

  • 40.
    '17.2.22 5:40 PM (121.128.xxx.51)

    수술하고 아파서 육개월 정도 사 먹었는데 내가 한것 같이 맛 있지 않고 양도 작고 비싸요
    오이 세개에 천원할때 오이 소박이 만오천원어치 사왔는뎌 오이 다섯개에 고추가루 부추 넣고 버무렸더군요
    집에서 해먹는데 시금치 한단 반찬 해놓고 이건 사 먹으면 만원 짜리다 멸치 볶음 해 놓아도 이건 사먹으면 얼마 짜리다
    하고 돈 계산 하니 돈 버는것 같이 기분이좋아요

  • 41. ㄷㄷ
    '17.2.22 5:52 PM (59.17.xxx.152)

    맛있는 곳 발견하셔서 부럽네요. 저도 바빠서 사먹긴 하는데 짜고 자극적이고 달고...
    집에서 재료 사다가 요리하는 것과는 비교가 안 돼요.

  • 42. 주문반찬집 하려고해요
    '17.2.22 6:24 PM (39.7.xxx.225)

    주문반찬만요..
    소수정예식으로요..
    기본반찬
    젓갈류
    즉석 찌개류
    매일 담는 김치정도 생각하는데
    사먹는 사람은 어떤거 위주로 사는지 심리가 궁금해요

  • 43.
    '17.2.22 6:37 PM (223.62.xxx.248) - 삭제된댓글

    아이가 진미채 반찬 사온것은 아주 잘 먹고 집에서 만든 진미채 먹다가 안먹네요 만사 귀찮을때 가끔 사먹기는 괜찮은데 조미료맛 때문에 또 한동안 안사먹을듯

  • 44. ....,..
    '17.2.22 7:25 PM (39.7.xxx.165) - 삭제된댓글

    저희는 밑반찬을 잘 안먹어요
    초딩 아들은 거의 안먹고
    남편과 저도 작은 반찬통에 담은 밑반찬을
    1~2주 넘게 먹을정도로 적게 먹어요
    작은 양의 밑반찬 만드는게 더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밑반찬 두세가지만 반찬가게에서 사오구요
    메인 요리만 제가 만들지요
    예전에는 밑반찬 만들면
    반이상 버리게 되서 아깝기도 하고
    시간도 많이 결렸는데
    반찬가게 이용하고부터 엄청 편해졌어요 ^^
    다만 맛있고 깨끗한 반찬가게가 집에서 좀 먼거리라
    그거 하나가 불편하네요 ㅎㅎ

  • 45. 처음에만...
    '17.2.22 8:39 PM (116.120.xxx.145) - 삭제된댓글

    저도 몇년간 반찬집에서 사먹었는데 어느순간 딱 끊고 만들어먹어요.
    조미료든 반찬도 별로 안가리는 편인데 갑작스레 입에 안맞고 거부감이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지금은 집에서 다시 만들어먹는데, 더 맛이 있는 것은 아닌지만 속이 편해서 좋아요.

  • 46. ...
    '17.2.22 9:06 PM (175.252.xxx.235) - 삭제된댓글

    우리 동네는 마스크를 안 하고 반찬 만들면서 수다를 엄청 떠세요. 그래서 못 사먹어요.ㅠㅠ 정말 깨끗하게 하는 집 찾기 힘들어요.

  • 47. 저는
    '17.2.22 9:19 PM (114.200.xxx.167)

    저희 큰 아이가 미역줄기볶음을 학교 급식에서 먹어보고 너무나 좋아하는데 제가 그걸 맛있게 만들지 못해서 그것만큼은 반찬가게를 활용하게 되네요. 비싸지만 손 많이 가는 메추리알 장조림두요

  • 48. 위에 위에 윗님
    '17.2.22 10:16 PM (74.75.xxx.61) - 삭제된댓글

    저희도 남편이랑 아이가 귀신같이 알아요. 전 그냥 제가 더 맛 좋은 반찬 가게를 찾지 못한 탓이다라는 질타 정도로 받아들이는데요, 심지어 김치도 제가 담근 심심한 김치를 훨씬 많이 먹어요 ㅜㅜ 이제 여기저기 아플 나이인데 직장 다니면서 주말에 김치까지 담그다 보면 내려놓고 싶을 때가 한 두번이 아니네요. 그런데 예전에 지인분이 그러시더라고요. 까다로운 차남이 제일 먹고 산다고요. 삼분밥 땡 해 놔도 금세 알아차리기 때문에 밥도 늘 새로 지어야 한다고요. 결과적으로 먹는 건 다른 가족들에 비해 월등히 질이 우월하다네요.

  • 49. 위에 위에 윗님
    '17.2.22 10:17 PM (74.75.xxx.61)

    저희도 남편이랑 아이가 귀신같이 알아요. 전 그냥 제가 더 맛 좋은 반찬 가게를 찾지 못한 탓이다라는 질타 정도로 받아들이는데요, 심지어 김치도 제가 담근 심심한 김치를 훨씬 많이 먹어요 ㅜㅜ 이제 여기저기 아플 나이인데 직장 다니면서 주말에 김치까지 담그다 보면 내려놓고 싶을 때가 한 두번이 아니네요. 그런데 예전에 지인분이 그러시더라고요. 까다로운 차남이 제일 잘 먹고 산다고요. 삼분 밥 땡 해 놓으면 금세 알아차리기 때문에 밥도 늘 새로 지어야 한다고요. 결과적으로 먹는 음식은 다른 가족들에 비해 월등히 질이 우월하다네요.

  • 50. 아줌마
    '17.2.22 11:20 PM (184.175.xxx.136)

    힘들어서 막상 사려고 가보면 저거 계란말이 그냥 계란 풀어 부치면 되는건데..오뎅볶음 그냥 오뎅사다 볶으면 되는건데..장조림저거 고기사다 졸이면 되는건데 ㅎㅎㅎㅎ 이러고 돌아서요. 어쩌다 손많이가는거 오아소박이같은거 사기도하는데 가격대비 양보면 아휴 이돈이면 한통 담겠구만 싶어 또 안사게되고...

  • 51. ...
    '17.2.23 12:46 AM (211.58.xxx.167)

    저는 백프로 사먹어요. 살 시간도 없어서 배달시켜요. 맛있어요. 가끔은 도우미께서 만들어주시기도 하고요.

  • 52. 우리남편은
    '17.2.23 12:58 AM (223.62.xxx.229) - 삭제된댓글

    산건지 알아도 모른척 해줘서 고마워요
    애들도 그렇고..
    양념장 손 많이 가는건 사요

  • 53. 저도 사먹어요
    '17.2.23 1:28 AM (68.129.xxx.115)

    근데 위에 많은 분들이 답하셨듯이...
    좀 지나면 질려요. ㅠ.ㅠ

  • 54. 대학 동기
    '17.2.23 2:25 AM (74.75.xxx.61)

    절친 중에 좀 유명한 친구가 있는데요 엄마가 평생 직장 생활 하셨어요. 전문직 아니고 말단 사무직 정도였던 것 같아요. 동네에 있는 아주 큰 대기업 사원 식당을 어떻게 뚫으셔서 늘 이 친구한테 거기 식권을 주셨어요. 밥은 그렇게 해결하라고요. 그 동네 (여의도)에 거기만 큰 식당이 있는 게 아닌데 어머니가 드셔 보신 사원 식당 중에 젤 낫다고요. 집에서 만든 뜨끈뜨끈한 밥 먹는 걸 항상 강조하시는 엄마 밑에서 자란 제가 보기엔 좀 무심하신 듯한 엄마셨는데 이 친구는 너무나 만족스럽고 자유롭게 자라서 직장에서도 성공하고 부모님께도 잘 해드려요. 전 요새 나도 그런 엄마가 되면 괜찮지 않을까 진지하게 생각해요. 너무 잘 하려고 하지 말고 서로 편하고도 좋은 쪽으로요.

  • 55. 완전 좋은 아이디어네요.
    '17.2.23 6:18 AM (122.61.xxx.22) - 삭제된댓글

    "저희는 지방인데 동네 시니어들 협회에서
    노인들 일자리 창출을 위해 반찬가게를 해요
    완전 국산에 할머니들 손맛에 조미료도 안들어간.
    완전 신세계죠 너무 너무 좋아요
    언제 반찬을 해봤나 싶어요"
    서울도 동네마다 음식 잘하시는 분들 모여 좋은 재료 써서 팔면 사먹을 사람 많을거 같은데요. 건강식 하느라 다들 엄청 신경쓰니까 돈 좀 더 내고 좋은 거 살 사람 많을거예요. 구청같은데서 부엌시설 만들어서 그런데서 장소 제공하고 거기 통해 팔고 하면 홍보에 신경 안 써도 되고 만들기만 하면 되니까 괜찮을 거 같은데요. 교회나 종교시설에서 해도 될 거 같고.

  • 56. 꿀맘
    '17.2.23 7:52 AM (1.237.xxx.12)

    인스턴트
    라면

    반조리
    배달음식
    과자

    보다
    반찬 사서 밥하고
    국하고 메인하고
    하는게 훨씬 낫다고
    생각해서
    하기힘든 두어가지
    일주일에 1-2회
    사먹어요



    저도 신세계구요
    처음엔 원글님엄마처럼 생각했었죠

    너무 좋아요 전
    옆에 바로 싸고
    국산만 쓰고 안짠
    할머니가 하기는델 찾아서요^^
    밑반찬하면 한번 먹고 다 안 먹고
    버리느니....

  • 57. 지혜를모아
    '17.2.23 9:18 AM (223.33.xxx.44)

    시니어분들 반찬가게 굉장히 좋은 아이디어네요
    저희 부모님들 음식 잘하셔서 맛을 흉내도 못내겠는데
    그런분들이 반찬가게하시면 돈도주고라도 사먹을듯요

  • 58. 지혜를모아
    '17.2.23 9:18 AM (223.33.xxx.44)

    돈도->돈 더

  • 59. **
    '17.2.23 10:03 AM (211.227.xxx.76)

    시니어분들 반찬가게. 정말 좋은 생각이네요.
    저는 찌개 종류 많은 곳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밑반찬 잘 안먹거든요.

  • 60. redang
    '17.2.23 11:24 AM (175.127.xxx.10)

    아기낳은 후로 두번 사봤는데 좋네요. 원래도 일품요리 위주로 해먹던 새댁이었는데 지금은 메인 간단한거 휘릭 하고 나물 자주 먹으니 화장실 가는 것도 가뿐해지고 좋아요 ㅎㅎ

  • 61. 저는 자꾸 하게되어서 고민이예요.
    '17.2.23 12:13 PM (183.96.xxx.122) - 삭제된댓글

    사먹으면 탈나서..
    결국은 된장간장 고추장 담다못해서 엿기름 집에서 기르고 식초도 산야초 발효시켜서 만들어먹어요. ㅜ
    원래 이러려던게 아닌데..
    재료 점점 못믿어서 기본 장류에 고추장에 멸치찍어먹고
    반건조 가자미 주문해서 전기구이해서 마늘장아찌랑 먹고
    원재료 모양 확인할수있는거만 먹어요.
    김치는 재료 너무 많고 모양 확인 안되니까 못해먹고 솜씨가 없으니까 되게 간단한것만 먹게됍니다.
    밖에서 파는거 보고 먹으면 입에 맛있는건 알겠는데 먹고나면 꼭 탈이나요.
    사먹는 음식이 몸에 맞는 분들 참으로 부럽습니다.

  • 62. .......
    '17.2.23 12:25 PM (122.47.xxx.19)

    지금 사먹으세요.아직 젊으니 몸이 덜 반응해서 그렇죠.그리고 요리경력도 나이가 들면 더 쌓이게 됩니다.그땐 무생채 정도는 십분만에 휘리릭 되요.나이 좀 더 들면 몸이 안좋아져서라도 몸에 좋은거 따져먹게 되요.지금 애들 키우기 바쁠땐 살짝살짝 사먹고요..저도 애 어리고 요리 못할때 잘 사먹었어요 지금은 사 먹으라고 해도 안되요.

  • 63. 보름 나물
    '17.2.23 1:22 PM (211.243.xxx.128)

    한번사먹었는데 조미료를 너무 넣어서 머리가 아프더라고요 그래서 다신안사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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