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아예 신입사원 안뽑는다고 하고..
(입사시험장으로 늘쓰이던 모 학교 관계자가 그러는데 삼성에서 학교건물 빌리자는 연락조차도 없다고...)
나라가 시끄러우니 다른 대기업들도 공채신입 모집을 대폭 축소하는 모양입니다.
거의 IMF가 터진 직후 상황보다도 안좋은거 같네요.
92학번인 제 기억으로 IMF 직후 당시에 서울대를 졸업해도 취업이 제대로 안되었는데...
그리고 많은 친구들이 대학원으로 도망쳤죠.. 그리고 그때 사회진출에 실패해서 제대로 자리 못잡았던 친구들은
아직도 헤메는 친구들이 많은거 같아요. SKY 출신인데도 그랬습니다.
처음 사회에 내딛는 단추를 어떻게 끼우는가가 굉장히 중요한데.. 본인의 경력을 쌓는 부분에 있어서 그렇습니다.
상대적으로 미국처럼 이직문화가 잘 발달한 편이 아닌 우리나라 입장에선 큰회사에 근무하다가 작은회사로 전직할수는있어도 작은 회사 다니다가 큰회사로 이직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그리고 취준생 2년만 해도 정말 몸과 마음이 다 피폐해집니다. 그거 해본사람만이 알아요.
그리고 지켜본 가족들만이 그 고통을 압니다.
학교는 번듯이 졸업했는데 일자리는 없고.. 갈수 있는 일자리는 한참 눈을 낮추어야 갈수 있는 비정규직에 3D..
불안감과 열등감..그리고 무력감.. 그리고 분노... 부모와의 불화...
그거 2-3년 하다가 안되면 히키 코모리가 되는 경우도 있지요. 그냥 사회와 절연하는...
정의구현하는건 좋은데.. 청춘들은 인생을 조지는군요...
취준생 부모님들 마음 걱정 크시겠지만 달리 방법이 없네요.
일본취업등 해외취업을 준비했던 취준생들은 좋은 결과가 있는거 같던데..해외취업이라도 준비해야 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