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금수저 안부러워요
저는 흙수저 인 것 같아요.
엄마 아빠는 늘 돈 때문에 전전긍긍했구요.
가정적인게 뭔지 모르고 자랐어요.
공부도 못했고 남자 만나고 딴 학교 여자들이랑 싸움이나 하고 다니는 못된 여자애 였던 것 같아요.
발등에 불 떨어질때쯤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해서 겨우겨우 인문계 갔고 늘 꼴등 도맡아하다가 또 불떨어질때 공부해서 겨우겨우 국립대가고 겨우겨우 대기업 계약직 입사하고..(머리가 비어있는데다 집안도 안좋으니 좋은 직장은 힘들더라구요)
그러다 시혐쳐서 정규직 다니다 남편 만나 결혼했어요.
자신이 너무 무식한것같아 책읽기 시작했는데..
보도섀퍼의 돈 이라는 책에 꽂혔네요..
작은사업부터 시작했는데 1개,2개,3개 되었고. 완전부자는 아니지만 직원 15명 정도 거느리게되었고 와중 낳은 아기는 한번 아프지않고 잘자라주네요.
신랑은 정말 가정적이구요.
욕심도 많아 여가시간엔 늘 저와 부동산 투어다닙니다.
요즘은 너무 행복하단 생각이 많이듭니다.
그래서 너무 불안해요.
이게 비단 나만의 생각인지 다들 그런건지 궁금하네요.
친구들에겐 이런질문하기가 힘들어요
1. 전생에 좋은 일 많이 하셨군요.
'17.2.22 2:17 AM (110.8.xxx.22) - 삭제된댓글성장기는 불행했지만 청년기 지나면서 정신차려 아주 잘 풀린 케이스네요. 자세히는 안 적으셨지만 고비고비 노력 많이 하셨을거에요. 지금 이 행복 잘 누리시고 하시는 일 더 잘되시고 여유가 생기시면 주위 불우한 이웃도 좀 생각해 주심 불안함 거의 없는 완벽한 인생 될거에요. 행복하세요.
2. 전생에 좋은 일 많이 하셨군요
'17.2.22 2:19 AM (110.8.xxx.22) - 삭제된댓글성장기는 불행했지만 청년기 지나면서 정신차려 아주 잘 풀린 케이스네요. 자세히는 안 적으셨지만 고비고비 노력 많이 하셨을거에요. 지금 이 행복 잘 누리시고 하시는 일 더 잘되시고 마음의 여유가 생기면 주위 불우한 이웃도 생각해 주심 불안함 없는 완벽한 인생 될거에요. 행복하세요.
3. .......
'17.2.22 2:46 AM (222.101.xxx.27) - 삭제된댓글그냥겨우겨우 했다고 표현하셨지만 노력하고 열심히 사셨네요. 놀다가 마음잡아 공부하는 거 쉽지 않아요. 자신이 현재에 맞는 목표를 정해 차곡차곡 이루며 사셨네요.
4. .......
'17.2.22 2:46 AM (222.101.xxx.27)그냥 겨우겨우 했다고 표현하셨지만 노력하고 열심히 사셨네요. 놀다가 마음잡아 공부하는 거 쉽지 않아요. 자신의 현재에 맞는 목표를 정해 차곡차곡 이루며 사셨네요. 멋집니다.
5. 감사합니다.
'17.2.22 3:09 AM (110.13.xxx.88)자격증 하나따고싶어 강의 듣기 전 피곤하고 지친맘에 글 하나 쓰고 강의듣고 댓글보니 무지 힘이 납니다.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6. 아
'17.2.22 3:35 AM (142.205.xxx.254) - 삭제된댓글무슨 말인지 알 것 같아요
본문에 쓰신 겨우 겨우, 라는 말 그게 진짜 겨우 겨우가 아니지요
그런 환경에서 이만큼 이뤄내려면 정말 말 그대로 간신히 이번 고비 이겨내고 또 간신히 다음 고비 넘기고
그렇게 한 계단 한 계단 밟아온거겠지요
원래 내 손 안에 주어졌던 행복이 아니라 당연하지 않고, 그래서 또 언젠가 사라질까 두려운 마음
첫댓글님 말처럼 원글님이 어려웠던 만큼 또 어려운 청년들 조금 손 내밀어줄 수 있는 여유 생기거든
그 것도 좋고, 또 언젠가 어떤 이유로든 무너진다 해도 다시 일어날 수 있을거에요.
지금 이렇게 이만큼 이뤄낸 것도 원글님 손이니까요.7. 산여행
'17.2.22 7:15 AM (211.177.xxx.10)원글님 겸손하신것 같아요.
쉽게 쉽게 주어진것처럼 쓰셨지만,
과정중에 열심히 최선다해서 노력하셨을꺼라 생각합니다.
왜 불안한심정인지 어느정도는 짐작이 갑니다.
지난 시간 힘들었던 기억들때문일꺼예요.
힘들었던 만큼 지금 님이 만족하는것 만큼 불안할수있어요.
지난 시간은 잊고 지금 님이 서있는자리,
그리고, 님에게 있는것 즐기세요.
시간이 많은부분 해결해 줄겁니다.
사람이 참 이상한것이.. 너무 가진것이 없을때는
가진것이 없어서, 힘들고, 괴롭고, 갖고싶고
그런데.. 또 갖게되면, 만족과 동시에
놓치게될까 걱정하고 불안해하고 그렇죠.
자연스런 감정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익숙해지면, 지금 님을 자연스럽게 받아드려지게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8. 머리좋구먼...
'17.2.22 8:04 AM (124.49.xxx.61)ㅂ.ㄹ워요..흙수저라도.. 노력도하고 운도따랏네요
9. 절대
'17.2.22 8:51 AM (122.62.xxx.202)주변에 님 마음 들키지않게 무덤덤히 사시는것처럼 하셔야되요.
어려웠다 일 잘풀리면 좀 으시댈수도있고 남들이 대단하다란 말에 으슥하면서 잘난척할수있는데 님은 그런사람같진않고
주변에 시기하거나 질투하는 사람있을테니 매사조심하세요.10. 현명하신분
'17.2.24 1:21 PM (110.10.xxx.30)때에 맞춰 열심히 하시고
성실하게 일하시고
게다가 삶에대한 태도도 긍정적이고
감사해할줄 아는분이셔서
일생의 삶자체를 행복하게 살아내실 분이네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3429 | 문재인 찍고 캐나다로 이민간 사람인데요 103 | 앙묘 | 2017/05/06 | 15,479 |
683428 | 프리허그 어쩌나요ㅠ 5 | 미세먼지 | 2017/05/06 | 1,875 |
683427 | 안철수 역풍인가요? 28 | 뭠 | 2017/05/06 | 5,768 |
683426 | 힐러리, "트럼프가 김정은을 만나는것은 신중치 못하다&.. | 웃기는짬뽕 | 2017/05/06 | 914 |
683425 | dvf 롬퍼 6 | 동글맘 | 2017/05/06 | 999 |
683424 | 결혼 전에 동거 필요성 말입니당 14 | ㅇㅇ | 2017/05/06 | 4,408 |
683423 | 문준용 친구가 쓴 다른 글---중앙일보 7 | 네거티브 | 2017/05/06 | 3,160 |
683422 | 홍준표 수준 .jpg 7 | ... | 2017/05/06 | 2,780 |
683421 | 베스트 글에 생수 시켜먹지 말라는 글 너무 웃겨요. 49 | ㅇㅇ | 2017/05/06 | 9,906 |
683420 | 가난한사람에게 추천해주는 옷 브랜드 있으신가여? 아니면 어떤옷을.. 4 | 아이린뚱둥 | 2017/05/06 | 3,175 |
683419 | 공기청정기 있는 분들 유용한가요. 8 | . | 2017/05/06 | 3,013 |
683418 | 혹시 지금 창 열어놓은 댁들... 15 | 폭탄 | 2017/05/06 | 5,053 |
683417 | 박지원 '역풍'맞은 네거티브? 여론과 정반대 노선 9 | sbs 선거.. | 2017/05/06 | 2,283 |
683416 | 모든 편견을 다 내려놓고 보니 안철수가 보여요 104 | 진실이통하는.. | 2017/05/06 | 3,780 |
683415 | 50% 확실히 넘어 반쪽짜리 11 | 샬랄라 | 2017/05/06 | 1,692 |
683414 | 캠퍼 아가타 스트랩 슈즈 신어보신 분 1 | happy | 2017/05/06 | 856 |
683413 | 시누들이 연락해 오는데요 3 | ㅁㅁ | 2017/05/06 | 2,421 |
683412 | 이혼했는데 사별이라 말하고 다니는 지인.. 25 | 좀.. | 2017/05/06 | 11,051 |
683411 | 고소득자 증세에 관하여 11 | 질문자 | 2017/05/06 | 1,233 |
683410 | 홍준표를 찍을까요 안철수를 찍을까요 26 | 고민고민 | 2017/05/06 | 1,828 |
683409 | 안철수의 바닥 민심을 보고 싶다면 17 | 1234 | 2017/05/06 | 1,772 |
683408 | 문재인 되면 이민가고싶은데 58 | 선거 | 2017/05/06 | 4,247 |
683407 | 최고.이빨은.역시. 7 | 파파이스 | 2017/05/06 | 1,265 |
683406 | 투표할때 지문인식이요.. 6 | ㅡㅡㅡ | 2017/05/06 | 1,063 |
683405 | 시집 식구들이 좋은 이유 5 | 마파두부 | 2017/05/06 | 2,67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