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족들과 미국 1년 연수 때 엄마는 뭘 하면 유익한 시간일까요?
남편 연수차 1년가는건데,아이들은 학교다니느라 바쁘고,저도 물론 픽업 다니느라 바쁘겠지만 한동안은 남편도 시간이 괜찮아 아이들 픽업은 같이 해도 되는 상황이예요.
애들 도시락싸고 밥해먹고 하면 힘들긴 하겠지만,
저에게도 유용한 시간이고 싶은데,
뭘 하면 좋을까요?
거기 거주하는 지인얘기론 주변에 저렴한 운동센터있다고 다니라는데,운동만 하기도 지루할 듯 해서요.
한국에서는 꾸준히 요리에 관심있어서 방과후 요리지도 했어요.
요리관련 공부도 하고 싶은데,넘 단기간이겠죠?
남편은 오랜만에 여유있는 같이 시간 보내라하는데..
ESL코스 등록해도 재미 있을까요?
단기간 지내보신 분들,조언부탁드립니다^^
1. .........
'17.2.21 11:32 AM (216.40.xxx.246)보통 esl 등록해서 애들 학교간 시간에 다니죠.
2. 지역 식재료점
'17.2.21 11:34 AM (121.141.xxx.64)순례.
색다른 다국의 음식 먹어보기
만들어보기
자료로 만들어두기
지역대학 커뮤니티 칼리지라고 하죠
요리관련 강좌 수강하기
우리나라 평생교육원같은 기관 찾아보고 수료증주는 요리관련 코스 떼기3. ...
'17.2.21 11:34 AM (221.151.xxx.79)영어공부 열심히 하셔서 한국 돌아와 외국인 상대로 요리지도 하심 어때요
4. ..
'17.2.21 11:37 AM (210.107.xxx.160)어디시지, 미시간이신가..
보통은 처음에는 esl 등록해서 다니기도 하구요. 특히 신혼부부는 등록하면 의료보험 사야해서 이 때 임신을 하기도 합니다. 근데 esl이 보통은 대학생 나이 또래가 대부분이라 수업 외의 주말 활동, 교외 활동 등에는 기혼자들은 참여를 잘 안하시더라구요. 아니면 근처 대학에 1년 단기과정 있는지(비학위과정이라도) 알아보셔도 되구요. 아니면 운동 등으로 보내셔도 되고. 미국은 골프 싸니까 혹시 안치고 계셨다면 배우셔도 되고.
아무튼 제가 유학할 때 남편 유학에 따라온 분들 대다수는 esl 잠깐 다니고 말았어요. 그러니 1년 교환교수 뭐 이렇게 오신 분들은 더더욱 이런 것조차 잘 안하시죠. 대학 때 예체능 전공하셨고 주변에 수요가 있다면 용돈벌이로 소소하게 한국인 대상 과외하는 분들은 가끔 봤었어요. 물론 법적으로는 불법이기 때문에 알음알음으로 살짝살짝..5. 저같음
'17.2.21 11:38 AM (180.66.xxx.214)어학코스 6개월
현지 요리학교 6개월
이렇게 나누어 다닐거 같아요.6. ....
'17.2.21 11:40 AM (124.49.xxx.100)저도 곧 J2로 나가야 하는데 일 알아보려니 정부 인가 먼저 받네요.
혹시 주변에서 일하는 분 못보셨는지.. (알음알음 과외 말고요 ^^;;)
몇년 전에도 나갔었는데 그땐 영어하고 외국인 친구들 사궜어요.
맛집순례 각종 요리 다해보고... 근데 시골이면 재미 없으시겠어요..7. 일년짧은데....
'17.2.21 11:43 AM (59.14.xxx.188) - 삭제된댓글너무 욕심부리다보면
이도저도 죽도밥도 안됩니다.
애들도 힘들거든요.
첫날 스쿨버스만 믿다가 애가 종점돌아 학교로 다시가서
학교가서 놀란애 찾아온 엄마도ㅜ있어요.
정신바짝차리시고 남편과함께 애들 적응 도와주세요.
일년배움으로는 가르칠만큼 많이 배우지도 못해요.
국내에도 일년 연수자는 차고넘치는 현실.
차라리 2년이상 거주하며 학위 받는 방법을 알아보세요ㅡ8. 윗댓글인데요
'17.2.21 11:47 AM (59.14.xxx.188) - 삭제된댓글가족여행 많이 다니시라고 조언드립니다..
9. 생각보다
'17.2.21 11:53 AM (210.122.xxx.253)시간 금방 지나가요. 저도 제 친구들도 1년 동안 많이 다녀왔는데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애들 라이드하다가 시간 다 갔다고.
미국이니까 사교육 많이 안시키지만 커뮤니티 센터 같은데 싸고 질 좋은 프로그램이 많기 때문에 그것만 데리고 다녀도 오후는 다 가요. 게다가 아이'들'이면 더더욱.
오전 중 아이들 학교 갈때 영어공부와 운동만 꾸준히 해도 매우 알차게 시간 보내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주말에 가족 여행 많이 다니시구요.10. 저도
'17.2.21 12:13 PM (220.71.xxx.114)J2로 작년에 다녀왔는데 ESL코스 10시부터 1시 월~목 열심히 다녔어요. 원래 영어는 뭐 그럭저럭 이었만 여전히 그럭저럭 수준이구요. 듣기 좋아져서 자막 없이 드라마 영화 보려고 해요.
무엇보다 여행. 여행 다니면서 사진이나 블로그도 남겨보세요.
전 자동차로 미국 횡단 한번. 종단 한번 플로리다에서 키웨스트까지. 자동차 여행.
플로리다 디즈니월드. 유니버셜스튜디오 꼭!
크루즈도 타보시고 캔쿤이나 하와이 아님 남미 같이 미국서 가기 좋은 곳 여행해보세요. 그때는 너무 많은 돈을 쓰는것 같지만 한국에 와서는 엄두내기 힘든 일들이네요.
82에서 조언 받아 감행한 일인데 너무 잘한일이예요.
그때 만들어 놓은 사진 앨범이 재산. 애들도 경험 풍부 추억거리 많이 쌓아 한국 생활 버티는데 힘이 돼요.11. ....
'17.2.21 12:30 PM (125.186.xxx.152)일단 한 6개월은 esl 다니세요.
Adult school을 가면 아줌마들이 많고
유료 esl을 가면 젊은 학생들이 많지만 거기도 아줌마들 좀 있어요. J2는 풀타임으로 다니지않고 파트타인으로 하루 2-3시간만 다녀도 돼요. 다니다보면 또 다른 기회들이 보일거에요.12. 저라면
'17.2.21 12:44 PM (211.48.xxx.66)한국인 가게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하겠어요.
미국사회에 대한 지식도 얻을 수 있고 영어실력도 향상시킬 수 있고요.
6개월만 일해도 영어실력은 esl 과정 2년 다닌 결과는 나올 거예요.
현장에서 배우는 게 최고예요.
아이들 학교문제에 대한 지식과 요령도 쉽게 얻을 수 있고요.13. = )
'17.2.21 5:04 PM (76.169.xxx.29)학교다니면서 미국 돌아가는 방식 빨리 배우고
친구도 사귈거니까요
가족과 짬나는데로 놀러다닌다14. ^^
'17.2.21 6:03 PM (125.181.xxx.81)저도 J2로 미국에 있었는데요. 제 경우엔 els를 몇달하고나서, YMCA에서 하는 영어수업을 들었어요. YMCA는 예약을 해놓고, 내 순서가 올때까지 기약없이 기달리는 시스템이었는데, 완전 무료였거든요. 저는 운좋게 신청하고 바로 수업을 들을 수 있었는데, 완전! 고 퀄리티! 거기서, 미국문화에 대해서도 많이 배웠어요. YMCA는 신청조건이 쫌 까다롭거든요. 글고, 영어공부를 정말 열심히 할 사람들만을 대상으로 하기때문에, 숙제도 많고, 잘 안 나오면 짤린다는 이야기도 들었어요.근데, 몇년 전이라서,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동네 도서관에서 무료로하는 영어투터시스템도 신청해서 한 몇달 기다리다가, 제 차례가 와서 ,1대1로 (은퇴한 선생님)영어수업도 받았고요. 그리고, 아이 라이드 !!! 하면 , 달리 제가 무슨 일을 할 시간이 없었어요. "아이 학교등하교, 체육수업등하교, 자연탐험수업등하교, 친구와 만나서 놀기 왕복, 생일파티(주말) 왕복," 이렇게 하고요. 선약이 없는 주말엔, 아이데리고 박물관을 다녔어요. 수족관, 미술관, 자연사박물관, 과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등 무료나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훌륭한 문화생활거리가 많거든요. 박물관에서 하는 어린이프로그램도 꼭 다니시고요.^^ 그리고, 가족 여행도 다녀야하고요.
솔직히 이렇게만해도, 완전 스케쥴이 꽉! 차서, 다른 무슨 일을 하기 힘들어요. (최소한 저는 너무 바빠서, 일할 생각도 못 했어요.)15. 같은 고민
'17.2.22 5:30 AM (99.33.xxx.175)ESL 비싸서 고민 중 인데
영어한다고 한국돌아가서 도움되는 것도 없어서
제 영어공부에 돈 쓰기 쉽지 않아요.
한국에서도 저에겐 인색했던 사람이라
미국에서 바뀌지는 않네요.
여긴 도시인데도 할 걸 못 찾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