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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은 박근혜 정권의 외교 통일 정책을 한마디로 "'적대 프로세스'를 통해 '통일 쪽박'을 냈다"고 요약했다. 대표적인 '통일 쪽박 정책'으로는 개성 공단 폐쇄를 꼽았다. 이 시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현행 법을 어겨가면서까지 개성공단을 폐쇄했다"면서 "개성공단 입주사들이 정부에 불법 손해 배상을 청구하고, 박근혜 대통령에게는 구상권을 청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한미군 주둔비 부담을 올리자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오히려 우리 몫의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을 깎아야 한다"는 역발상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독일은 주둔비의 18%, 일본은 50%, 우린 77%를 부담한다"며 "오히려 우리가 부당하게 많이 부담한다고 먼저 문제 제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모병제에 대한 생각도 처음으로 구체적으로 밝혔다. 그는 무기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전투병 10만 명을 모병제로 모집하되, 현행 징병제를 유지하는 '선택적 모병제'를 대선 공약으로 내겠다고 밝혔다. 징병제로 군대에 간 사람은 전투 외에 단순 복무만 하도록 하며, 군 복무 기간도 10개월로 단축하는 안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