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40대 중반인 파트타임(과외) 일하는 평범한 아줌마입니다. 아이도 둘 있어요.
저희 친정어머니는 자식한테 헌신적이시고 손주들도 다들 아끼십니다.
요즘 저희집에 와 계신데요. 저 지금 집에 올라가야 하는데 숨이 막혀 차에 있어요. 글 올리고 올라가긴 할 거에요.
친모녀지간이고 나쁜 엄마도 아니신데 저랑은 참 안 맞아요.
저는 필요없는 말은 안 하는 사람인데 정말 끊임없이 말씀하시는데 미칠 거 같아요.
아이들 어릴때 아버지 편찮으시고 해서 엄마도 사는게 바쁘고 힘드셨어요. 이제 저희 아이들 다 커서 딱히 손길이 필요치는 않은데 자꾸 와서 애 봐준다 하세요. 초 고학년 중학생이이에요 아이들이. 남편이 시간여유가 있어서 제가 늦은 수업하는 날은 아이들 케어도 해주고 집안일도 부탁하면 잘 도와줘요.
저희집에 오시면 그냥 편히 오시면 좋은데 꼭 애 봐준다. 집청소 해준다하고 오시는데 정말 하나도 고맙지도 않고 마음도 안 편해요.
청소를 1 해주시면 나머지 치닥거리 제가 3 해야하고요. 싱크대고 화장실이고 다 긁어놓으세요 ㅠㅜ
애들 앉아 이야기 하는 자리에서 불륜이야기(홍상수. 김민희. 장시호 재혼 이야기)나 아이들 들어 좋을 거 없는 이야기 꺼내시고...사위듣기 불편한 소리(우스개 소리로 어떤 아주머니가 모임 다녀오셔서 서방 살아있는 건 나밖에 없어...하더란 이야기 있는데 그걸 남편 앞에서 박장대소 하며 하세요 ㅠㅜ)
지금 올라가면 집은 또 얼마나 헤집어 놓으셨을까요. 아...진짜 미칠 거 같아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의 심리는 무엇일까요? 모녀관계
모녀 조회수 : 1,426
작성일 : 2017-02-20 17:00:22
IP : 175.223.xxx.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심리를 몰라요??
'17.2.20 5:02 P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제 3자도 하루종일 떠드는 사람 싫은데????
2. ..
'17.2.20 5:07 PM (222.237.xxx.47)남이면 거절하기가 쉽죠..
근데 엄마니까 딱 잘라 거절하기 어려운 거죠..3. 딸이
'17.2.20 5:10 PM (211.218.xxx.43)서운찮게 잘 야기해 드리고 집에서 편히 쉬시라하세요
4. 말하고
'17.2.20 5:15 PM (110.45.xxx.194)싶으셔서
아이봐준다고 하시면서 오시는거 같아요.
어머니 뒤치닥꺼리하시려고 하니 힘드시지요.5. 원글
'17.2.20 5:28 PM (175.223.xxx.78)욕하실까봐 두려웠어요.-,,-
객관적으로 보자면 나쁜 엄마도 아니신데 제가 편하게 못 모시나 싶어 마음은 불편한데 막상 마주치면 참 안 맞아요 ㅠㅠ
몇 년을 좋게 말씀드렸게요.
평소엔 학교 출근하는 동생네 조카 봐주고 계신데 방학이라 저희집 놀러오시라 했어요. 아들집도 있지만 저희 엄마 스타일때문에 10번 잘 해주시고 1번 실수하셔서 올케 울리세요. 그래서 저희집 와 계시라 한건데...에효..6. ...
'17.2.20 6:06 PM (125.185.xxx.178)덜보고 안봐야죠.
기운 좀 떨어지고 자기가 깨우쳐야 조금 나아져요.
55사이즈 마른친정엄마 60대후반되니 좀 잠잠해지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61953 | 무릎안좋은 사람 필라테스요가하는 거 괜찮을까요? 15 | ㅇㅇ | 2017/03/14 | 10,137 |
661952 | 썸탈때 데이트비용제가 내면 점수 더 딸수 있을까요? 8 | 썸 | 2017/03/14 | 2,647 |
661951 | 불고기감 살때 아주 얇은걸로 사고 싶은데 2 | 요리 | 2017/03/14 | 1,601 |
661950 | 반지하와 침대 2 | ... | 2017/03/14 | 1,454 |
661949 | 셰프삼촌 아세요? 비슷한 곳 또 있을까요? 2 | 요리 | 2017/03/14 | 1,504 |
661948 | 치과치료할때 맨손으로 하나요? 6 | 보통 | 2017/03/14 | 1,243 |
661947 | 안양~평촌~건강검진 4 | 안양 | 2017/03/14 | 1,910 |
661946 | 오늘 면접 본 후기 2 | ㄹㄹ | 2017/03/13 | 3,172 |
661945 | 과외그만둘때요 1 | 고등맘 | 2017/03/13 | 1,107 |
661944 | 다음 대통령은 헌법재판관 6명 인선에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2 | 닉넴프 | 2017/03/13 | 704 |
661943 | 초등 상담 가면 무슨 질문하시나요? 2 | ... | 2017/03/13 | 1,942 |
661942 | 샐러드 잎 안자르고 나오는 식당이요. 2 | 영일영 | 2017/03/13 | 1,623 |
661941 | 클럽 좀 다닌 언니들 어디기억 나세요? 32 | Club | 2017/03/13 | 6,616 |
661940 | 몇 달 푹 쉴 수 있다면? 3 | 쌀보리 | 2017/03/13 | 873 |
661939 | 카페에서 컵훔치는거 신고하면 오지랖일까요 11 | .. | 2017/03/13 | 4,418 |
661938 | 아두이노 아세요? 2 | ... | 2017/03/13 | 940 |
661937 | 19금 질문이용 7 | ㅇㅇ | 2017/03/13 | 5,861 |
661936 | 노안이 왔는데 1 | 나마야 | 2017/03/13 | 1,344 |
661935 | “박근혜 전 대통령, 다리 접질러 다친 상태” 친박의원 안타까움.. 67 | 세우실 | 2017/03/13 | 18,117 |
661934 | 남친 직장 여직원이 남자친구에게 밤늦게 전화를 하네요 40 | 나는 뭔가 | 2017/03/13 | 9,585 |
661933 | 사피엔스 읽으신 분이요 4 | 궁금 | 2017/03/13 | 1,622 |
661932 | 모임 지속할지 말지... 4 | 82 | 2017/03/13 | 1,964 |
661931 | 제주도 공항근처 맛있는 점심먹을곳 추천해주심 감사 7 | 아무거나 | 2017/03/13 | 2,174 |
661930 | 삼릉 초등학교 교장선생님 & 학부형님들!!!! 5 | 삼성동 | 2017/03/13 | 1,980 |
661929 | 빈곤의 덫 사촌오빠 얘기 썼던 원글입니다. 20 | -.,- | 2017/03/13 | 13,98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