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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상여 같은 가슴 뒤흔들고
오래 함께 있어야 할 사람들이 사라진다
언제 무엇이 산산조각난 시계가 될지 모른다
겨울나무만큼 여린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지
해가 기울 때처럼
발 아래 땅이 허물어지는 기분을 어찌 견뎌야 할지
삐걱거리는 다리마다 문마다
저승으로부터 울려오는 오열이 흐른다
죽음보다 뼈아픈 슬픔을 이기려는 울음소리가
창밖 강물이 깃발처럼 굽이친다
사라진 자들이
희망의 호롱불을 켜라 한다
사람과 사람이 손을 잡듯
삶을 이어주고 만나게 하는
부드러운 다리를 만들라 한다
따스해서 끊어지지 않는 다리
헤어져도 헤어지지 않는 다리를
뭐든 다시 시작해야 한다
- 신현림, ≪따뜻한 다리를 꿈꾸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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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22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7/02/21/201702229292.jpg
2017년 2월 22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7/02/21/201702225252.jpg
2017년 2월 22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783644.html
2017년 2월 22일 한국일보
http://www.hankookilbo.com/v/28ef256ecc594eb895d6c5cc46ee64d1
기름 장어가 괜히 기름 장어라 불렸던 것이 아닌 것처럼,
미꾸라지가 괜히 미꾸라지라고 불리는 게 아니었군. 웃픈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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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첫 인상과 함께 시작된다.
- 셰익스피어 - (from. 페이스북 "글 내리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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