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갖고 싶은 거 하고 싶은 거 하니까 밥을 덜 먹게 되네요.

.. 조회수 : 1,469
작성일 : 2017-02-20 21:28:01


일하고 돈 모은다고 갖고 싶은 소소한 것들을 참았었어요.
지난 여름에 옷 두 벌 사고 뭘 사본 적이 없었네요.
갖고 싶은 게 생겼지만 참았거든요.
예쁜 요가복이라던가, 최신형 노트북이라던가.
미래를 위해 배우고 싶은 걸 배운다던가. 그런 것들요.
참기만 하니 언젠가부터 늘 허기가 져서 밤에 야식을 먹었었거든요.

근데 요 근래 들어 인생 YOLO라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아야겠구나 싶어서
억지로 만나던 사람도 헤어지고
요가복 갖고 싶은 것도 사고
구닥다리 7년된 놋북 버리고 최신형 노트북 들이고
배우고 싶던 강좌도 결재하고
그간 읽고 싶었던 책도 한 몇 십만원어치 질렀어요.

그랬더니 야밤에 배가 고파서 허겁지겁 먹던 버릇이 사라졌네요.
심리적 허기였었나봐요. 하루의 에너지를 늘 남들을 위해서
쓰는 느낌이라 항상 화가 나 있었는데 나 자신에게 투자하고
보상해주니 허기가 사라졌어요. 덕분에 야식 끊고 살도 빠졌네요.
대단한 성취는 아니지만
혹시라도 같은 증상으로 야식 드시는 분 있으실 거 같아
글 남겨봐요.
IP : 223.62.xxx.22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동감.
    '17.2.20 9:29 PM (118.219.xxx.43)

    이거슨 진리.

  • 2. 고딩맘
    '17.2.20 9:29 PM (183.96.xxx.241)

    공감합니다~

  • 3. 맞아요.
    '17.2.20 9:30 PM (222.101.xxx.27)

    저 쇼핑 다니면 먹을 거 생각 하나도 안나더라구요.

  • 4. ㅁㅁ
    '17.2.20 9:31 PM (112.153.xxx.23)

    노트북 지른지 한달밖에 안된 저는 왜 지금 이시간 먹다남은 맘스터치 휠레버거를 마져 먹어치우고야 만걸까요...ㅠㅠ

  • 5. . .
    '17.2.20 9:35 PM (121.88.xxx.47)

    맞아요 동의해요

  • 6. 그게
    '17.2.20 9:36 PM (119.192.xxx.100)

    심리적 허기가 있어요
    배고플땐 따뜻한 물 한잔 마시고 나서도 배고프면 진짜 배고픈거고
    먹고나서도 배고프면 그게 심리적 배고픔..

  • 7. ..
    '17.2.20 9:45 PM (112.152.xxx.96)

    결국 사야할것은 사야 되는거 같아요..잠시나마 참고 ..빙~둘러 대체품 찾다 결국 손에 넣고 만족감이 생겨요.. 후회하기 없기 ..하면 되더라구요

  • 8. 배도
    '17.2.20 11:28 PM (125.182.xxx.27)

    좋은걸로 딱 내가 좋아하는걸로만 먹으세요 그럼 더더 예뻐진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4192 가족들과 미국 1년 연수 때 엄마는 뭘 하면 유익한 시간일까요.. 13 미쿡 2017/02/21 2,268
654191 사우나에서 업체측 실수로 다쳤을 경우 1 ㅡㅡ 2017/02/21 570
654190 급질)수업시 무임승차하는 걸 영어 표현으로 뭐라하나요? 5 아델라 2017/02/21 2,222
654189 도와주세요!!! 오늘은 동물보호법 개정 마지막날 8 우병우구속 2017/02/21 365
654188 특검 연장법안, 법사위 상정 불발…오후 2시 재논의(속보) 19 연장하라 2017/02/21 1,341
654187 코카 미용안보내고 키우신분 계세요? 8 3개월코카 2017/02/21 740
654186 사교육 너무많이 시키면 노후 걱정 안되세요? 24 ... 2017/02/21 6,879
654185 일본 료칸 노천탕, 여탕 들어갈 때 수영복같은거 입는건가요? 6 일본 온천 2017/02/21 12,582
654184 소고기 뭇국을 끓이려고 하는데요.. 7 알린 2017/02/21 1,423
654183 목욕탕가면 현기증나는 사람은 어디가 안좋은건가요? 18 쓰러질듯 2017/02/21 5,264
654182 허리 기신 체형 이신 분들 계세요?? 옷입기 너무 불편..ㅜㅜ 4 답답 2017/02/21 3,482
654181 朴측 서석구 "북한도 3월 13일 이전 선고 주장하고 .. 16 ㄱㄴㄷ 2017/02/21 1,523
654180 엄마 껌딱지가 안오는 애도 있나요? 9 ijk 2017/02/21 1,303
654179 계모에게 맞아 숨진 8살아이..온몸에 구타흔적 11 에휴 2017/02/21 1,573
654178 이직 일자가 촉박한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 2017/02/21 393
654177 요즘 대학을 졸업하고도 5 궁금맘 2017/02/21 1,974
654176 아파트 외벽에 붙은 대형 현수막 등의 광고물은 2 껌딱지 2017/02/21 726
654175 야당, 삼성에 10년치 공문-영업기밀 요구…특검 이어 백혈병 청.. 4 ... 2017/02/21 641
654174 관세청장 "고영태와 일면식도 없다" 3 첨엔다그래요.. 2017/02/21 670
654173 노인들의 노후대책..... ( 박정희대통령때 완전 임금 착취당했.. 2 노후 2017/02/21 1,036
654172 이같은 증상뇌 mri & mra 중 어떤 것이 적합할까요.. 2 아시는 분 2017/02/21 1,315
654171 대만 경유하면 정말 액체 제품 못 가지고 가나요?? 1 뭘까 2017/02/21 1,872
654170 치과치료결제관련문의입니다. 2 .... 2017/02/21 635
654169 일본뇨자들은 왜 가슴이 클까요? 26 // 2017/02/21 20,656
654168 우병우가 정말 노통에게 11 ㅇㅇ 2017/02/21 1,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