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의 심리는 무엇일까요? 모녀관계

모녀 조회수 : 1,429
작성일 : 2017-02-20 17:00:22
전 40대 중반인 파트타임(과외) 일하는 평범한 아줌마입니다. 아이도 둘 있어요.
저희 친정어머니는 자식한테 헌신적이시고 손주들도 다들 아끼십니다.
요즘 저희집에 와 계신데요. 저 지금 집에 올라가야 하는데 숨이 막혀 차에 있어요. 글 올리고 올라가긴 할 거에요.
친모녀지간이고 나쁜 엄마도 아니신데 저랑은 참 안 맞아요.
저는 필요없는 말은 안 하는 사람인데 정말 끊임없이 말씀하시는데 미칠 거 같아요.
아이들 어릴때 아버지 편찮으시고 해서 엄마도 사는게 바쁘고 힘드셨어요. 이제 저희 아이들 다 커서 딱히 손길이 필요치는 않은데 자꾸 와서 애 봐준다 하세요. 초 고학년 중학생이이에요 아이들이. 남편이 시간여유가 있어서 제가 늦은 수업하는 날은 아이들 케어도 해주고 집안일도 부탁하면 잘 도와줘요.
저희집에 오시면 그냥 편히 오시면 좋은데 꼭 애 봐준다. 집청소 해준다하고 오시는데 정말 하나도 고맙지도 않고 마음도 안 편해요.
청소를 1 해주시면 나머지 치닥거리 제가 3 해야하고요. 싱크대고 화장실이고 다 긁어놓으세요 ㅠㅜ
애들 앉아 이야기 하는 자리에서 불륜이야기(홍상수. 김민희. 장시호 재혼 이야기)나 아이들 들어 좋을 거 없는 이야기 꺼내시고...사위듣기 불편한 소리(우스개 소리로 어떤 아주머니가 모임 다녀오셔서 서방 살아있는 건 나밖에 없어...하더란 이야기 있는데 그걸 남편 앞에서 박장대소 하며 하세요 ㅠㅜ)
지금 올라가면 집은 또 얼마나 헤집어 놓으셨을까요. 아...진짜 미칠 거 같아요.
IP : 175.223.xxx.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심리를 몰라요??
    '17.2.20 5:02 P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제 3자도 하루종일 떠드는 사람 싫은데????

  • 2. ..
    '17.2.20 5:07 PM (222.237.xxx.47)

    남이면 거절하기가 쉽죠..
    근데 엄마니까 딱 잘라 거절하기 어려운 거죠..

  • 3. 딸이
    '17.2.20 5:10 PM (211.218.xxx.43)

    서운찮게 잘 야기해 드리고 집에서 편히 쉬시라하세요

  • 4. 말하고
    '17.2.20 5:15 PM (110.45.xxx.194)

    싶으셔서
    아이봐준다고 하시면서 오시는거 같아요.

    어머니 뒤치닥꺼리하시려고 하니 힘드시지요.

  • 5. 원글
    '17.2.20 5:28 PM (175.223.xxx.78)

    욕하실까봐 두려웠어요.-,,-
    객관적으로 보자면 나쁜 엄마도 아니신데 제가 편하게 못 모시나 싶어 마음은 불편한데 막상 마주치면 참 안 맞아요 ㅠㅠ
    몇 년을 좋게 말씀드렸게요.
    평소엔 학교 출근하는 동생네 조카 봐주고 계신데 방학이라 저희집 놀러오시라 했어요. 아들집도 있지만 저희 엄마 스타일때문에 10번 잘 해주시고 1번 실수하셔서 올케 울리세요. 그래서 저희집 와 계시라 한건데...에효..

  • 6. ...
    '17.2.20 6:06 PM (125.185.xxx.178)

    덜보고 안봐야죠.
    기운 좀 떨어지고 자기가 깨우쳐야 조금 나아져요.
    55사이즈 마른친정엄마 60대후반되니 좀 잠잠해지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3914 홈쇼빙에서 파는 종이 세제 8 겨울 2017/02/20 1,883
653913 부동산 하시는분께 여쭤요~ ㅇㅇㅇ 2017/02/20 916
653912 공부방 의자 회전형 아니되나요? 7 의자 2017/02/20 1,462
653911 일자와 부츠컷 청바지중 어떤게 이쁠까요 9 ddd 2017/02/20 2,493
653910 파프리카 매일매일 먹음 건강에 좋을까요..?? 2 식습관 2017/02/20 2,344
653909 "다 가능한 일이야…박근혜 정부에서는" 국정농.. 3 이게나라냐?.. 2017/02/20 624
653908 민주당 초강세에 文·安 양강 구축…보수, 돌파구가 없다 하루정도만 2017/02/20 411
653907 리벤스 빨래건조대 좋을까요? 5 .. 2017/02/20 2,931
653906 특검 너무 잘하는거 아니에요? 43 껌꿈 2017/02/20 3,379
653905 미국으로 송금 문의 4 ?? 2017/02/20 610
653904 제 친구 이야기 4 부러움 2017/02/20 1,945
653903 경제학과 대학원 공부 많이 어렵겠죠? 3 Oo 2017/02/20 1,292
653902 유시민의 표현의 기술 책 재미있네요 4 요즘읽는책 2017/02/20 1,573
653901 체지방량8KG 3 운동사랑 2017/02/20 1,709
653900 임신중 튼살크림 바르셨던 분들..튼살 안생기셨나요? 21 궁금 2017/02/20 4,857
653899 어제 인기글에 1시간 반 머리 한 게 잘못이라고 하신 분들 22 oo 2017/02/20 3,002
653898 이 정도면 영재 냥이 아닌가요? 23 영재냥이 2017/02/20 2,710
653897 명품가방의 품격 22 그냥저냥 2017/02/20 6,789
653896 앙코르와트 여행 계획중인데 챙겨서 가면 좋을 것, 알고 가면 좋.. 11 탄핵가결 2017/02/20 1,871
653895 기장군, 국책사업 수출용 신형연구로 건설허가 촉구(?) 1 후쿠시마의 .. 2017/02/20 319
653894 와인색 트렌치코트 11 .. 2017/02/20 2,443
653893 소독용 에탄올 주방에서 쓰시는분들 계세요?? 9 에탄올 2017/02/20 3,124
653892 평생 한사람과 관계를 하면 자궁경부암은 안걸리나요? 22 ... 2017/02/20 8,798
653891 미친 ~유승민 "문재인 촛불시위 선동, 경악 금치못해&.. 33 너나잘하셈 2017/02/20 1,458
653890 셔츠에 교복 재킷 색이 이염된 경우 있으신지요 2 교복 2017/02/20 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