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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인종차별

꽃샘추위 조회수 : 4,647
작성일 : 2017-02-20 11:42:03
 뉴욕 여행 다녀왔어요 볼거많고 재미난 여행이었으나 맘에 상처를 많이 입었어요 생각보다 다들 표정없고 예민한 느낌... 물론 친절한분들도 많았지만요 그중 최고는 마트에서 줄서 계산대번호 맞춰 이동하는데 흑인들이 (본인들이 번호 잘못봤어요 ㅡ 몇번 확인했음) 오해하고는 제가 새치기한줄알고 f자욕을 하길래 너가 잘못본거라했더니 계속 f자욕을 해대고 결국 흑인친구들이 말려 데리고 가더라고요. 나름 여행동안 여행왔던 한국사람들도 다 잘 행동하진 않았을 수도 있다 싶어 최대한 매너 맞춰 겸손하게 (?) 행동했다고 생각하는데 마치 시비거는 느낌이고 더 나가 인종 차별까지 생각이가네요... 우울한 맘에 주절거려봅니다...ㅜㅜ
IP : 100.45.xxx.122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2.20 11:44 A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저런 것까지 인종차별이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어디가나 있는 또라이잖아요.
    뉴욕은 대도시라 사는 게 팍팍한 사람 많아요.

  • 2. .........
    '17.2.20 11:44 AM (216.40.xxx.246)

    뉴욕같은 대도시는 서울 비슷하다고 보심돼요.
    워낙 전세계 사람들이 붐비다보니 불친절하고 차갑고.
    특히 흑인들, 동양인 싫어해요. 백인들은 속으론 싫을망정 아예 무시하고 흑인들은 다혈질 많아서 시비걸어오고 차이고..

    매너있고 친절한건 좀 교외쪽 가셔야하고.

  • 3. ..
    '17.2.20 11:45 AM (49.170.xxx.194) - 삭제된댓글

    흑인들이 시비걸면 백인들도 슬쩍 피하죠
    싸워봤자 인종차별이라 몰아가면 이기지 못할 싸움이니까요
    흑인들이 동양인을 만만하게 보긴해요

  • 4. 에이...
    '17.2.20 11:47 AM (175.209.xxx.57)

    그거야 무매너를 만났을 뿐이죠...서울에도 많잖아요...뉴욕이 얼마나 다양한 사람들이 사는 곳인데요,,,

  • 5. 어휴
    '17.2.20 11:48 AM (121.131.xxx.50)

    개매너인 사람들 우리나라에도 쌔고쌨는데
    그게 뭔 인종차별인가요
    그사람들이 한국인을 구분해요? 다른 한국인이 잘못 행동했을 수 있다니..
    게다가 뭐때문에 겸손 모드로 나가나요.
    자신감없어 보이니 만만해서 대든 경우네요

  • 6. 친절하진 않지요
    '17.2.20 11:49 AM (59.14.xxx.188) - 삭제된댓글

    그래도 그나마 여러 인종이 섞여있는곳이라
    합리적인 사고방식이 자리잡은 곳이에요.
    저는 뉴욕에서 공부하고 잠시 테네시에 있었는데
    저는 거기서 차별을 겪었어요.
    아이 학교보내면서 학부모들끼리 대놓고 얘기하진 않지만
    느낌으로 알수있는 거리감 같은거요.

    남편 지도교수(미국서 태어난 백인)이 뉴욕에서 경비행기 몰고 테네시에 놀러오셨을때
    이야기하니 뉴욕보다 차별이 있을거라는 말에 동의하시더라구요

  • 7. dd
    '17.2.20 11:49 AM (49.161.xxx.18)

    우리나라 속 동남아인들이 늘 겪는 일이기도 하죠.
    세계 어디나 착한 사람 나쁜 사람 다 있고 그렇기에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불쾌한 일 중 하나였을 뿐이에요.
    좋았던 기억만 추억하세요.
    우울할 일 아닙니다.^^

  • 8. 원글이
    '17.2.20 11:50 AM (100.45.xxx.122)

    뉴욕사는 친구도 종종 흑인에게 불쾌한 일 당한다고하는데 별 편견없이 왔다가 막상 당하니 정신없고 당황스럽더라구요 ㅜㅜ

  • 9. ....
    '17.2.20 11:50 AM (114.202.xxx.242)

    미국에서 흑인들이 아시아인들 우습게 보는거 원래 흔해요.

  • 10. 원글이
    '17.2.20 11:52 AM (100.45.xxx.122)

    실은 열받아 같이 되받아쳤어요 ㅜㅜ 지나고 나니 것도 가슴을 쓸어내리네요 따뜻한 답변 감사드려요^^

  • 11. 사대주의
    '17.2.20 11:54 AM (118.38.xxx.231) - 삭제된댓글

    그놈의 서울...
    뉴욕 이야기 하는데 난데없이 서울은 왜 끌고 가는지...

  • 12.
    '17.2.20 11:56 AM (175.223.xxx.114)

    미국에선 대략
    백인종 흑인종 황인종 순이더라고요
    일반적인 권력관계가..
    흑인이 2등시민이면 황인은 3등이라는..

  • 13. .........
    '17.2.20 11:58 AM (216.40.xxx.246)

    뉴욕이랑 디씨 같은덴 흑인이 입도적으로 많이 살아요.
    실제로 겪어보면 진짜 거칠고 동양인 싫어하고 무시해요.
    그래서 저도 선입견 생겼어요. 외곽은 덜한데 대도시 흑인들은 진짜 무례해요.

  • 14. ㅡㅡㅡㅡ
    '17.2.20 12:01 PM (112.170.xxx.36)

    전 해외여행 다른나라에서도 겪은적 몇번 있어요. 흑인이 불쑥 따라와서 오늘 밤 어떠냐고 묻더라고요. 제 자격지심인지 모르겠지만 내가 백인이었으면 안 그랬을거라고 생각했어요. 굉장히 기분나쁘더군요.

  • 15.
    '17.2.20 12:11 PM (203.175.xxx.245) - 삭제된댓글

    저도 뉴욕여행갔다가
    흑인들한테 차별받고 상처받고 왔네요
    호텔 컨시어지 흑인직원한테 차별은 물론이고 거스름돈까지 떼어먹혔어요
    누구나 아는 월드체인 호텔이었는데요
    되려 백인들은 겉으로나마 나이스했어요
    심지어 엄하다는 미입국심사대 백인 심사관도 엄청 친절했는데 흑인들은 대놓고 그러더군요…
    전 인종차별 안했는데 되려 흑인에 편견 생겨서 돌아왔네요

  • 16. jason
    '17.2.20 12:12 PM (14.138.xxx.33)

    흑인 2등시민, 황인종 3등시민이라는 댓글, 공감가네요

  • 17. ··
    '17.2.20 12:16 PM (180.69.xxx.100)

    최근 뉴욕여행갔던 친구도 인종차별이야기 하던데...히스패닉?사람들이 더하다고..

  • 18. 스스로 깜짝
    '17.2.20 12:16 PM (103.199.xxx.216)

    후진국 동남아를 다니면서 나도 모르게
    내가 이들보다 사는게 낫다, 더배웠다, 이들과 나는 다르다..는 느낌이 자주 들어 스스로 죄책감에 힘들었어요.
    그런마음에서 벗어나는데 몇년은 걸린듯요.
    이들에 대해 한국인아저씨들이 한국어로 욕설과 반말, 비웃음들을 보면서 조금은 빨리 벗어난거같아요.
    후진국 여행하면서 내마음이 어떤가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 19. ??
    '17.2.20 12:18 PM (223.62.xxx.132) - 삭제된댓글

    인종차별 맞죠 뭘 굳이 서울이랑 비교하면서 아니라고들
    하나요? 원글님이 백인이었어봐요..
    그랬겠어요?

  • 20. .........
    '17.2.20 12:19 P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그 흑인들은 자기가 차별받는 거
    타 인종한테 푸는 걸까요?
    ㄳㄲ들....

  • 21.
    '17.2.20 12:22 PM (221.146.xxx.73)

    미국 대도시에서 3년 살았는데 대놓고 인종차별당한 적 한번 있는데 흑인 아줌마였어요. 흑인이 인종차별 더해요

  • 22. 이미
    '17.2.20 12:27 PM (119.75.xxx.114)

    예견된 일었자나요. 아주 예민할때 갔으니 당할 확률이 매우 높죠.

  • 23.
    '17.2.20 12:36 PM (223.62.xxx.189) - 삭제된댓글

    미국의 소수민족들이 동양인을 싫어해요.

    소수민족이라 불리해서 특혜를 받아야 한다는 논리가 동양인 집단 때문에 깨져버리거든요. 똑같이 못사는데 동양인들은 어떻게든 생활해내고 애들도 공부를 잘해버리니...

    (물론 이게 그럴수 밖에 없는 이유들도 있긴 하지만 백인들 입장에서는 소수민족에 특혜 줄 이유 없다는 논리를 강화시킬 수 있는 좋은 예이죠..)

  • 24. 저도
    '17.2.20 12:53 PM (74.75.xxx.61)

    같은 동부에 이 십년 넘게 살고 있지만 뉴욕에는 갈 때마다 마음의 상처를 받아요. 저는 교외의 한적한 시골 마을에 살거든요. 맨하탄에는 일 때문에 한 두 달에 한 번 쯤 가는데 일단 도착하면 목적지 근처에 주차하고 아무 미니 마트나 들어가서 물부터 사요. 대부분 마트 주인들은 한국 이민자분들이 많고요 카운터에는 알바생이 있는 경우도 있고 주인분이 직접 일하는 경우도 있고, 흑인이나 타인종은 생각보다 없어요. 근데 물 한 병 사려는 저에 대한 태도가 너무 불친절해서 내가 뭘 잘못했나 생각하며 일단은 상처를 받고요, 그리고 나서는, 아 참 지금 뉴욕에 왔지, 하고 마음을 고쳐먹어요. 전철에서도 그렇고 미술관이나 공원에서도 그렇고 친절한 태도를 바란다면 뉴욕은 좋은 선택이 아니지요. 보스톤만 해도 그 정도는 아니라고 보거든요.

  • 25. 뉴욕은
    '17.2.20 1:04 PM (74.111.xxx.102)

    원래 그래요. 미국 사람들도 뉴욕가서 상처받고 와요.

  • 26. 뉴욕 가서 사나운 사람들한테 치다가
    '17.2.20 3:57 PM (175.193.xxx.57)

    마이애미 공항에 내려서 주차장 빠져나가는데 톨게이트에 있는애랑 한 5분 얘기했나봐요? 어서와. 어디 갔다오니? 뭐 뉴욕? 어땠어. 재밌었어? 응 난 별로. 그럴줄 알았어. 뉴욕은 오래 있어야 좋은 곳이지. 이제 어디 갈거야?...진짜 사람들이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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