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박 대통령, 지난해 초 마사회 민영화 지시
【 앵커멘트 】 마사회는 이제까지 '정유라 지원 통로'로 이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곳이죠.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초 마사회 민영화를 검토하라는 지시를 내린 정황을 특검이 포착했습니다. 계속해서 한민용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추가 확보한 안종범 전 수석의 지난해 2월 13일 수첩 내용입니다.
'마사회 민영화 시 효과' '상장, 배당 수억'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특검은 또 정부가51% 지분을 갖고, 공모자금 6조 원을 유입한다는 구체적인 방안이 쓰여 있는 것도 확인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정부는 마사회에 대한 지배력을 유지하면서, 공모로 얻은 6조 원을 운용할 수 있게 됩니다.
곳곳에 빨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