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아가일때 수술 받았어요
심장수술을 2번을요
13년 됐어요
일년에 한번씩 병원에 검진 받으로 다니고 있어요
그런데 엄마라는 사람이 병원 검진일이 가까워 질수록 잠도 못자고 밥도 못먹고 일상생활도 안되고 있어요
참 한심하죠
제 직업이 학원강사인데 학원에 와서 수업하고 시간 보낼때는 그런데로 견딜수 있어요
그런데 집에 돌아가서는 진짜 미칠것 같아요.
아이는 밝고 잘 놀고 그래요.
저한데 한번씩 병원 가는거 무섭다고 하는데 전 뭐가 무섭냐? 멀쩡한 사람도 일년에 한번씩은 검진하러 다니는데 너는 정말로 오래살꺼야. 등등 말을 하는데
전 마음속으로는 이 아이가 또 수술받아야 하면 어떡하냐 부터 시작해서 내 곁에 떠나 버리면 어떻하냐 하고 끝가지 생각하고 있어요
그리고는 그 결론은 내가 이런 마음을 견딜수 가 없어서 자살을 생각해요
죽으면 끝나겠구나 싶어서요.
친정 아버지가 암 투병 일년도 안되어서 돌아가셨는데 정말 엄청 건강하셨는데 진단받고 일년도 안되어서 돌아가신거 보고 삶이라는게 너무 무섭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우울증도 있고. 그냥 나같은 부족한 사람은 결혼을 안 했어야 했는데 자식까지 있는건지
나 죽으면 끝날까요? 이 에타는 마음이요
아이가 잘못돼면 난 당장에 죽을꺼야 이마음이 들었다가 아니야 우리 아이는 건강해 이 마음이 들었다가
하루에도 마음이 천당과 지옥을 왔다갔다...
전 정말 엄마로써 자격이 없는 인간입니다.
아이에게 의연한 모습을 보여 줘야 하는데...
죽어야 끝이 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