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갖고 싶은 거 하고 싶은 거 하니까 밥을 덜 먹게 되네요.

.. 조회수 : 1,471
작성일 : 2017-02-20 21:28:01


일하고 돈 모은다고 갖고 싶은 소소한 것들을 참았었어요.
지난 여름에 옷 두 벌 사고 뭘 사본 적이 없었네요.
갖고 싶은 게 생겼지만 참았거든요.
예쁜 요가복이라던가, 최신형 노트북이라던가.
미래를 위해 배우고 싶은 걸 배운다던가. 그런 것들요.
참기만 하니 언젠가부터 늘 허기가 져서 밤에 야식을 먹었었거든요.

근데 요 근래 들어 인생 YOLO라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아야겠구나 싶어서
억지로 만나던 사람도 헤어지고
요가복 갖고 싶은 것도 사고
구닥다리 7년된 놋북 버리고 최신형 노트북 들이고
배우고 싶던 강좌도 결재하고
그간 읽고 싶었던 책도 한 몇 십만원어치 질렀어요.

그랬더니 야밤에 배가 고파서 허겁지겁 먹던 버릇이 사라졌네요.
심리적 허기였었나봐요. 하루의 에너지를 늘 남들을 위해서
쓰는 느낌이라 항상 화가 나 있었는데 나 자신에게 투자하고
보상해주니 허기가 사라졌어요. 덕분에 야식 끊고 살도 빠졌네요.
대단한 성취는 아니지만
혹시라도 같은 증상으로 야식 드시는 분 있으실 거 같아
글 남겨봐요.
IP : 223.62.xxx.22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동감.
    '17.2.20 9:29 PM (118.219.xxx.43)

    이거슨 진리.

  • 2. 고딩맘
    '17.2.20 9:29 PM (183.96.xxx.241)

    공감합니다~

  • 3. 맞아요.
    '17.2.20 9:30 PM (222.101.xxx.27)

    저 쇼핑 다니면 먹을 거 생각 하나도 안나더라구요.

  • 4. ㅁㅁ
    '17.2.20 9:31 PM (112.153.xxx.23)

    노트북 지른지 한달밖에 안된 저는 왜 지금 이시간 먹다남은 맘스터치 휠레버거를 마져 먹어치우고야 만걸까요...ㅠㅠ

  • 5. . .
    '17.2.20 9:35 PM (121.88.xxx.47)

    맞아요 동의해요

  • 6. 그게
    '17.2.20 9:36 PM (119.192.xxx.100)

    심리적 허기가 있어요
    배고플땐 따뜻한 물 한잔 마시고 나서도 배고프면 진짜 배고픈거고
    먹고나서도 배고프면 그게 심리적 배고픔..

  • 7. ..
    '17.2.20 9:45 PM (112.152.xxx.96)

    결국 사야할것은 사야 되는거 같아요..잠시나마 참고 ..빙~둘러 대체품 찾다 결국 손에 넣고 만족감이 생겨요.. 후회하기 없기 ..하면 되더라구요

  • 8. 배도
    '17.2.20 11:28 PM (125.182.xxx.27)

    좋은걸로 딱 내가 좋아하는걸로만 먹으세요 그럼 더더 예뻐진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5797 자꾸 애들한테 짜증만 나는데 어찌 다스리나요? 3 2017/02/25 931
655796 대통령 후보의 정책이나 공약 좀 보고 뽑지마세요 68 2017/02/25 2,552
655795 이 구두 좀 보아주세요!!! 4 구두 2017/02/25 1,286
655794 남편이 맹장염 수술을 받았는데 1 우아 2017/02/25 1,327
655793 민정 검찰 국정원 사정라인 다갖고계신분께서 고영태사기단에 걸렸다.. 4 어떻게 2017/02/25 609
655792 남 사주 보는 시어머니 4 2017/02/25 3,900
655791 ‘그것이 알고 싶다’ 한일 ‘위안부’ 문제 다뤄...‘어폴로지’.. 3 잠시후해요 2017/02/25 574
655790 하야후에 보수가 집결될거라 봅니까 2 탄핵이든 2017/02/25 676
655789 학원 차안에서 언어폭력?을 당하는데요~(초3) 12 열매사랑 2017/02/25 2,160
655788 시어머니가 친정에 연락 자주 하라는데 14 ㅁㅁ 2017/02/25 3,693
655787 안철수! 대입 정시비율 80% 30 dd 2017/02/25 3,466
655786 틀니 잘하는 치과 추천해주세요 .. 2017/02/25 624
655785 필라티스 신청했는데, 복장 질문요~ 7 동네 체육센.. 2017/02/25 1,442
655784 아이허브에서 맥시헤어 대체품 추천해주세요, 2 살빼자^^ 2017/02/25 1,289
655783 아는형님 보기 불편하네요 5 ... 2017/02/25 4,965
655782 아버님 제가~ 에서 오동희로 나오는 배우 7 드라마 2017/02/25 1,479
655781 중등과학 몇개월이면 되나요? 5 ㅂㅅㄴ 2017/02/25 1,367
655780 주4회 30분씩만 걸어도 체력 좋아질까요? 20 .. 2017/02/25 5,301
655779 고혈압 약을 먹어야 할까요 19 걱정 2017/02/25 3,552
655778 세월호1047일) 아홉분외 미수습자니이 꼭 가족분들에게 안기게 .. 8 bluebe.. 2017/02/25 315
655777 우리 갑순이 8 2017/02/25 1,993
655776 전 짜장면 곱배기 먹는데요 6 ㄹㄹ 2017/02/25 2,144
655775 이재명 "大入 정시비율 높이고 수시 낮춰야…사법·행정고.. 37 .. 2017/02/25 3,208
655774 백만년만에 가구 살려니...감이 다 죽었네요 1 콘솔 2017/02/25 1,187
655773 표피낭종 그냥 방치해서 가라앉아도 괜찮은거죠? 3 .... 2017/02/25 5,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