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의 심리는 무엇일까요? 모녀관계

모녀 조회수 : 1,450
작성일 : 2017-02-20 17:00:22
전 40대 중반인 파트타임(과외) 일하는 평범한 아줌마입니다. 아이도 둘 있어요.
저희 친정어머니는 자식한테 헌신적이시고 손주들도 다들 아끼십니다.
요즘 저희집에 와 계신데요. 저 지금 집에 올라가야 하는데 숨이 막혀 차에 있어요. 글 올리고 올라가긴 할 거에요.
친모녀지간이고 나쁜 엄마도 아니신데 저랑은 참 안 맞아요.
저는 필요없는 말은 안 하는 사람인데 정말 끊임없이 말씀하시는데 미칠 거 같아요.
아이들 어릴때 아버지 편찮으시고 해서 엄마도 사는게 바쁘고 힘드셨어요. 이제 저희 아이들 다 커서 딱히 손길이 필요치는 않은데 자꾸 와서 애 봐준다 하세요. 초 고학년 중학생이이에요 아이들이. 남편이 시간여유가 있어서 제가 늦은 수업하는 날은 아이들 케어도 해주고 집안일도 부탁하면 잘 도와줘요.
저희집에 오시면 그냥 편히 오시면 좋은데 꼭 애 봐준다. 집청소 해준다하고 오시는데 정말 하나도 고맙지도 않고 마음도 안 편해요.
청소를 1 해주시면 나머지 치닥거리 제가 3 해야하고요. 싱크대고 화장실이고 다 긁어놓으세요 ㅠㅜ
애들 앉아 이야기 하는 자리에서 불륜이야기(홍상수. 김민희. 장시호 재혼 이야기)나 아이들 들어 좋을 거 없는 이야기 꺼내시고...사위듣기 불편한 소리(우스개 소리로 어떤 아주머니가 모임 다녀오셔서 서방 살아있는 건 나밖에 없어...하더란 이야기 있는데 그걸 남편 앞에서 박장대소 하며 하세요 ㅠㅜ)
지금 올라가면 집은 또 얼마나 헤집어 놓으셨을까요. 아...진짜 미칠 거 같아요.
IP : 175.223.xxx.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심리를 몰라요??
    '17.2.20 5:02 P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제 3자도 하루종일 떠드는 사람 싫은데????

  • 2. ..
    '17.2.20 5:07 PM (222.237.xxx.47)

    남이면 거절하기가 쉽죠..
    근데 엄마니까 딱 잘라 거절하기 어려운 거죠..

  • 3. 딸이
    '17.2.20 5:10 PM (211.218.xxx.43)

    서운찮게 잘 야기해 드리고 집에서 편히 쉬시라하세요

  • 4. 말하고
    '17.2.20 5:15 PM (110.45.xxx.194)

    싶으셔서
    아이봐준다고 하시면서 오시는거 같아요.

    어머니 뒤치닥꺼리하시려고 하니 힘드시지요.

  • 5. 원글
    '17.2.20 5:28 PM (175.223.xxx.78)

    욕하실까봐 두려웠어요.-,,-
    객관적으로 보자면 나쁜 엄마도 아니신데 제가 편하게 못 모시나 싶어 마음은 불편한데 막상 마주치면 참 안 맞아요 ㅠㅠ
    몇 년을 좋게 말씀드렸게요.
    평소엔 학교 출근하는 동생네 조카 봐주고 계신데 방학이라 저희집 놀러오시라 했어요. 아들집도 있지만 저희 엄마 스타일때문에 10번 잘 해주시고 1번 실수하셔서 올케 울리세요. 그래서 저희집 와 계시라 한건데...에효..

  • 6. ...
    '17.2.20 6:06 PM (125.185.xxx.178)

    덜보고 안봐야죠.
    기운 좀 떨어지고 자기가 깨우쳐야 조금 나아져요.
    55사이즈 마른친정엄마 60대후반되니 좀 잠잠해지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5115 [뉴스톡] 알기 쉽게 해설해주는 안철수와 BW 15 메이븐 2017/04/17 744
675114 아베 "한반도 전쟁시 한국 피난민 선별적으로 받겠다&q.. 13 샬랄라 2017/04/17 2,095
675113 당명을 지워버린 이유 20 ㅇㅇ 2017/04/17 2,390
675112 안철수 정식 선거운동 인천 VTS에서도 광화문에서도 인기였다네요.. 20 예원맘 2017/04/17 1,073
675111 간녹두에 물만 넣고 녹두전했는데 딱딱해요. 뭘넣어야 하지요? 12 생목아리 2017/04/17 2,106
675110 착한 국민의당.jpg 33 ... 2017/04/17 2,422
675109 적폐청산이 세입자 내쫓는것도 아니고.. 6 ㅇㅇ 2017/04/17 553
675108 아버지 죄송합니다 1 우제승제가온.. 2017/04/17 634
675107 하한가 간다고 예언한 사람 누구에요 22 안랩 2017/04/17 3,022
675106 탄핵 안됐음 여권후보 반기문였을까요? 4 만약 2017/04/17 590
675105 '이슈메이커' 안철수 포스터 추미애 "당명 지워 보수표.. 14 신고하지마세.. 2017/04/17 1,463
675104 남편을 아들이다 생각하며 사시는 분들 계신가요? 9 남편 2017/04/17 1,896
675103 cbs라디로 김필원아나운서 그만뒀나요???? 6 열두시에 만.. 2017/04/17 4,063
675102 운전한지 두달됬는데 빗속운전 해도 될까요? 11 ,,, 2017/04/17 1,732
675101 초등학교때 옆반 선생님 이름을 구글했더니 21 ... 2017/04/17 5,194
675100 더 플랜 후기 - 해킹 시뮬레이션 충격 7 비오는날 2017/04/17 788
675099 이거 장염인가요? 3 ... 2017/04/17 802
675098 운영자님 정치방 따로 만들어 주세요 10 ^^* 2017/04/17 770
675097 트럼프의 생쇼에 놀아나는 종미 한국 킇ㅎㅎ 2017/04/17 376
675096 원래 대통령선거운동기간 국회의원들이 홍보하나요? 1 궁금 2017/04/17 293
675095 선거 사실상 끝났네요 22 ... 2017/04/17 2,864
675094 제정신으로 저런말을 한다니 경악할 노릇이네요 26 안근혜 2017/04/17 2,941
675093 목욕탕안에서 휴대폰 쓰는 사람들 정상아니죠? 5 이거 2017/04/17 1,935
675092 광화문집회 보니 5년전쯤 부평역 안철수 온거생각나네요. 5 ㅇㅇ 2017/04/17 850
675091 집 선택 의견 좀 부탁 드려요 1 Dd 2017/04/17 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