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비선진료' 김영재가 주사 놨다
박 대통령 얼굴에 최소 3~4차례 필러·보톡스 미용 시술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순실씨(61·구속 기소)의 단골 성형외과 의사인 김영재 원장(55· 오른쪽 사진)이 박근혜 대통령(왼쪽)에게 여러 차례 미용시술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 국가원수에 대한 의료행위는 국가안보와 직결되기 때문에 국내외를 막론하고 ‘비선 진료’ 자체가 금지된다. 특검은 국회 청문회에서 “대통령 안면시술을 한 적이 없다”고 한 김 원장을 위증 혐의로 고발해줄 것을 국회 측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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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은 또 대통령 피부과 자문의를 지낸 정기양 연세대 교수(58)도 박 대통령을 상대로 필러와 보톡스 등 미용시술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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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씨와 가까운 이임순 순천향대 교수(54)가 의료기기 업체를 운영하는 박씨를 서창석 서울대병원장(56)에게 소개한 사실도 특검 수사에서 확인됐다. 특검은 이 같은 사실을 청문회에서 부인한 이 교수도 위증 혐의로 고발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했다.
다만 특검은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을 상대로 한 비선 진료가 있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이규철 특검 대변인은 이날 “비선 진료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세월호 7시간과 관련해서도 어느 정도 결과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