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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시는
오르는 물가를 잠재우지 못하고
병든 자의 위로도 못 되고
뜨거운 희망을 일깨우는 망치소리도 못 되고
네 상처의 주름살도 지우지 못하고
그래, 아무 힘도 못 되지
그래도 날 여류시인이라 부르진 마
여류가 뭐야? 이쑤시개야, 악세사리야?
여류는 화류란 말의 사촌 같으니
여자라는 울타리에 가두지 마 폄하하지 마
세상을 향해 품을 열어놓고
나는 돌아본다
뭣보다 진하게 느끼는 세기말을
도시의 우울과
슬픈 열정의 그림자를
사람의 욕망과 쓸쓸함을
솔직하게 비춰내고자
괴로움을 넘고자 내 노래는 출렁인다
거침없이 일렁이며 흘러가고자
사무치는 아리랑처럼 격정의 록처럼
푸른한 재즈, 블루스처럼
- 신현림, ≪나의 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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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21일 경향그림마당
[김용민 화백 휴가이신 듯. 혹시나 나중에라도 올라오면 수정하겠습니다.]
2017년 2월 21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7/02/20/201702215252.jpg
2017년 2월 21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783464.html
2017년 2월 21일 한국일보
http://www.hankookilbo.com/v/85e47b196c97488cb09ed2936c9e74f1
저 태극기 두르고 깝치는 사람은 뭐예요?
한 나라의 대통령을 변호하는 변호인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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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남이 행복하지 않은 것은 당연하게 생각하고,
자기 자신이 행복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언제나 납득할 수 없어 한다.
- 양귀자, "모순" 中 - (from. 트위터 "좋은글 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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